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 국립재난안전연구원(이하 ‘연구원’)은 2월 16일부터 17일까지 제주도에서 `지진재해 지역위험도 평가기술개발 연수회(워크숍)`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지진재해 지역위험도 평가기술개발`은 연구원이 공동사업단(세종대학교, 인천대학교, 한양대학교, 경상국립대학교, 울산과학기술원, 케이아이티밸리(주)) 과 함께 지진으로 인한 지역별 위험도를 평가해 지진재해 예방사업 투자 우선순위 선정 등 사전 대책을 지원할 목적으로 2022년 5월부터 2025년까지 추진하는 연구 과제다.
이번 연수회는 연구원, 지자체 실무 담당자 및 공동연구자 등이 한자리에 모여 1차년도 연구성과를 공유하고 연구추진 방향 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국방재학회 학술발표 대회 기획 분과’로 운영되는 첫째 날에는 총 6개의 세부 주제에 대한 발표와 질의응답이 진행될 예정이다.
선창국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책임연구원의 ‘지역 고유 지반운동 평가 및 활용을 위한 공간정보 체계(프레임워크)’를 시작으로 박지훈 인천대학교 교수의 ‘건축물 및 방재거점시설의 지진재해 지역위험도 평가체계’, 신지욱 경상대학교 교수의 ‘지역특성 반영 건축물 지진화재위험도 평가알고리즘의 국산화 전략’ 등이 이어서 발표된다.
둘째 날에는 연구원과 공동연구사업단, 지자체 담당자 등이 모여 향후 연구추진 방향 대해 논의하는 한편, 연구성과의 활용성 제고를 위한 의견을 수렴하는 등 토의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이종설 행정안전부 국립재난안전연구원장은 “최근 충북 보은(2월 11일, 규모 2.3)과 인천 강화군 해역(1월 9일, 규모 3.7)에서 지진이 발생한 바 있고, 예측이 불가능한 지진에 대해서는 과학기술을 활용한 선제적인 지진대책 추진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면서, “이번 연수회를 통해 논의되는 지진재해 지역위험도 연구가 지자체의 지진대책 수립에 활용되는 등 현장에서 작동할 수 있도록 연구성과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