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제26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7월의 할로윈’ 개최
  • 김창식 기자
  • 등록 2022-06-21 15:35:21

기사수정
  • 7월 8~9일, 부천시청 잔디광장·중앙공원·소향로·안중근공원 등 일대에서 진행
  • ‘바리공주’ 설화에서 모티브 얻은 영화제 속 새로운 세상 ‘바리월드’ 창조
  • 바리공주 퍼레이드·승천 나이트·물총싸움·게릴라 퍼포먼스 등 시민 참여 행사 진행

제26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는 시민 참여 행사 ‘7월의 할로윈’을 새롭게 선보인다. 7월 8~9일 이틀간 부천시청 잔디광장·소향로·중앙공원·BIFAN거리·상가거리·안중근 공원·고려호텔 등 부천 일대에서 갖는다. 팬데믹으로 오랜 기간 인고의 시간을 보낸 시민·관객들에게 새로운 에너지와 짜릿한 해방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제26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는 시민 참여 행사 `7월의 할로윈`을 새롭게 선보인다. 사진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독일 `옥토버 페스트`(ⓒ옥토버 페스트) · 브라질 `리우 카니발`(ⓒ리우 카니발) · 리투아니아 `우주피스 공화국`(ⓒ우주피스 공화국) · 영화 <코코>의 한 장면인 `죽은 자들의 날`(ⓒ디즈니)

7월의 할로윈은 NIGHT·DAY·ALL DAY 프로그램으로 나뉜다. △NIGHT(나이트) 프로그램에서는 ‘바리공주 퍼레이드’ ‘승천 나이트’ 등을 개최한다. △DAY(데이) 프로그램은 ‘세기의 혈전’ ‘게릴라 퍼포먼스’ 등으로 엮는다. △ALL DAY(올데이) 프로그램에서는 ‘삼도천 입국관리소’ ‘바리 정원 쉼터’ ‘바리의 수행길’ ‘바리월드 카페’ 등을 운용한다.

 

BIFAN은 영화제 속 ‘7월의 할로윈’의 공간을 ‘바리월드’라는 새로운 세상으로 창조했다. 버려지고 잊혀진 망자들을 인도하는 ‘바리공주’ 설화에서 모티브를 얻었다. 변방과 비주류의 무한한 가능성을 응원하는 영화제의 정체성을 담았다. 바리공주 설화에 등장하는 주요 인물인 바리공주·무장승·오구대왕·약료수·영혼들 등은 ‘바리월드’만의 캐릭터로 재탄생해 행사장 곳곳에서 만날 수 있다.

 

`7월의 할로윈` 준비 현장

▲NIGHT(나이트) 프로그램인 ‘바리공주 퍼레이드’는 8~9일 오후 7시부터 안중근 공원에서 중앙공원까지 이어진다. 바리월드 캐릭터들을 필두로 악사·시민참여인단·관람객 등이 참가, 개성 넘치는 행렬을 펼친다. ‘승천 나이트’는 8~9일 오후 8시부터 부천시청 잔디광장 특설무대에서 갖는다. 형광소품과 함께 한여름밤에 즐기는 댄스파티를 벌인다

 

▲DAY(데이) 프로그램인 ‘세기의 혈전’은 바리월드를 지키려는 수호자(시민)와 바리월드를 빼앗으려는 저승귀와의 물총싸움으로 구성한다. ‘게릴라 퍼포먼스’는 바리월드 캐릭터들이 펼치는 무대로 꾸민다. ‘세기의 혈전’은 9일 부천시청 앞 소향로에서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2시간마다 총 4회를 진행한다. ‘게릴라 퍼포먼스’는 8일과 9일, 각 2회씩 총 4회를 갖는다.

 

▲ALL DAY(올데이) 프로그램인 ‘삼도천 입국관리소’는 부천시청 앞 소향로에 설치한다. 이곳은 바리월드 시민권을 획득하는 코스튬 부스다. 페이스페인팅 아티스트와 함께, 혹은 스스로 개성넘치는 분장을 하면 시민권을 획득하고 입장할 수 있다. 8일 오후 3시부터 밤 10시, 9일에는 오전 11시부터 밤 10시까지 운영한다. ‘바리 정원 쉼터’는 정크아트 가든이다. 환경보호 메시지를 담은 바리월드 랜드마크로 시민과 함께 제작한다. 7월 4일부터 9일, 오후 2시부터 오후 6시까지 중앙공원 팝업 스테이지에서 진행한다. 고려호텔(부천시 길주로 66)에서는 7월 1일부터 14일까지 일부 객실을 ‘7월의 할로윈’ 테마로 방을 꾸며 고려호텔에 묵는 관객들에게 색다른 숙박 체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바리월드 카페`에서 DIY 방식으로 만들어 먹을 수 있는 `무장승의 력` 빙수

‘바리의 수행길’은 얼음놀이터에서 미션을 수행, 바리에게 생명수를 전하는 시민 참여 이벤트다. 8일과 9일 오후 3시부터 10시까지 소향로와 중앙공원에서 참여할 수 있다. ‘바리월드 카페’는 ‘무장승의 력’(팥빙수, 망고빙수) 등 다양한 먹거리를 DIY 방식으로 스스로 만들어 먹는 이색 체험 이벤트다. 8일 오후 3시부터 밤 10시까지, 9일에는 오전 11시부터 밤 10시까지 오픈한다.

