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연말 여행계획 세운 응답자 10명 중 4명, ‘해외로 간다’
  • 민소영 기자
  • 등록 2022-12-01 12:44:56

기사수정
  • 전체 응답자의 61.2% ‘연말 여행계획 세웠다’, 그 중 10명 중 4명(40.7%)은 ‘해외로’
  • 연말 해외여행 계획 없는 사람의 주된 이유 ‘고물가로 여행경비가 부담스러워져서’
  • 응답자 10명 중 8명, ‘해외여행 경비 예전보다 더 부담 느껴’

세계 각국에서 코로나19 관련 입국 제한조치를 완화하면서 해외여행 수요가 늘고 있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 관광지식정보시스템에 따르면 해외를 방문한 내국인은 올해 2분기 약 94만 4천명에서 3분기에는 약 199만 6천명으로 크게 증가했다.

 

연도별 추이를 보면 코로나 이전 시점인 2019년에는 약 2,870만명, 코로나 팬데믹 시작 시점인 2020년에는 약 428만명으로 줄었고 2021년에는 이보다 더 적은 약 122만명이었다가 올해 412만명(1~10월 기준)으로 반등했다.

한국을 찾는 외국인들도 증가 추세이다. 올해(1~10월 기준)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은 약 47만 6천명으로 이는 전년 동월(약 9만 2천명) 대비 5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말을 맞아 해외여행을 하는 관광객 수는 폭증할 것으로 보인다.

HR테크 기업 인크루트(대표이사 서미영)는 ‘올 연말휴가 및 해외를 포함한 여행계획’을 확인하기 위해 인크루트 회원 94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했다.

 

인크루트 설문 조사 결과 여행계획을 세운 응답자 중 해외여행을 추진하는 이들은 25.8%, 해외와 국내 모두 추진하는 이들은 14.9%였다. 먼저, 올 연말 여행계획을 세웠는지 물었다. 응답자 10명 중 6명(61.2%)은 세웠다고 했다.

 

더불어, 여행계획을 세운 응답자 중 해외여행을 추진하는 이들은 25.8%, 해외와 국내 모두 추진하는 이들은 14.9%였다. 10명 중 4명(40.7%)이 연말여행을 해외로 간다고 밝힌 셈이다.

 

인크루트가 올해 5월에 조사한 여름 휴가계획에서 응답자의 23.6%가 해외 방문을 밝혔는데 올 연말 조사에서는 이보다 더 많은 사람이 해외로 나갈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올 연말에 해외여행을 계획한 이들은 어디로 떠날까?

조사 결과, △일본(46.4%)이 가장 많았다. 다음 △베트남(13.2%) △태국(9.8%)이 뒤를 이었다. 체류 기간도 물어봤다. △3일 이하(54.8%)가 가장 많았고 △4~5일(34.3%) △6~7일(6.4%) 순이었다.

올 연말에 해외여행 계획을 세우지 않은 이들의 이유를 들어봤다. △고물가로 여행경비가 부담스러워졌다(45.8%)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장기휴가가 어려움(24.5%) △코로나 감염 위험(12.0%) 등의 이유를 들었다.

응답자들은 최근 여행경비(국내, 해외 포함)에 얼마나 부담을 느끼고 있을까?

△매우 부담(34.2%) △약간 부담(49.8%) △보통(12.9%) △대체로 부담되지 않음(2.8%) △전혀 부담되지 않음(0.3%)으로 응답자의 상당수(84.0%)가 최근 오른 여행경비에 부담을 느낀다고 했다.

여행경비 가운데 가장 부담인 항목은 무엇인지도 물어봤다. △항공권(76.7%)이 가장 많았고 △숙박비(14.1%) △식비(5.8%)가 그다음이었다.

