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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구, 교육정책에 청소년 목소리 담는다
  • 성창한 기자
  • 등록 2018-12-28 18:3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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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산그랜드컨벤션에서 교육정책 의견수렴 위한 ‘청소년 타운홀미팅’ 열어

영등포구가 지난 27일 당산그랜드컨벤션에서 영등포 교육정책에 대한 청소년들의 의견수렴을 위한 타운홀미팅을 개최했다.

▲ 청소년 타운홀미팅


이번 타운홀미팅은 청소년이 주체적으로 정책을 제안하고 자치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된 소통과 협치의 장이다.

오후 2시부터 약 3시간 동안 진행된 타운홀미팅에는 지역 내 중·고등학교 청소년 100여 명이 참석했으며 1부 원탁토론과 2부 구청장과 함께하는 ‘탁트인 토크’ 순으로 진행됐다.

채현일 구청장의 토론발제와 함께 1부 원탁토론은 ‘청소년에게 필요한 공간과 활성화 방안’이라는 주제로 퍼실리테이터 1명과 10명 이내의 청소년들이 한 조가 되어 자유로운 의견을 나눴다.

‘청소년들에게 필요한 공간은?’이라는 주제에 가장 많이 나온 의견은 ‘청소년들만을 위한 휴식 공간, 쉼터’였다. 청소년들은 학교와 학원 사이 빈 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고 스트레스도 해소할 수 있는 편안한 카페 등의 공간을 가장 필요로 했다.

이 외에도 시간과 날씨 등에 상관없이 운동 가능한 실내스포츠센터 설치 비밀유지가 잘 되면서 편리하게 이용 가능한 상담소 효과적인 성교육 도자기, 가죽공예 등 취미 프로그램 4차 산업혁명 시대 대비 교육 프로그램 다문화, 외국인 인식 개선을 위한 문화체험 등 학생들의 시선에서 바라본 다양한 아이디어들이 도출됐다.

이러한 공간이 활성화될 수 있는 방안으로는 청소년들에게 가장 효과적인 홍보 방법인 SNS를 활용한 홍보 강화, 저렴한 비용, 접근성 편리, 안전 보장, 운영시간 확대, 청소년들의 감성에 맞는 인테리어 등이 꼽혔다.

각 테이블별로 제시된 종합적인 의견은 조별 발표를 통해 참석자들과 다함께 공유했다.

이어 2부 구청장과 함께하는 ‘탁트인 토크’는 1부 주제 이외의 다양한 질문과 자유로운 토론으로 진행됐다.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을 개설한 ‘탁트인 토크’에서는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이 청소년들이 궁금해하는 질문에 하나하나 답하면서 영등포 교육의 미래를 위한 탁트인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질문은 중·고등학교가 연합해서 활동할 수 있는 프로그램, 버스킹 가능한 문화의 거리 조성, 다양한 진로탐색 및 문화체험 프로그램 마련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제시됐다.

이날 타운홀미팅에서 제안된 다양한 의견들은 신중한 검토와 충분한 숙의과정을 거쳐 향후 청소년 공간 추진 및 운영, 혁신교육지구 사업 계획 등 영등포 교육 정책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또한 향후 청소년위원회를 구성하여 청소년들을 위한 공간 조성에 청소년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 이들의 새로운 제안을 담겠다는 계획이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이 자리를 통해 영등포 교육의 주인이자 미래인 청소년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며 “ ‘꿈이 실현되는 영등포’를 구정 최우선 과제로 삼아 청소년들이 스스로 꿈을 설계하고 펼쳐 나갈 수 있도록 청소년들의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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