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강서구, 계약심사로 17억 원 예산절감
  • 서원호 기자
  • 등록 2023-01-13 10:30:08

기사수정
  • 절감된 재원 주요 공약사업에 재투자함으로써 선순환 효과 창출
  • 올해 예산절감 원가분석 자문회의 출범, 예산절감 기대

서울 강서구는 지난해 계약원가심사를 통해 총 17억 6천만 원의 예산을 절감했다고 밝혔다.

 

강서구, 계약심사로 17억 원 예산절감

계약심사는 사업의 입찰이나 계약 전에 발주부서가 제시한 원가 산정의 적정성을 검토하여 예산 낭비요인을 사전에 차단해 내실 있는 예산집행과 재정의 건전성 강화를 돕는 제도이다.

 

심사대상은 추정금액 기준 공사 2천만 원, 용역 1천만 원, 물품 5백만 원 이상으로 구는 지난 한 해 공사 304건, 용역 234건, 물품 252건 등 총 790건 731억여 원에 대한 계약심사를 실시해 총 17억 6천만 원의 예산을 절감하는 성과를 거뒀다. 최근 3년간 예산절감액은 56억 7천만 원에 달한다.

 

절감된 예산은 민선 8기에 새롭게 추진하는 ‘강서형 산후조리비용 지원 사업’기준 강서구 거주 산모 5,800여 명에게 산후조리비용(30만원)을 지원할 수 있는 규모이다. 구는 대폭 절감된 예산을 주요 공약사업에 재투자할 계획이다.

 

구는 계약심사 외에도 재정 건전성 강화와 직원 역량 강화를 위해 ‘사례로 알려주는 원가계산 실무 매뉴얼’을 제작·발간했다. 매뉴얼은 지난해 공사, 용역, 물품구매, 설계변경 등 총 4개 분야에 대한 최근 3년간 2천 2백여 건의 계약심사 사례를 분야별로 정리했다.

 

또 계약 전 반드시 확인해야 할 사항을 정리한 ‘계약품의 前 사전진단표’와 공사 시 착공부터 유지관리까지 단계별 필수 점검사항을 수록한 ‘감독공무원 공사업무 길라잡이’ 내용을 최신화하고 사업부서 담당자의 적정 원가계산을 돕는 ‘설계부터 준공까지 통합 상담창구’를 운영해 호평을 받았다.

 

민선8기 실질적 원년인 올해는 외부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예산절감 원가분석 자문회의’를 새롭게 구성·운영해 계약심사의 전문성을 높이고 예산절감 상승효과를 끌어올릴 계획이다.

 

김태우 강서구청장은 “올해 더욱 철저한 계약원가 심사제도 운영으로 재정 운용의 건전성을 높이고 예산낭비 누수요인을 사전에 차단하겠다”라며 “절감된 예산이 구민 누구나 체감할 수 있는 혜택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LG전자, GM ‘올해의 공급사’ 7번째 선정… SDV 전환 선도 기술력 인정 LG전자가 글로벌 완성차 기업 제너럴모터스(GM)로부터 소프트웨어 정의차량(SDV) 전환 시대를 선도하는 창의성과 기술력을 인정받아 ‘올해의 공급사’로 선정됐다.LG전자는 최근 미국 애리조나주에서 열린 GM의 ‘제33회 올해의 공급사 시상식(Annual Supplier of the Year Awards)’에서 ‘최우수 크리에이티비티 팀(Creativity Team Award)&rsqu...
  2. 광명시 신안산선 붕괴 사고 현장, 김동연 지사 긴급 방문..."마지막 실종자 구조와 안전 점검에 총력"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미국 출장을 마치고 귀국 즉시 광명시 신안산선 복선전철 공사장 붕괴 현장을 찾아 마지막 실종자 구조와 주변 시설 안전 점검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12일 오후 5시 15분경 관세 협상을 위한 2박 4일 미국 출장을 마치고 인천공항에 도착한 즉시 붕괴 사고 현장으로 이동해 구조 상황을 점검했다. 이번...
  3. 문경복 옹진군수, `인구문제 인식개선 릴레이 캠페인` 동참 문경복 옹진군수가 18일, `인구문제 인식개선 릴레이 캠페인`에 참여하며 인구감소와 고령화에 따른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하고 인구감소 지역의 현실을 널리 알리며, 인구문제 해결을 위한 강한 의지를 전달했다.이번 캠페인은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복지인재원이 공동 주관해, 전국 지자체·공공기관이 인구문제의 심각성을 사회적으.
  4. 미추홀구, 찾아가는 보건 복지서비스 강화 위한 `통합사례관리 교육` 실시 인천 미추홀구(구청장 이영훈)는 14일 숭의보건지소 보건교육실에서 통합사례관리사 역량 강화 교육의 일환으로 `찾아가는 보건복지 서비스와 간호직 공무원의 역할`을 주제로 교육을 실시했다.이번 교육은 간호직 공무원을 포함한 구와 동 통합사례관리 담당자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현재 추진 중인 지역사회 돌봄 정책에 대한 이해를 ..
  5. 한덕수 권한대행 “미국발 통상전쟁, 마지막 소명으로 대응하겠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미국발 통상전쟁과 관련해 “그간의 통상 경험을 바탕으로 국무위원들과 함께 마지막 소명을 다하겠다”며 본격적인 협상 돌입을 선언했다. 한 대행은 1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6회 국무회의에서 이같이 밝히며, “정부와 민간의 대응 역량을 총결집해 국익을 지켜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
  6. 3월 ICT 수출 205.8억 달러…반도체·컴퓨터 중심 회복세 산업통상자원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5일, 2025년 3월 정보통신산업(ICT) 수출입 동향을 발표하며 이 기간 수출이 205.8억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9.4% 증가했다고 밝혔다. 수입은 122.1억 달러로 6.8% 늘었으며, 무역수지는 83.7억 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 이는 전월(2월) 대비 수출 24%, 무역수지 48%의 큰 폭 상승세다.특히 반도체, 디스플레이, 휴...
  7. 정부, 12.2조 원 규모 추경 의결…산불 복구·AI 산업 집중 지원 정부는 18일 임시 국무회의에서 12조2,000억 원 규모의 2025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의결하고, 산불 피해 복구와 통상전쟁 피해 기업 지원, 인공지능 산업 육성, 소상공인·취약계층 지원 등에 재정을 집중 투입하겠다고 밝혔다.정부는 이날 오전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주재로 제17회 임시 국무회의를 열고, 시급한 현안 해..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