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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원 광명시장, “시민원탁회의 결과 시정에 반영할 터”
  • 이영선 기자
  • 등록 2018-10-26 15:4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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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장 불편한 사항은 ‘교통분야’로, 향후 발전방향 ‘도시재생·도시개발’ 최우선

광명시가 ‘시민이 답이다’는 슬로건으로 지난 10일 민선7기 출범 100일을 맞아 시민의 의견을 직접 듣고 시정방향과 우선 추진사업을 실현하기 위해 가진 ‘광명시민 500인 원탁토론회’는 다양한 시민들의 의견을 교환할 수 있는 공론화 장이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500인 원탁토론회에는 광명시민 451명이 참여한 가운데, 10대에서 70대까지 다양한 계층이 참여를 했으며 50대가 가장 많았다.


▲ 광명시민 500인 원탁토론회


토론내용 또한 시정, 일자리 경제, 복지, 교육, 문화예술 등 다양했다.

이번 토론회는 시민체육관에 마련된 50개의 원탁에 성별, 연령, 거주지별로 다양하게 모인 시민 10명씩 앉아서 진행 조력자의 도움을 받은 형식으로 진행, 새로운 토론문화를 조성했다. 

먼저 제1토론 ‘2018 현재 광명시의 부족한 점’을 주제로 한 토론에서 입론·상호 토론 결과 20.1%가 교통체계 개선을 최우선 순위로 꼽았고, 다음으로 부동산 정책 안정 13.7%, 교육지원 강화 11.8%, 문화예술·생활체육 인프라 11.3%, 생애주기별 복지가이드 고도화 9.8%, 주거환경의 지역격차 해소·고질적 주차문제 각 8.6%, 행정혁신과 시민참여 8.2%, 일자리 정책 7.9% 순으로 답했다.

교통체계 개선에 대해 의견에 대해 신호체계와 신호등 건널목 조정 및 신규설치, 학교 앞 스쿨존 보호, 상습 정체 문제 해소, 버스 불편 사항해소, 안양천 범람 대비, 협소한 도로 폭, 지하철 노선 연장 등을 지적했다.

교통체계 개선과 관련, 한 토론자는 “등굣길 교통편의를 고려할 때 정거장 배치 간격이 너무 넓다. 신호등과 정거장과의 신호체계의 시간 배차가 적절하지 않아서 한 번 정차를 하게 되면 필요 이상으로 시간이 정체가 되어서 등교시간 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에 많은 시간적 낭비를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제2토론 ‘광명시 발전방안’을 주제로 한 입론 상호 토론 결과 도시재생과 도시개발이 30%로 가장 높았고, 문화·여가 19%, 교통·도로 주차 14%, 일자리와 경제 12%, 의료와 복지 10%, 보육과 교육 8%, 시민참여 6% 순이었다.

토론에 참여한 시민들은 도시재생과 도시개발과 관련, 구도심 활성화, 거리쓰레기통 구비 및 무단 투기 없는 마을, 주민의견 수렴 전문성 강화, 원주민 정책지원, 개발과정의 투명성 극대화, 도시개발 큰 그림 제시 및 순차적 추진에 대한 의견을 개진했다. 

도시재생과 도시개발과 관련 한 시민은 “도시개발 시 계획적이면 좋겠다. 아파트 먼저 짓고 주변시설 교통 등의 불편함을 해결해서 아이 키우기에 좋은 도시로 개발이 됐으면 한다”고 했다. 

민선7기 광명시정을 위해 꼭 전달하고 싶은 제안·의견에 대해서는 초심 그대로 살기 좋은 광명 위한 의회·공무원·주민 간 협치 실현이 19.6%로 가장 높았고, 정주의식 높이는 주거환경 조성 14.9%, 소득주도성장에 부합하는 일자리 정책구현 8.7%, 편리한 교통 시스템 구축 7.3%, 문화·체육 분야 섬세한 매칭과 소외계층 줄이는 보편타당한 복지전달체계 마련 6.9% 순으로 답했다.

이번 원탁토론회를 통해 광명시민은 광명시에 ‘도시재생과 도시개발’정책이 필요하고 ‘일자리와 경제’정책이 급선무이며 머물러 살고 싶도록 ‘교통·도로·주차’관련 정책을 적절하게 마련할 것을 요청하는 공통된 여론을 갖게 됐다. 

또한 ‘보육과 교육’정책을 주민 욕구에 맞춰 시행해 줄 것과 ‘시민 참여’를 위한 통로와 방법 마련, ‘문화와 여가를 위한 인프라와 시스템을 구축’하면서 ‘의료와 복지’정책을 생애주기별로 마련해 줄 것을 주문했다.

시는 시민들이 분야별로 다양하게 제시한 의견들에 대해 실행가능성, 시행시기, 예산 등을 면밀하게 검토하여 우선 추진할 수 있는 것은 정책에 반영하고 예산이 수반되는 사업에 대해서는 2019년 예산에 반영하여 추진할 계획이다.

박승원 시장은 “이번 토론회는 ‘시민이 답이다’라는 생각을 구체적으로 실천하는 첫 걸음이자 광명시의 주인인 500명의 ‘시민시장’의 다양한 의견을 직접 듣고, 실질적으로 필요한 정책이 무엇인지 고민해보는 첫 번째 토론회였다”면서 “시민이 주인이 되는 시민주권시대를 열기 위해 모든 시정에 시민참여를 제도화하고, 정책제안부터 정책평가에 이르기까지 시민들의 참여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뜻을 밝혔다.

시는 시민원탁회의 운영 및 지원 조례를 제정해 시민참여 공론화 장을 만들고 토론회를 정례화하기로 했다.

조례제정으로 인해 다양한 생각을 가진 시민들이 허심탄회한 대화가 가능하도록 하고 시민간의 첨예한 갈등의 요소들을 대화와 토론을 통해 문제해결을 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할 계획이다.

원탁회의의 효율적인 추진을 위해 분야별 전문가를 모집하여 20명 이내로 운영위원회를 구성하고, 운영위원회에서 추천한 의제 또는 시민 200명 이상 연서로 추천한 의제에 대하여 연 2회 개최할 계획이다.

원탁회의는 시정의 주요 현안에 대해 시민의 지혜와 의견 수렴을 통해 사회적 합의와 공감대를 이끌어 내고 시정 현안과제, 쟁점사항 등의 발전방안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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