향후 경기 안정과 코로나 상황 진정 등으로 해외여행 갈 조건이 지금보다 더 좋아진다고 가정했을 때 떠날 의사가 있는지 들어봤다. 응답자 대부분(90.6%)이 해외로 여행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2022년 11월 16일부터 20일까지 닷새간 진행했으며 95% 신뢰 수준에 표본오차는 ±3.1%p이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한미일 정상회의, 인도·태평양 안정과 번영 위한 협력 강화 윤석열 대통령,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한미일 정상회의에서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번영을 위한 다각적 협력을 약속했다.11월 15일(현지시간) 페루에서 열린 한미일 정상회의에서 3국 정상은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안정, 번영을 위한 공동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이를 실행하기 위한 구체적 조...
  2. 삼성전자 ‘비스포크 AI 콤보’ 유럽 본격 공략 삼성전자가 11월 14일(현지 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유럽 전역에서 모인 인플루언서와 미디어를 대상으로 ‘비스포크 AI 콤보’를 소개했다.비스포크 AI 콤보의 유럽 출시에 맞춰 진행된 이번 행사는 15개국의 인플루언서와 미디어 60여 명이 참여했으며, 소비자의 일상을 개선하는 비스포크 AI 콤보의 특장점을 테마인 △공간 절약(Save Spac...
  3. 구립도화청소년문화의집, 청소년 창업가 양성 프로젝트 ‘유쎄오’ 성료 구립도화청소년문화의집(관장 이진희)에서 운영하는 ‘2024년도 우수 청소년 활동 프로그램 지원사업’에 선정된 청소년 창업 프로젝트 Youth CEO 프로젝트 ‘유쎄오’가 5월 25일(토) 첫 회기를 시작으로 10월 26일(토)까지 총 11회에 거쳐 20명의 창업에 관심 있는 청소년들과 함께 진행했다.여성가족부(장관직무대행 신영숙)와 한국.
  4. 윤석열 대통령, APEC CEO 서밋에서 `연결, 혁신, 번영` 비전 제시 윤석열 대통령이 APEC CEO 서밋에서 `연결, 혁신, 번영`을 주제로 아태 지역 협력 방향을 제시하며, 내년 경주 APEC 정상회의에 아태 기업인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윤석열 대통령은 11월 15일(현지시간) 페루 리마에서 열린 APEC CEO 서밋에 참석해, 내년 경주 APEC 정상회의에서 논의될 세 가지 중점 과제인 ‘연결’(Connect), ‘혁신&r...
  5. 이재명 "지역화폐로 골목경제 살려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1일 수원 영동시장에서 열린 전통시장·소상공인 간담회에서 지역사랑상품권 국고 지원 재개를 촉구하며 골목경제 활성화와 소상공인 지원 대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이재명 대표는 간담회 모두발언에서 현 정부의 지역화폐 예산 삭감을 비판하며 "지역화폐를 통해 돈이 지역에서 순환하고 골목경제...
  6. 윤 대통령, 한일 정상회담서 "셔틀외교 지속… 협력 강화 합의" 윤석열 대통령은 APEC 정상회의 계기로 열린 한일 정상회담에서 셔틀외교 지속, 양국 협력 강화, 북한-러시아 군사협력 대응 방안 등을 논의하며 한일 관계 발전의 의지를 재확인했다.윤석열 대통령은 11월 16일(현지시간) 페루 리마에서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한일 정상회담을 가졌다. 약 50분간 진행된 이번 회담은 APEC 정상회의 참석 중 ...
  7. 한국도로교통공단 경기도지부, `교통사고 줄이기 한마음대회` 개최 한국도로교통공단 경기도지부(본부장 권기환)는 교통안전 의식 제고와 선진교통문화 정착을 위한 `2024 교통사고 줄이기 한마음대회`를 21일 경기섬유종합지원센터 대강당에서 개최했다.경기남·북부경찰청이 주관하고, 경기도와 경기도교육청이 후원한 이번 행사에는 김호승 경기북부경찰청장, 이상로 경기도북부자치경찰위원장 등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