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24시간 순찰 등 노숙인·쪽방주민 한파 보호대책 강화
  • 성창한 기자
  • 등록 2018-12-19 15:57:05

기사수정
  • 노숙인 거리상담반 24시간 운영 및 순찰강화, 임시 잠자리 제공

영등포구가 매서운 겨울 추위에 시달리는 노숙인·쪽방주민들에 대한 지원을 더욱 강화한다.

구는 노숙인·쪽방주민들의 겨울철 안전사고 예방 및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해 2019년 3월 15일까지 ‘노숙인·쪽방주민 특별보호대책’을 추진한다.

현재 영등포구 노숙인은 거리노숙인 포함하여 557명, 쪽방주민은 518명으로 총 1,075명에 이른다. 

▲ 지난 12월 9일 한파로 어려움을 겪는 쪽방주민들의 안전을 살피기 위해 채현일 구청장(왼쪽)이 쪽방촌을 방문해 안전실태를 점검했다.


구는 겨울철 한파·폭설로 인한 각종 위험에 노출되어 있는 이들을 위해 노숙인 거리상담반 및 희망지원센터를 24시간 확대 운영한다. 

거리상담반은 야간·심야 시간대 영등포역 및 인근 공원 등 취약지역을 집중 순찰하고 거리노숙인들이 ‘응급구호방’을 이용하거나 시설에 입소할 수 있도록 적극 유도한다.

단체숙박이 가능한 ‘응급구호방’은 햇살보금자리 옹달샘드롭인센터 시립보현의 집 희망지원센터 등 4개소에서 운영하며 총 334명을 수용할 수 있다. 

개인숙박이 가능한 ‘응급쪽방’은 여성, 고령자, 질환자 등에게 우선적으로 제공하며 햇살보금자리, 옹달샘드롭인센터 등 2개소에 총 20개실의 공간을 확보하여 노숙들에게 따뜻한 잠자리를 제공한다.

또한 경찰서, 소방서, 의료기관 등 지역 내 유관기관과의 협조 체계도 더욱 강화해 응급상황에 신속히 대처한다. 역전파출소와 합동으로 영등포역 일대를 주 2회 이상 순찰하고 각종 사건·사고를 공유한다.

아울러 노숙인들을 위한 이동목욕서비스를 주 4회 운영한다.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영등포희망지원센터 앞에서 운영되며 방한복, 속옷 등도 지원한다.

구는 1평 남짓한 작은 방에서 한 겨울을 나고 있는 쪽방주민 보호대책도 강화한다. 

전담간호사가 65세 이상 어르신, 중증환자, 장애인 등 보호가 필요한 쪽방 주민들을 대상으로 1일 1회 방문간호를 실시, 건강상태를 지속적으로 확인하고 응급구호품 또는 생필품을 지원한다.

구는 지난 11월 화재 등 쪽방촌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한국전기안전공사, 한국가스안전공사와 함께 전기시설물 122개소, 가스시설물 57개소를 대상으로 전수 점검을 실시하고 긴급조치가 요구되는 시설은 즉시 보강조치를 완료했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강력한 한파가 주기적으로 발생됨에 따라 추위를 피하기 힘든 노숙인과 쪽방주민들의 안전을 위한 보호대책 추진에 더욱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금융위, `24년도 하반기 기술금융 테크평가 및 품질심사평가 결과 발표 금융위원회(위원장 김병환)는 5월 8일(목) 테크평가위원회를 개최하여 `24년 하반기 기술금융 테크평가 결과를 의결했다. 이번 평가는 지난 「기술금융 개선방안(`24.4.)」에 따라 개편된 지표를 최초로 적용하여 진행됐으며, 동시에 개선방안의 현장 안착상황 등 추진현황을 점검하고 보완 필요사항을 논의했다.하반기 테크평가 결과, 대형리.
  2. 과기정통부 4차 국정 핵심과제 브리핑, SKT 침해사고 대응 강화 및 인공지능 강국 도약 추진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 유상임 장관은 5월 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25년도 과기정통부 핵심과제 4월 실적 및 5월 계획을 국민에게 보고하는 브리핑을 실시했다.이번 보고회는 지난 1월 13일 개최된 `주요현안 해법회의` 후속조치의 일환으로, 4번째로 진행된 국민 보고회이다. 유 장관은 이날 SKT 침해사고 대응 현황과 함께 인공지능 ..
  3. 도성훈 인천시교육감, `교육감이 간다` 첨단초 교직원과 간담회 도성훈 인천광역시교육감은 8일, 인천첨단초등학교를 방문해 교직원들과 학교 현안에 대한 간담회 시간을 가졌다.이번 간담회는 `교육감이 간다` 현장 방문의 일환으로 교육 현장에서 자체 해결이 어려운 문제를 발굴하고 신속한 지원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이날 간담회에서 첨단초 교직원들은 학교 규모에 따른 인력 추가 배치, .
  4. "Start up! & Spring up!" 청년창업사관학교 2025 출정식 개최 중소벤처기업부(장관 오영주)는 9일 경기도 안산시 청년창업사관학교 본교에서 `2025년 청년창업사관학교 창업출정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Start up! & Spring up!"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출정식에는 중기부 임정욱 창업벤처혁신실장,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을 비롯해 청년 창업자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청년창...
  5. `3년 최대 1440만 원` 마포구, 청년내일저축계좌 참여자 모집 마포구(구청장 박강수)는 5월 21일까지 청년내일저축계좌 신규 가입자를 모집한다.청년내일저축계좌는 일하는 저소득 청년의 경제적 자립과 안정적인 자산 마련을 돕기 위해 저축액의 최대 3배를 적립해주는 자산형성 지원사업이다.지원 대상은 기준 중위소득 50~100%에 해당하는 19세부터 34세까지의 일하는 청년이다.매월 10~50만 원을 저축.
  6. "건강보험 정부지원, 노인 급여비 기준으로 전환해야"...토론회서 제안 더불어민주당 남인순·강선우·서영석·김남희 국회의원과 무상의료운동본부, 국민건강보험노동조합이 공동 주최한 `노인의료비 국가책임제 시행을 위한 정책방안` 토론회에서 건강보험 재정에 대한 정부지원 기준과 규모를 개선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토론회 발제자로 나선 건강정책참여연구소 김준현 소장은 건강보.
  7. 금천구, 5월부터 전 구역 주차 전수조사 실시 서울 금천구시설관리공단은 오는 5월부터 8월까지 주차 수급 실태 파악과 효율적 공간 활용을 위해 금천구 전역을 대상으로 주차 관련 전수조사를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이번 전수조사는 금천구 내 주차 수급 불균형 문제를 해소하고, 주민들의 주차 편의를 높이기 위한 기반 조성 차원에서 추진된다. 금천구시설관리공단은 거주자우선주..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