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더민주 법률위 "윤석열 검사정부의 구속영장 청구, 허위 주장 가득해" 강력 규탄
  • 강기중 기자
  • 등록 2023-02-24 11:53:41

기사수정
  • 24일 오전 국회서 `윤석열 검사정부, 정적제거 수사 규탄 및 대장동 특검 촉구` 기자회견 열려
  • "윤석열 정부 검찰, 이재명 대표 대한 인디언 기우제식 수사 중단하라" 요구
  • "국회 대장동 특검 도입해야, 법률위가 앞장설 것"

더불어민주당 법률위원회(이하 `법률위`)가 "윤석열 검사정부의 이번 구속영장 청구는 상식에도 반할뿐더러 기재된 내용마저 허위 주장으로 가득하다"며 "윤석열 검사정부의 전대미문 수사권 남용과 공권력의 사유화를 통한 정적 제거 수사를 강력하게 규탄한다"고 말했다.

 

24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윤석열 검사정부, 정적제거 수사 규탄 및 대장동 특검 촉구` 기자회견에서 더불어민주당 법률위원회(이하 `법률위`)가 이재명 대표의 구속영장 청구를 비판하고 있다.

24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윤석열 검사정부, 정적제거 수사 규탄 및 대장동 특검 촉구` 기자회견에서 법률위는 "윤석열 검사정부는 결국, 헌정 사상 처음으로 국회 제1야당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며 이재명 대표의 구속영장 청구를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구구절절한 감성적 언어로 채워진 구속영장의 요지는, 대장동 개발사업에서 공익환수액이 부족해 성남도시개발공사에 손해를 끼쳤다는 것"이라면서 "대한민국 지방자치의 역사에서 대장동 개발사업 이상으로 공익환수한 사업이 있었냐"며 의문을 제기했다.

 

그러면서 "대법원 판결까지 무시하면서 공익환수액을 5503억원에서 1830억원으로 축소하고, 전혀 활동한 바 없는 비서의 ‘성남시민모임’ 활동을 운운하며, 김만배씨가 하지도 않은 비밀녹음을 한 것처럼 기재하는 등 도저히 구속영장으로서 수준을 논하기 어려울 정도로 공상과 추측으로 가득하다"고 비꼬았다.

 

법률위는 "제1야당 대표에 대한 270여차례의 압수수색과 그 주변인들까지 먼지 털 듯 수사하고도, 언론에 흘린 편향, 왜곡된 사실을 감성적 언어로 짜깁기한, 이런 수준 미달의 구속영장 밖에 작성하지 못한 담당 검사에게 직권남용죄와 허위공문서작성죄의 죄책을 물어야 할 판"이라고 공세 수위를 높였다.

 

또 "윤석열 검사정부는 대법원에서 확정된 사실관계조차 부정하고 있다"며 "이미 2020년 대법원은 대장동 개발사업에서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이 공익환수한 금액은 5503억원임을 확정해줬고 이재명 당시 경기도지사의 공직선거법위반 사건에서 1심과 2심, 대법원에서도 이견이 없었는데도 검찰만이 고장난 레코드처럼 공익환수액 1830억원을 반복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마땅히 대법원 판결을 존중해야 한다던 한동훈 법무부장관은 대법원 판결을 무시하는 검사들을 그대로 둘 것인가"라며 한동훈 법무부장관을 압박했다.

 

법률위는 "구속영장은커녕 공문서라고 하기에도 부끄러운 온갖 비어와 저주의 언어를 가득 담는다고 이재명 대표의 없는 죄가 만들어지지 않는다"며 "이성을 상실한 윤석열 정부 검찰은 이제 그만 이재명 대표에 대한 인디언 기우제식 수사를 중단하고 수사권을 내려놓으라"고 촉구했다.

