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유영일 의원, GH 이재명 전 지사 옆집 합숙소 불법운영 의혹 명백히 밝혀야
  • 박정현 기자
  • 등록 2022-11-08 14:00:06

기사수정
  • 이재명 전 지사 옆집 GH 합숙소 대선캠프 사용 의혹 명명백백히 밝혀야
  • GH는 도민 주거복지 향상 위해 존재...재발방지 대책 마련 신뢰받는 공기업으로 거듭나야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유영일 의원(국민의힘, 안양5)은 8일 경기주택도시공사(이하 ‘GH’라 함)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행정사무감사에서 직원합숙소의 불법운영에 대한 의혹을 강하게 제기했다.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유영일 의원(국민의힘, 안양5)

유영일 의원은 지난 21년 7월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제기되었던 ‘GH 사장의 공동합숙소’ 경위에 대해 질의하며 사장의 합숙소 사용이 가능하도록 수차례 규정을 바꾼 사실을 지적하고 GH가 공기업으로서의 본분을 망각한 것은 아닌지 강하게 질책했다.

 

이어 유영일 의원은 올해 대통령 선거기간 동안 불거졌던 ‘GH의 수내동 직원합숙소’와 관련하여 그간의 의혹에 대해 조목조목 근거를 제시하며 질의를 이어갔다. 우선 직원 3명이 거주하는 직원합숙소를 전세가 9억5천만 원을 들여 60평형대의 주택을 임차한 것은 ‘3인 거주 기준 국민주택규모(전용면적 85㎡ 미만)를 초과할 수 없으며 1인당 전용면적 28㎡ 이하여야 한다’는 GH사규인 「합숙소 운영 및 관리지침」을 명백히 위반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유 의원은 해당 아파트의 등기부를 참고자료로 제시하며 임대차계약시 전세권을 설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나 대부분 집주인의 거절로 전세권설정이 쉽지 않다며 집을 내놓자마자 공공기관과의 전세권설정 등 불합리한 조건임에도 집주인이 계약을 체결한 것은 상당히 이례적인 경우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8월 언론보도에 따르면 해당 아파트는 도청 총무과 별정5급으로 재직했던 배모 사무관이 부동산에 매물로 내놓았던 사실이 확인되었다며 해당 숙소를 누가 선정하고 계약을 했는지에 구체적인 경위를 따져 물었다.

 

여러 가지 정황상 해당 숙소가 이재명 전 지사의 대선캠프 사무실로 사용되어졌을 것이라는 합리적 의구심에 대해 이재명 전 지사의 옆집인지 몰랐고 우연의 일치라는 GH의 답변은 전혀 상식적이지 않다고 강하게 질책하며, 당시 합숙소의 내부사진까지 준비하여 질의하는 열의가 돋보였다.

 

마지막으로 유 의원은 숙소를 사용한 것으로 기재된 직원들의 실거주 여부 등 관련 자료를 투명하게 공개하여 제기된 의혹이 명명백백히 밝혀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더불어 GH는 도민의 주거복지 향상을 위해 노력하는 공기업으로서 직원 합숙소의 선거캠프 사용 의혹에 두 번씩이나 압수수색을 당했다는 사실은 의원이기 전 도민의 한 사람으로서 참담함을 금할 수 없다는 심정을 토로하며 다시는 이러한 의혹이 제기될 만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할 것을 강하게 요구하며 질의를 마무리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금융위, `24년도 하반기 기술금융 테크평가 및 품질심사평가 결과 발표 금융위원회(위원장 김병환)는 5월 8일(목) 테크평가위원회를 개최하여 `24년 하반기 기술금융 테크평가 결과를 의결했다. 이번 평가는 지난 「기술금융 개선방안(`24.4.)」에 따라 개편된 지표를 최초로 적용하여 진행됐으며, 동시에 개선방안의 현장 안착상황 등 추진현황을 점검하고 보완 필요사항을 논의했다.하반기 테크평가 결과, 대형리.
  2. 과기정통부 4차 국정 핵심과제 브리핑, SKT 침해사고 대응 강화 및 인공지능 강국 도약 추진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 유상임 장관은 5월 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25년도 과기정통부 핵심과제 4월 실적 및 5월 계획을 국민에게 보고하는 브리핑을 실시했다.이번 보고회는 지난 1월 13일 개최된 `주요현안 해법회의` 후속조치의 일환으로, 4번째로 진행된 국민 보고회이다. 유 장관은 이날 SKT 침해사고 대응 현황과 함께 인공지능 ..
  3. 도성훈 인천시교육감, `교육감이 간다` 첨단초 교직원과 간담회 도성훈 인천광역시교육감은 8일, 인천첨단초등학교를 방문해 교직원들과 학교 현안에 대한 간담회 시간을 가졌다.이번 간담회는 `교육감이 간다` 현장 방문의 일환으로 교육 현장에서 자체 해결이 어려운 문제를 발굴하고 신속한 지원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이날 간담회에서 첨단초 교직원들은 학교 규모에 따른 인력 추가 배치, .
  4. "Start up! & Spring up!" 청년창업사관학교 2025 출정식 개최 중소벤처기업부(장관 오영주)는 9일 경기도 안산시 청년창업사관학교 본교에서 `2025년 청년창업사관학교 창업출정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Start up! & Spring up!"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출정식에는 중기부 임정욱 창업벤처혁신실장,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을 비롯해 청년 창업자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청년창...
  5. `3년 최대 1440만 원` 마포구, 청년내일저축계좌 참여자 모집 마포구(구청장 박강수)는 5월 21일까지 청년내일저축계좌 신규 가입자를 모집한다.청년내일저축계좌는 일하는 저소득 청년의 경제적 자립과 안정적인 자산 마련을 돕기 위해 저축액의 최대 3배를 적립해주는 자산형성 지원사업이다.지원 대상은 기준 중위소득 50~100%에 해당하는 19세부터 34세까지의 일하는 청년이다.매월 10~50만 원을 저축.
  6. "건강보험 정부지원, 노인 급여비 기준으로 전환해야"...토론회서 제안 더불어민주당 남인순·강선우·서영석·김남희 국회의원과 무상의료운동본부, 국민건강보험노동조합이 공동 주최한 `노인의료비 국가책임제 시행을 위한 정책방안` 토론회에서 건강보험 재정에 대한 정부지원 기준과 규모를 개선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토론회 발제자로 나선 건강정책참여연구소 김준현 소장은 건강보.
  7. 금천구, 5월부터 전 구역 주차 전수조사 실시 서울 금천구시설관리공단은 오는 5월부터 8월까지 주차 수급 실태 파악과 효율적 공간 활용을 위해 금천구 전역을 대상으로 주차 관련 전수조사를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이번 전수조사는 금천구 내 주차 수급 불균형 문제를 해소하고, 주민들의 주차 편의를 높이기 위한 기반 조성 차원에서 추진된다. 금천구시설관리공단은 거주자우선주..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