부천시는 지난 23일과 24일 이틀간 광명시에 위치한 오리서원에서 공직자 120명을 대상으로 청렴 워크숍을 실시했다.
이번 워크숍은 시의 청렴도 향상에 기여한 공사·용역, 인허가, 민원업무 담당 직원들의 수고를 격려하고 공직자로서의 청렴 마인드를 높이기 위한 것으로, 1일 60명씩 2회에 걸쳐 개최됐다.
특히 워크숍 소요 경비는 시가 지난 8월 경기도 청렴대상 최우수기관 수상으로 받은 시상금으로 마련한 것이라서 그 의미가 더욱 컸다.
워크숍은 조선시대 대표 청백리인 오리 이원익 선생의 청렴한 삶에 대한 강의, 캘리그라피와 국궁 체험, 판소리 감상, 이원익 유원지 답사 등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직원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또 광명동굴을 방문해 일제 수탈현장이 동양최대의 동굴로 변화하는 도시재생의 현장을 생생히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워크숍에 참석한 한 직원은 “선인의 청렴한 삶을 들여다보면서 공직자로서 바람직한 자세를 다시 한 번 생각해보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며, “더 많은 직원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이런 워크숍이 확대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천시는 지난해 국민권익위원회의 청렴도 평가에서 1등급을 달성한 데 이어, 올해 제7회 경기도 청렴대상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되는 등 청렴도시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