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7% 할인 서울사랑상품권 발행…25개 자치구 모든 가맹점에서 사용가능
  • 김미경 기자
  • 등록 2022-07-11 06:00:02

기사수정
  • 14일(목) 오전 10시부터 구매 가능...1인 월 40만원까지 구매, 최대 100만 원 보유
  • 총 250억 규모 발행, 고물가 장기화‧장바구니 물가 상승으로 인한 시민 부담 덜어줄 것
  • 서울페이플러스, 금융‧행정‧정책플랫폼 톡톡…구동 속도 대폭 단축+가맹점주 서비스 확대

서울시가 치솟는 장바구니 물가로부터 시민들의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어주기 위해 25개 자치구 어디에서나 사용할 수 있는 ‘서울사랑상품권(광역)’을 14일 오전 10시부터 발행한다고 밝혔다. 7% 할인된 금액으로 판매하며 발행 규모는 총 250억 원이다. 


서울사랑상품권 구매 결제앱(4개) 

서울사랑상품권 구매‧사용플랫폼인 ‘서울페이플러스’는 구동 시간 단축, 가맹점주 서비스 추가 등 편의성을 대폭 높이고, 정책자금지원 기능 확대 등 서울시민들의 생활결제플랫폼으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서울시는 소비자물가지수(’22.6월)가 외환위기 이후 24년 만에 6%대로 급등했고 ‘장바구니 물가’로 불리는 생활물가지수는 무려 7.4%까지 치솟았다며, 고물가 폭탄에 시민들의 어려움이 커지고 있어 서울사랑상품권(광역)을 서둘러 발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서울사랑상품권 발행은 경기부양과 소상공인 수수료 절감이라는 두 가지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신용보증재단 분석 결과 상품권 5,435억원 발행 시 1조 3,903억원의 경기부양 효과(생산유/부가가치 유발효과)가 있고 가맹점 약 15만개는 연 42여억원의 카드수수료를 줄일 수 있었다. 


이번 상품권은 기존처럼 상품권 발행 자치구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25개 자치구 어디서나 사용 가능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상품권 사용에 대한 시민 불편은 줄이고, 서울 전역 골목상권을 골고루 살리는 것이 목적이다.


예컨대, 중구에서 발행하는 상품권은 ‘중구사랑상품권’으로 불리며 중구 내 가맹점에서만 사용할 수 있었지만 ‘광역사랑상품권’은 특정 자치구에 국한되지 않고 25개 자치구 어디서나 사용할 수 있는 것이다.


‘서울사랑상품권(광역)’은 서울페이플러스(서울Pay+)앱에서 7% 할인된 금액으로 구매할 수 있다. 1인당 구매 한도는 월 40만원이고, 보유는 100만원까지 가능하다. 이외에도 ▵티머니페이 ▵신한SOL ▵머니트리앱에서도 구매가능하다 


서울페이플러스앱은 플레이스토어(안드로이드) 또는 앱 스토어(IOS)에서 설치하면 된다. 


상품권은 소비자가 필요한 만큼 1만원 단위로 구매할 수 있으며, 구매일로부터 미사용한 구매건의 경우 기간에 상관없이 전액 구매 취소할 수 있다. 또 상품권 금액의 60% 이상 사용 시 잔액을 환불받을 수 있으며 선물하기는 보유 한도 내에서 자유로이 가능하다. 


서울시는 오는 14일 ‘서울사랑상품권(광역)’을 250억원 규모로 발행 후 판매 추이를 보고 필요 시 빠른 시간 내 추가발행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10% 할인 판매하는 자치구별 서울사랑상품권도 추석 전 발행해 물가상승으로 인한 소비자들의 부담을 더는 데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서울사랑상품권 구매‧사용앱인 ‘서울페이플러스’는 현재 상품권 구매‧사용을 위한 금융플랫폼 역할 외에도 지자체와 정부의 지원금 지급과 정보를 공유하는 ‘행정+정책플랫폼’ 역할도 톡톡히 해내고  있다는 평가다. 


6월 말 현재 서울페이플러스 사용자는 92만명을 넘었고, 1일 가입자도 평균 5,700여명씩 증가하고 있어 7월 내 100만명을 돌파할 것이라고 시는 밝혔다. 상품권 가맹점은 28만개에 달한다. 


실제로 현재까지 서울페이플러스를 통해 ‘미취업청년 취업장려금’을 비롯 ‘미취업청년 자격활동지원비’, ‘성년출발지원금’ 등 총 200억원 상당의 정책자금을 시민 4만 3천여명에게 지급‧완료했다. 지원금 사용처를 목적에 맞게 제한할 수 있어 정책자금의 효과성과 투명성을 동시에 제고했다는 평가도 받았다.


시는 하반기에도 2만 6천여 명의 시민들에게 122억원의 정책자금을 서울페이플러스를 통해 지급 예정이다. 


동시에 지원금이 소상공인 가맹점에서 사용되도록 할 수 있어 소상공인 매출증대까지 이어지는 선순환 효과도 창출하고 있다. 


