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30일 과천시 제2경인고속도로 방음터널 화재 현장을 찾아 철저한 사고 수습과 재발방지 대책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원희룡 장관은 이날 예정된 중앙사고수습본부 대책회의에 앞서, 9시 30분 안양-성남 고속도로 갈현고가교 방음터널 화재사고 현장을 방문하여 경찰 등 관계자로부터 현재까지의 수사 및 복구 진행 현황을 보고받았다.
원 장관은 “비극적인 사고로 유명을 달리하신 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께도 위로의 뜻을 전한다”면서, “신속한 후속 대책 마련으로 같은 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하는 것이 국민 생명을 지키는 일이고 정부가 해야만 하는 일”이라고 밝혔다.
또한 원 장관은 “방음터널의 안전확보가 최우선이며 이 과정에서의 비용 및 채광 등은 부차적인 문제”라며, “안전을 최우선으로 근본 대책을 전문가들과 신속하게 마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현장 점검 직후, 원 장관은 과천정부청사 종합상황실에서 중앙사고수습본부 대책회의를 주재한다. 오늘 회의는 사고수습 조치 현황 및 후속 대책을 점검하고, 방음터널 외 유사시설에 대한 긴급 안전검검 계획을 논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