 

‘7월의 할로윈’ 참여 방법은 사전 신청과 현장 신청으로 나뉜다. ‘바리공주 퍼레이드’와 ‘세기의 혈전’은 6월 22일 오후 2시부터 BIFAN 홈페이지 ‘7월의 할로윈’에서 신청 가능하다. ‘바리 호텔’의 경우 6월 24일 오후 2시에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 방법을 안내할 예정이다. 그 외에 ‘삼도천 입국관리소’ ‘승천 나이트’ ‘게릴라 퍼포먼스’ ‘바리정원 쉼터’ ‘바리의 수행길’ 등은 별도 신청 없이 현장에서 참여 가능하다.

 

신철 집행위원장은 ‘7월의 할로윈’에 대해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와 부천시를 상징하는 시민·관객 참여 축제”라고 소개했다. 독일의 ‘옥토버 페스트’, 브라질의 ‘리우 카니발’, 멕시코의 ‘죽은 자들의 날’, 리투아니아의 ‘우주피스 공화국’ 등을 예로 들었다. 이어 “전 세계에서 유행하는 ‘할로윈’이라는 축제에 한국의 대표 설화와 BIFAN의 창의적 상상력을 결합해 탄생한 ‘7월의 할로윈’이 앞으로 수많은 대한민국 국민과 세계인이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역설했다.

 

부천 일대 `7월의 할로윈` 운영 구간

제26회 BIFAN은 오는 7월 7일부터 17일까지 오프·온라인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11일간 개최한다. 49개국 268편의 영화를 상영한다. 부천시청 잔디광장·어울마당·판타스틱 큐브·한국만화박물관·CGV소풍·메가박스 부천스타필드 시티 등 13개관과 온라인 상영관 웨이브(wavve)를 통해 만날 수 있다.

 

`7월의 할로윈` 포스터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커리어넷, 한국폴리텍대학·한국석유공사·한국기술교육대학교·한국에너지공단·한국화학연구원 채용 소식 발… 커리어넷이 한국폴리텍대학, 한국석유공사, 한국기술교육대학교, 한국에너지공단, 한국화학연구원 채용 소식을 발표했다. 한국폴리텍대학에서 2024년도 임용 교수초빙(전임교원-정년트랙)을 진행한다. 초빙 분야 및 초빙 인원은 15개 계열 100명으로 △차량제어시스템 △차체수리 △AI보안소프트웨어 △메타버스융합 △소프트웨어시스템 △...
  2. ‘이야기할머니’가 들려주는 옛이야기의 매력에 빠지다 문화체육관광부 유인촌 장관은 4월 8일(월) 오전, 구립다온어린이집(서울 강동구)을 방문해 ‘이야기할머니’ 활동 모습을 직접 보고 관계자들을 만나 현장 목소리를 들었다. ‘아름다운 이야기할머니’ 사업은 전국 유아 교육기관에 노년층을 파견해 유아들에게 옛이야기와 선현 미담을 들려줌으로써 미래세대의 창의력을 함..
  3. 세월호 참사 10주기 추모 기간 운영...일주일간 세월호기 게양 경기도가 세월호 참사 10주기를 맞아 11일부터 17일까지 일주일간 추모 기간을 운영한다. 도는 7일간 광교 청사와 의정부 북부청사 국기게양대에 세월호 추모기를 게양할 예정이다. 세월호기는 ‘하나의 작은 움직임이 큰 기적을’이라는 문구와 함께 노란색 바탕에 검은 리본 그림을 담고 있다. 또한 도는 ‘1,400만 경기도민 모두 별...
  4. 회전교차로 교통사고 빅데이터 분석 결과, 안전한 교차로 안착 도로교통공단(이사장 직무대행 서범규)은 교통사고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회전교차로 100개소 당 교통사고 및 사망자가 급감하는 등 ‘안전한 교차로’로 안착 중이라고 밝혔다.회전교차로는 차가 원형의 교통섬을 반시계 방향으로 통행하는 도로로, 일반교차로보다 통과속도가 낮아 교통안전의 효과뿐만 아니라 통행시간 감소&mid...
  5. 현대건설,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 4년 연속 수상 현대건설은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Red Dot Award 2024)’에서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의 조경작품 ‘티하우스(Natural Tea House)’와 ‘작가정원(THE H Garden)’으로 각각 ‘위너’에 선정됐다.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는 1955년부터 개최된 독일을 대표하는 디자인 공모전이다. 이 어워드는 미국 IDEA 어워드와 독일...
  6. SKT, 서울대와 손잡고 글로벌 양자 시장 주도권 확보 나선다 SK텔레콤은 서울대학교 산학협력단(서울대학교 연구부총장 겸 산학협력단장 김재영)과 ‘SKT-서울대 양자기술 분야 공동 연구개발 및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서울대에서 열린 이날 MOU 체결식에는 SKT 하민용 글로벌솔루션오피스 담당(CDO; 최고개발책임자)과 서울대 김재영 산학협력단장 등 SKT와...
  7. 관악구, 제79회 식목일 기념 탄소·미세먼지 줄이는“나무심기”동참 관악구는 제79회 식목일을 맞아 4월 12일 관악산공원 양지지구에서 지역 주민과 함께 나무 심기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나무 심기를 통해 자연의 소중함에 대한 공감대를 확산시키고 기후 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미세먼지 저감 실천 의지를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나무 식재 장소는 과거 건축물과 지장물 설치로 녹지가 심하게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