최근에는 ‘서울페이플러스’ 기능도 대폭 개선됐다. 먼저 앱 구동과  결제 시 걸리는 시간을 절반 이하로 단축했고, 결제버튼을 ▴QR코드 스캔 ▴QR/바코드 보여주기 등 2개로 구분해 소비자 편의성도 높였다. 


가맹점주 대상으로는 가맹점주 외 점장․직원 등을 앱 관리자로 추가해 매출을 관리할 수 있도록 했고 결제시엔 지정한 앱 관리자 모두에게 알림을 발송해 즉각적인 확인이 가능하도록 했다. 


오는 9월에는 ▴법인 구매 ▴온라인 결제 등의 기능이 추가되고, 결제 시 가맹점주에게 문자와 앱 푸시 외에도 음성으로 결제 내역을 알려 주는 등 편의성을 높인 ‘서울페이플러스 3.0’을 출시할 예정이다. 


‘서울페이플러스’가 시민의 생활 속 떼려야 뗄 수 없는 ‘금융+행정+정책 종합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시킬 계획이다.


한영희 서울시 노동‧공정‧상생정책관은 “서울 어디서나 사용가능한  서울사랑상품권(광역)이 장바구니 물가상승으로 인해 직격탄을 맞고있는 시민들의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어주길 기대한다”며 “아울러 서울페이플러스가 핀테크 모바일 신기술을 활용한 서울의 미래 결제시스템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기능을 추가하고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국토교통부, 해외건설 수주 지원 강화…"민관합동으로 고부가가치 시장 공략" 국토교통부는 19일 서울 해외건설협회에서 해외건설시장 동향 점검회의를 열고, 기업의 수주 현황과 애로사항을 점검하며, 민관합동 수주지원단 운영 및 투자개발사업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국토교통부는 19일 오전 진현환 차관 주재로 서울 해외건설협회에서 ‘해외건설시장 동향 점검회의’를 열고, 국내 건설기업의 해외 수주 동..
  2. 마포구, 연말연시 레드로드 인파 운집에 대한 안전관리 실시 서울특별시 마포구(구청장 박강수)는 2024년 연말연시를 맞아 12월 24일부터 31일까지 경찰, 소방 등 유관기관과 함께 `레드로드 다중운집행사 안전관리`를 실시한다.구는 2023년 연말 홍대관광특구 시간대별 밀집 인원 데이터를 바탕으로 올해 5만에서 9만 명의 인파가 레드로드로 몰릴 것으로 예상하고 `다중인파 운집 대비 전담반`을 구성했다...
  3. 한국체육산업개발-KB국민은행, ESG 상생협력 업무협약 체결 한국체육산업개발(대표이사 신치용)과 KB국민은행(은행장 이재근)은 지난 18일 ESG경영 실천을 위한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공익적 가치 확산을 위한 협력을 다짐했다.이번 협약식에는 신치용 한국체육산업개발 대표이사와 김경남 KB국민은행 ESG상생 본부장을 비롯한 양 기관 임직원이 참석해, 국민 삶의 질 향상과 행복 증진을 목표..
  4. KT, 연말 맞아 지니 TV 고객 감사 이벤트 `풍성` KT(대표이사 김영섭)가 다가오는 크리스마스 연휴와 연말을 맞아 지니 TV 고객들을 위한 풍성한 이벤트와 혜택을 마련했다고 20일 밝혔다.KT는 2024년 인기 콘텐츠를 엄선해 특집관을 마련하고 콘텐츠를 즐긴 고객들을 위한 다양한 경품 이벤트를 연다. 또 연휴를 맞아 `몰아보기`를 할 수 있도록 무료 또는 할인된 가격에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
  5. 양천구, 이용률 저조한 작은 도서관 `북카페`로 새단장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이용률이 저조하던 목3동 주민센터 내 작은 도서관을 독서, 문화, 소통이 함께 어우러지는 주민 복합문화공간 `목3 북카페`로 새단장하고, 이달 23일부터 운영을 시작한다고 밝혔다.목3동 주민센터 2층에 위치한 `목3 북카페`는 하루 평균 방문 인원이 열 명이 안 될 정도로 이용률이 저조했던 기존 도서관을 주민 중심...
  6. ‘챗GPT 국내 일자리 10% 채운다’ 슈퍼코딩, AI 100% 취업 연계 교육프로그램 론칭 국내 개발자 채용 시장에서 챗GPT 인공지능(AI) 인재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2024년 3분기 기준 개발직군 채용 공고 중 AI 역량을 요구하는 비중은 43.6%로,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 AI 엔지니어의 평균 연봉은 7770만 원으로, 비AI 개발자 평균 연봉인 7389만 원을 상회하고 있다. 이는 AI 기술에 대한 기업들의 높은 수요를 반영하며, AI 역량..
  7. 금천구, 여성친화도시 2회 연속 지정 금천구(구청장 유성훈)는 여성가족부로부터 여성친화도시로 2019년에 이어 2회 연속 지정되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여성친화도시는 지역 정책과 발전과정에 성별 균형을 이루고, 여성의 역량 강화, 돌봄 및 안전이 구현되도록 정책을 운용하는 도시를 말한다. 여성친화도시는 5년마다 여성가족부의 심사를 거쳐 선정된다.2회 연속 지정은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