 

끝으로 "국회는 망설임 없이 대장동 특검을 도입해 부산저축은행 부실대출 비리 의혹, 검찰 전관 50억 클럽 수수 의혹, 윤대통령 부친 집 매수 의혹 등 부정한 돈을 따라가는 제대로 된 수사가 이루어지도록 해야 한다"며 "법률위는 성역 없는 수사를 위한 대장동 특검에 앞장설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법률위원회에는 김승원·양부남·김동아·두세훈·문병윤·박경수·서연희·설주완·송평수·신동희·양태정·오도환·이건태·이병찬·이주하·장윤미·장현주·전병덕·정혜영·조상호 등 총 20명이 포함돼 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4월 1~20일 무역수지 1억 달러 적자… 수출입 동반 감소세 관세청이 21일 발표한 ‘2025년 4월 1~20일 수출입 현황’에 따르면, 이 기간 동안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5.2% 감소한 339억 달러, 수입은 11.8% 줄어든 340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는 1억 달러 적자를 나타냈다.이번 집계는 15.5일의 조업일수를 기준으로 한 것으로, 일평균 수출액 역시 23.1억 달러(2024년)에서 21.9억 달러(2025년)..
  2. 수출입은행, 전국 다문화가족 지원기관 11곳에 차량 기증 한국수출입은행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이하 `사랑의열매`)를 통해 전국 11개 다문화가족 지원기관에 차량 11대(3억원 상당)를 후원했다고 22일 밝혔다.윤희성 수은 행장은 21일 여의도 수은 본점에서 황인식 사랑의열매 사무총장과 문종은 무지개글로벌 지역아동센터 센터장에게 승합차 5대와 경차 6대를 전달했다.다문화가족 지원기관 앞 차.
  3. 역대 최대 규모 ‘2025 국제물류산업대전’ 22일 개막… AI·로봇 기술 총출동 최첨단 물류 기술의 현주소를 확인할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물류산업 전시회 ‘2025 국제물류산업대전’이 4월 22일부터 25일까지 경기도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열린다.국토교통부가 후원하고 한국통합물류협회가 주최하는 이번 박람회는 올해로 15회째를 맞았으며, 170개 기업이 참여하고 850개 전시관이 마련돼 역대 최대 규모...
  4. 민주당 “국민의힘, 책임 없는 대선 후보 토론… 한덕수는 즉각 불출마 선언하라” 더불어민주당은 21일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의힘 대선 후보 토론회를 강하게 비판하며, 윤석열 전 대통령의 책임을 회피하는 한편 민주당 비난에만 집중한 ‘저열한 수준’이라 규정하고,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의 즉각적인 대선 불출마 선언을 촉구했다.박찬대 당대표 직무대행은 회의에서 “국민의힘 대선 경선 토론회는 내란.
  5. 국민의힘 “국회 세종시 이전·여의도 환원”… 정치개혁·통계조작 정면 비판 국민의힘이 21일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국회 세종시 완전 이전과 여의도 국회의사당 부지 국민 환원을 통한 정치개혁 의지를 밝혔으며, 문재인 정부의 통계조작 문제를 강도 높게 비판하며 민주당의 1인 독주 체제를 견제하겠다고 밝혔다.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1일 회의에서 “정치개혁에 대한 국민적 요구가 어느 때보다 .
  6. 현대차그룹-포스코그룹, 철강·이차전지 협력… “미래 모빌리티 경쟁력 강화” 현대자동차그룹과 포스코그룹이 철강 및 이차전지 소재 분야에서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고, 미국 등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 확보를 위한 포괄적 업무협약을 21일 체결했다.현대자동차그룹과 포스코그룹은 21일 서울 강남구 현대자동차 사옥에서 철강 및 이차전지 소재 분야의 포괄적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
  7. 과천시, `제45회 장애인의 날 기념식` 개최 과천시는 지난 18일 장애인복지관에서 `제45회 장애인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과천시 장애인단체연합회(회장 김증철)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장애인의 사회참여 확대와 재활의욕을 고취하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화합의 장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이날 행사에는 신계용 과천시장을 비롯해 지역 기관·단체장, 장애인과 가...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