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가 서울특별시 공모에 선정되어 시범 운영해 온 ‘핫둘핫둘서울 유아스포츠단’을 통해 어린이집과 민간체육시설 모두가 만족하는 성과를 냈다고 밝혔다.
‘핫둘핫둘서울 유아스포츠단’은 관내 어린이집과 체육시설을 연계하여 유아스포츠단을 구성하고 만 3~5세 유아들에게 정기적인 체육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코로나19, 환경 변화 등의 영향으로 부족해진 신체 활동을 보충하고 전인적 성장발달을 돕기 위해 올해 처음 운영을 시작했다.
영등포구는 지난 2월 시범 자치구로 선정되어 4월부터 12월까지 9개월간 스포츠단 사업을 추진했다.
올해 사업에는 태권도, 합기도, 실내 풋살 등 종목의 민간체육시설 7곳과 강성, 건강한현대, 금나래 등 총 18개 관내 어린이집이 참여했으며, 400여 명의 원아가 매주 1회 연계 체육시설로 이동해 갖가지 놀이체육을 경험할 수 있었다.
구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시설을 제공하고 사업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고자 노력해왔다. 보다 많은 원아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기관 모집 단계서부터 힘을 기울였으며, 특히 원아들의 어린이집 및 시설 간 이동을 돕기 위해 각 체육시설에서 보유한 어린이 통학차량을 활용하여 이동 편의성과 안전을 확보한 것은 물론 차량 임차비용까지 효과적으로 절감했다.
또한 구는 성공적인 스포츠단 운영을 위해 교육 현장을 수시 방문하고 시행 초기였던 올해 4월과 사업 마무리 단계인 12월 각각 2차례씩 어린이집, 체육시설 관계자 간담회를 열어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폭넓은 의견을 수렴해 효율적인 운영 방안을 모색해 나간 결과 성공적으로 시범 운영을 마무리했다.
지난 12월 9일과 13일 열린 간담회에서는 사업이 더욱 확대되어 참여 기회가 많아졌으면 좋겠다는 의견과 힘든 시기에 지역사회와 상생할 수 있는 기회였다는 호평이 이어지기도 했다.
한편 서울시에서는 지난 12월 14일 자치구를 대상으로 실시한 ‘핫둘핫둘서울 유아스포츠단 사업설명회’를 통해 2023년도 사업 추진의 포부를 밝혔다. 구는 올해 시범 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보완할 사항, 지원 방안 등을 면밀히 검토하여 내년도 사업 운영에 적극 반영할 방침이다.
김형성 문화체육과장은 “핫둘핫둘서울 유아스포츠단에서 얻은 경험들이 건강하고 밝은 꿈나무로 성장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되기를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부모의 양육 부담을 덜고 아이들의 행복한 성장을 지원할 수 있는 사업들을 마련하여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영등포구를 만들어가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