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양천구, 12개 구민 맞춤형 주거복지 지원사업에 351억 투입
  • 서원호 기자
  • 등록 2023-02-08 09:41:51

기사수정
  • 주거환경 개선·주거비 부담 적정화·주거안전성 3개 분야 12개 사업 추진
  • 희망의 집수리사업, 올해 대상 ‘반지하’ 가구로 변경, 안전시설 설치 지원 중점
  • 이외 주거급여, 서울형 주택바우처, 반지하 특정바우처 등 다양

양천구가 주거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올해 ▲주거환경개선 ▲주거비 부담 적정화 ▲주거안정성 확보 3개 분야에서 희망의 집수리, 주거급여, 맞춤형 공동주택 지원사업 등 지역의 특성과 수요를 반영한 12개 주거복지 사업에 총 351억원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양천구의 희망의 집수리 사업으로 도배 · 장판 지원 후 깔끔해진 모습(사진=양천구청 제공)

먼저 ‘2023년 희망의 집수리 사업’은 중위소득 기준 60% 이하 자가 및 임차 ‘반지하’ 가구의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60만원 늘어난 1가구당 180만원 한도에서 도배, 장판, 단열, 환풍기 등을 수리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지원 대상을 ‘반지하’가구로 변경해 안전시설 설치 지원에 중점을 둔다. 2월 28일까지 동 주민센터에서 신청가능하며, 주거급여(수선유지급여) 대상자 및 LH‧SH공사 소유주택 거주자는 제외된다. 구는 지난 2018년부터 지금까지 희망의 집수리 사업을 통해 189세대에 2억 3000여만원을 지원한 바 있다.

 

주거비 부담 경감을 위한 ‘주거급여(임차급여)’는 중위소득 기준 47% 이하 임차가구를 대상으로 지역별, 가구원수별 기준임대료를 상한으로 실제 임차료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 예산은 327억여원이며, 금년도 1285세대 지원을 목표로 연중 상시 운영할 계획이다. 구는 지난 2019년부터 지금까지 3만7000여명에게 920억원의 주거급여(임차)를 지원했다.

 

‘서울형 주택바우처’는 중위소득 기준 60% 이하인 민간 월세 주택 및 고시원 거주 가구 중 기초수급자를 제외한 가구를 대상으로 가구원 수에 따라 월 임차료를 지원해주는 사업이다. 임대보증금 1억1000만원 이하, 재산가액 1억 6000만원 이하 등의 선정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올해 지원 계획은 100세대이며, 최근 5년간 평균 180세대에 75억여원을 지원한 바 있다.

 

지난해 8월 기록적인 폭우로 침수피해를 크게 입은 반지하 가구를 위한 ‘반지하 특정바우처’는 2022년 8월 9일 당시 반지하 주택에 거주하며, 8월 10일 이후 지상층 주택으로 이주한 가구에 월 20만원씩 최장 24개월간 지원한다. 바우처 수령 희망 가구는 ‘서울주거포털’에서 대상 가구 확인 후 주소지 관할 동 주민센터에 방문신청하면 된다.

 

주택 공급을 통해 주거 안정성을 확보하는 ‘신정동 맞춤형 공동체주택 지원 사업’은 SH공사와 협업해 자립기반이 취약한 저소득 청년과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시세 60~80% 수준으로 공공임대주택을 공급하는 사업이다. 공급규모는 청년협동조합형 3개동 51호실, 신혼부부형 1개동 15호실로 향후 공실 발생 시 추가 모집할 계획이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분야별로 짜임새 있게 구성한 이번 맞춤형 주거복지사업이 주거취약계층이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을 영위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주거복지 사각지대가 지원에서 소외되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꼼꼼히 살펴가겠다”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인천공항공사, 발달장애인 자립 지원 위한 굿윌스토어 `밀알주안점` 개소 인천공항공사(사장 이학재)는 지난 7일 밀알복지재단,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인천 미추홀구 주안동에 `굿윌스토어 밀알주안점`을 개소했다고 8일 밝혔다.개소식에는 인천국제공항공사 이학재 사장을 비롯해 밀알복지재단 홍정길 이사장,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 박용훈 사무처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이날 .
  2. 과기정통부 4차 국정 핵심과제 브리핑, SKT 침해사고 대응 강화 및 인공지능 강국 도약 추진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 유상임 장관은 5월 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25년도 과기정통부 핵심과제 4월 실적 및 5월 계획을 국민에게 보고하는 브리핑을 실시했다.이번 보고회는 지난 1월 13일 개최된 `주요현안 해법회의` 후속조치의 일환으로, 4번째로 진행된 국민 보고회이다. 유 장관은 이날 SKT 침해사고 대응 현황과 함께 인공지능 ..
  3. 금융위, `24년도 하반기 기술금융 테크평가 및 품질심사평가 결과 발표 금융위원회(위원장 김병환)는 5월 8일(목) 테크평가위원회를 개최하여 `24년 하반기 기술금융 테크평가 결과를 의결했다. 이번 평가는 지난 「기술금융 개선방안(`24.4.)」에 따라 개편된 지표를 최초로 적용하여 진행됐으며, 동시에 개선방안의 현장 안착상황 등 추진현황을 점검하고 보완 필요사항을 논의했다.하반기 테크평가 결과, 대형리.
  4. "Start up! & Spring up!" 청년창업사관학교 2025 출정식 개최 중소벤처기업부(장관 오영주)는 9일 경기도 안산시 청년창업사관학교 본교에서 `2025년 청년창업사관학교 창업출정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Start up! & Spring up!"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출정식에는 중기부 임정욱 창업벤처혁신실장,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을 비롯해 청년 창업자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청년창...
  5. 도성훈 인천시교육감, `교육감이 간다` 첨단초 교직원과 간담회 도성훈 인천광역시교육감은 8일, 인천첨단초등학교를 방문해 교직원들과 학교 현안에 대한 간담회 시간을 가졌다.이번 간담회는 `교육감이 간다` 현장 방문의 일환으로 교육 현장에서 자체 해결이 어려운 문제를 발굴하고 신속한 지원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이날 간담회에서 첨단초 교직원들은 학교 규모에 따른 인력 추가 배치, .
  6. `3년 최대 1440만 원` 마포구, 청년내일저축계좌 참여자 모집 마포구(구청장 박강수)는 5월 21일까지 청년내일저축계좌 신규 가입자를 모집한다.청년내일저축계좌는 일하는 저소득 청년의 경제적 자립과 안정적인 자산 마련을 돕기 위해 저축액의 최대 3배를 적립해주는 자산형성 지원사업이다.지원 대상은 기준 중위소득 50~100%에 해당하는 19세부터 34세까지의 일하는 청년이다.매월 10~50만 원을 저축.
  7. 서울시여성가족재단–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양성평등 교육 확대 위한 업무협약 체결 서울시여성가족재단(대표이사 박정숙)과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원장 김삼화)이 양성평등 및 폭력예방 의식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5월 8일 체결했다.이번 협약은 양 기관의 전문성과 자원을 기반으로 ▲양성평등 교육 전문강사 양성사업의 교육 협력 ▲폭력예방 콘텐츠의 공동 활용을 통해 서울시민 누구나 양질의 교육 혜택을 누릴...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