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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보증기금 매출채권보험으로 외상대금 걱정 없어요
  • 김미경 기자
  • 등록 2018-11-19 11:4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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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에서 철강도매업을 영위하고 있는 K사의 김 대표는 갑작스런 거래처의 부도로 약 6억5천만 원의 자금이 회수되지 않아 큰 어려움을 겪었지만 신용보증기금의 매출채권보험 덕분으로 손실을 상당부분 만회해 연쇄부도의 위기를 벗어날 수 있게 됐다.


▲ 신용보증기금 매출채권보험으로 외상대금 걱정 없어요


김 대표가 연쇄부도의 위험을 넘길 수 있도록 도와준 신보의 매출채권보험은 거래처가 부도, 폐업, 법정관리 되거나 외상대금의 결제를 지연할 때 미수채권의 최대 80%까지 보상하는 공적보험제도이다.

K사의 경우, 거래처 중 어느 업체에서 부실이 발생할지 모르는 상황에서 연간 매출액의 2% 이상을 거래하는 업체를 보험가입 대상으로 하는 표준형 다사랑보험 상품에 보험료 25백만 원을 지불하고 가입했다. 그중 2개의 업체가 최근 최종 부도처리 되어 납입 보험료의 20배인 5억 원을 보험금으로 수령했다.

김 대표는 “두 거래처의 규모가 크고 수년간 안정적으로 거래해서 설마 하는 생각에 보험 가입을 안했더라면 큰 일 날 뻔 했다”면서, 다사랑보험 상품을 가입한 이후에도 신규 거래처가 생길 경우 꼭 신보 담당자와 보험가입 가능여부와 보상한도를 꼭 확인해 개별적으로 추가 가입이 가능한 한사랑보험 상품에 가입하는 습관이 생겼다.

“보험료가 조금 부담스럽기는 했지만, 보험에 가입한 후 안심하고 사업에 전념할 수 있어서 아깝게 생각하지 않고 가입했다. 저와 같은 중소기업인들이 매출채권보험을 통해 남의 잘못으로 문 닫는 일은 없어야 해요. 주위에서 저를 상당히 부러워한다. 혜택 받은 제가 매출채권보험의 전도사가 되어 주변에 널리 알리고 다닐게요.” 위기를 극복해 밝은 미소를 보이며 하는 그의 말이다.

매출채권보험의 가입절차는, 먼저 신보에 물건을 가져가는 거래처에 대한 보험 가입의뢰를 하고, 거래처에 대한 평가를 거쳐 보험가입 유무가 결정된다. 제출자료도 회계 사무실을 통해 전자로 대부분 제출할 수 있어 신보에 방문하지 않아도 편리하게 보험을 가입할 수 있다. 또한 보험에 가입된 거래처의 신용에 이상 징후가 발생할 경우, 신보에서 이를 수시로 알려주고 있어 혹시 모를 상거래 위험을 사전에 대처하기도 편하다. 보험기간은 1년이며, 보상대상은 보험가입 이후 발생되는 매출채권이다.

신보는 2017년에 총 1만500여 개의 중소기업에 총 19조7천억 원의 매출채권보험을 지원했고 올해에는 총 20조 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신보 서부신용보험2센터 김덕희 센터장은 “매출채권보험은 거래 안전장치 없는 중소기업의 영업현장에서 현존하는 최고의 정부담보이며, 특히 신용을 잘 파악하기 힘든 신규 거래처나, 평소 친분이 있는 기업이 갑작스레 외상거래를 요구해올 때, 상거래 위험을 확실히 차단할 수 있는 수단”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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