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박홍근 원내대표, 정부 5대 참사 진행중…문제는 윤석열 대통령
  • 강기중 기자
  • 등록 2023-02-13 11:44:53

기사수정
  •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서 교섭단체 대표 연설
  • `대통령이 국민의 입장을 단 한 번이라도 생각해보라`
  • "1년도 안 된 정부, 9개월 참사란 참사 이어져"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는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향한 강도 높은 비판을 이어갔다.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가 13일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고 있다.박 원내대표는 "국민 삶은 가파른 벼량 끝으로 몰리고 있고, 당장 대응해야 될 일들이 산적했다"며 "정치는 실종되고, 사회는 분열되고 자유는 위협받고 있다. 문제는 윤석열 대통령"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대통령이 국민의 입장을 단 한 번이라도 생각해보라`고 말씀드리고 싶다"면서 "스스로 실언해놓고 국민보고 틀렸다며 우기고, 스스로 실수해놓고 끝내 사과하지 않고, 측근이 잘못해도 문책은 커녕 감싸기만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1년도 안 된 정부, 9개월 내내 참사란 참사가 다 이어지면서 국민은 단 하루도 마음 편한 날이 없다"라면서 "복합경제위기에 안일함과 무능으로 국민의 삶을 도탄에 빠트린 ‘민생·경제 참사’, 비속어와 실언으로 국익과 국격을 훼손한 ‘외교 참사’, 강릉 낙탄 사고, 북한 무인기 침투 등 구멍 뚫린 ‘안보 참사’, 끝내 159명의 소중한 생명을 희생시키고야 만 ‘안전 참사’, 그런데도 여전히 사적 인연만 챙기는 불공정·몰상식의 ‘인사 참사’까지, 윤석열 정부의 5대 참사는 지금도 진행 중이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수출로 먹고사는 나라, 대한민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은 아시아 주요 12개국 중 꼴찌로 추락할 상황에 직면했다"며 "작년 5월부터 9개월째 5% 이상의 고물가가 지속되면서 그 여파는 국민의 삶 곳곳을 헤집어 놓았다"고 밝혔다.

 

또 "어려운 사람이 더 어려워지는 개미지옥, 2023년 대한민국의 모습입니다. 하지만 난방비 폭탄에도 윤석열 정부의 첫 대응은 ‘전 정부 탓’이었다"며 "법인세 감면 등 초부자, 재벌대기업 지원은 속도전을 방불케 하더니, 민생과 직결된 문제는 근본적 대책이 없다. 위기상황일수록 대통령의 리더십이 중요하다"라고 지적했다.

 

박 원내대표는 "코로나 팬데믹이 3년 넘도록 영향을 미치면서 양극화가 심화됐다"면서 "보편적 복지와 최저임금에 기대서 간신히 버텨온 취약계층은 경제위기까지 겹쳐 삶 전체가 위협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대·중소기업 상생과 공정한 시장발전을 위한 `납품단가연동제` 등을 언급하며 "우리 사회 수많은 `을`을 위한 입법에 정부·여당의 전폭적인 협조를 요청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부가 내놓은 표준운임제와 지입제도 개선 등으로는 화물노동자의 생존과 국민의 안전은 물론, 유관 산업의 상생 발전을 기대하기 어렵다"며 "경제민주화는 어느 한쪽을 위한 제안이 아니다. 법률을 통해 경제민주화의 대상과 범위를 넓히고, 정치의 책무를 더욱 강화해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LG전자, 중증 응급환자에 ‘닥터 헬기’ 출동… 전 사업장 생명안전망 구축 LG전자가 중증 응급환자 발생 시 닥터 헬기를 통해 환자를 신속히 이송하고 치료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전국 사업장에서 근무하는 임직원들의 생명을 보다 안전하게 지킬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LG전자는 최근 아주대학교병원과 ‘응급의료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중증 응급환자가 발생할 경우 아주대병원의 ..
  2. 시흥시, 2025년 재난취약시설 집중 안전점검 14일부터 실시 시흥시(시장 임병택)는 4월 14일부터 6월 13일까지 재난 발생이 우려되는 시설에 대해 `2025년 집중 안전점검`을 실시한다.이번 점검은 재난 발생 우려 시설에 대한 예방 활동의 일환으로, 정부, 공공기관, 국민이 함께 참여해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 중요한 활동으로, 지난 2015년부터 행정안전부 주관으로 매년 실시되고 있다.이번 점검 대상은 ..
  3. 중앙경찰학교 제315기 졸업… “국민 곁으로, 실력과 헌신으로” 중앙경찰학교 제315기 졸업식이 4월 11일 충북 충주시 수안보면 소재 교내 대운동장에서 열렸다. 9개월의 실전 중심 교육을 마친 신임 경찰 2,354명이 국민 곁으로 첫 발을 내딛으며, 새로운 치안 전문가의 탄생을 알렸다.이날 졸업식에는 이호영 경찰청장 직무대행, 국가경찰위원장 등 내빈과 졸업생 가족 등 9,000여 명이 참석해 졸업생들의 앞.
  4. 4월 초 수출 13.7% 증가… 반도체·車 수출 견인, 무역수지 11억 달러 적자 관세청이 4월 11일 발표한 ‘2025년 4월 1일~10일 수출입 현황’에 따르면, 수출은 186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3.7% 증가했고, 수입은 197억 달러로 6.5% 늘어나 무역수지는 11억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조업일수를 감안한 일평균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0.3% 증가한 21.9억 달러로 집계됐다. 4월 초 수출 흐름은 3월(13,835억 달러)보다 개...
  5. 호매실장애인종합복지관, 개관 10주년 및 제45회 장애인의 날 기념행사 ‘10년의 동행, 진심을 담다’ 성료 호매실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안은경)은 4월 10일 개관 10주년 및 제45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10주년의 동행, 진심을 담다’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복지관 강당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는 다소니&루멘챔버오케스트라의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수원특례시 이재준 시장, 수원특례시의회 김정렬 부의장을 비롯해 윤경선 인사청문특별위원장, 김기...
  6. 군포시, 2025년 장애인 인식개선캠페인 진행 군포시(시장 하은호)는 관내 가온누리주단기보호센터와 군포시 장애인보호작업장 주관으로 4월 9일(수) 산본로데오거리 분수대광장에서 `장애인 인식개선캠페인`을 진행했다.이번 행사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장애에 대한 다름을 이해하고 서로를 존중하는 인식을 공유함으로써 군포시민의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기획됐다.관내 .
  7. 평택시 주거복지센터, 2025년 주거 취약계층 집중 발굴 홍보 평택시(시장 정장선) 주거복지센터가 올해 4월부터 9월까지 6개월간 집중 기간을 지정해 여인숙과 고시원 등 237개소를 대상으로 주거 취약계층 발굴을 위한 찾아가는 맞춤형 주거 복지 서비스 제공을 위한 홍보를 추진한다.발굴 대상자는 고시원과 여인숙, 비닐하우스 등에 3개월 이상 거주하는 무주택세대 구성원으로, 소득, 자산 기준을 충...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