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정진석 "현재 국회 양상 참담...여소야대 족쇄 끊어내기 위해 뭉쳐야"
  • 강기중 기자
  • 등록 2023-02-24 15:42:48

기사수정
  • 24일 오후 국회 본회의실서 열린 국민의힘 의원총회 정진석 비대위원장 모두발언
  • "내년 4월 총선, 대한민국 존망 걸린 거대한 전쟁"
  • "단일대오 유지해 총선 승리 길로 나아가자" 총선 승리 의지 피력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이하 비대위원장)이 "지금 국회 양상이 너무나 참담하지만 우리가 똘똘 뭉치기만 하면 내년에 여소야대 족쇄를 기필코 끊어내는 일을 맞이할 수 있다"며 총선승리를 위한 의원들의 단결을 촉구했다.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이하 비대위원장)이 24일 오후 국회 본회의실에서 열린 국민의힘 의원총회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4일 오후 국회 본회의실에서 열린 국민의힘 의원총회에서 정 비대위원장은 "4.8 전당대회 종반으로 접어들었다"며 "비대위원장을 맡은 지난 6개월을 반추해보니 독배를 마시는 심정으로 어렵게 맡았는데 당이 안정화돼가는 모습을 봐서 다행스럽다"고 소회를 밝혔다.

 

정 비대위원장은 "2016년 총선 직후 원내대표로 선출됐을 당시 한 석이 부족한 우리 여소야대였지만 지금은 50석 부족한 여소야대"라고 복잡한 심경을 전했다. 아울러 "그동안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2016년부터 7년 동안 계속돼 오는 소수당의 비애를 면해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 전개되고 있는 당대표 지도부 선거는 `누가 대표가 되고 누가 최고위원이 되느냐`보다도 어떻게 우리가 단합된 힘으로 전당대회를 치뤄내느냐가 더욱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첫째 둘째도 우리가 단결과 화합과 전진을 위한 그런 전당대회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비대위원장은 "내년 4월 총선은 대한민국의 존망이 걸린 거대한 전쟁"이라고 주장하면서 "첫째도, 둘째도 우리가 결속하고 단결해야 완승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분열은 이제 우리의 단어가 아닌 민주당의 단어가 돼 있다"며 최근 이재명 대표의 체포동의안을 두고 민주당 내에서 분열이 벌어지고 있는 부분을 저격했다.

 

또 정 비대위원장은 "이재명 대표 이렇게 나오는 거 보니 4년 전 조국 장관 모습과 흡사하다"며 "조국 장관이 검찰에 가서 설명하면 될 일을 굳이 기자들을 불러모아놓고 자기 해명에만 열을 올렸던 그 모습과 똑같이 닮았다"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해 쓴소리를 날렸다.

 

정 비대위원장은 "어제(23일) 66분 기자회견에서 국가 원수인 대통령을 향해 입에 담을 수 없는 막말을 늘어놓는 걸 보면 막다른 골목에 자기가 서 있다는 걸 느끼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더불어 "검찰은 윤석열의 검찰이라고 하지만 법원은 아직 김명수의 법원인데 법원에 출석하는 것도 두려워 하는가"라고 직격탄을 날리면서 "오죽하면 민주당 내부에서 부결시킨 다음에 당대표 그만두라는 얘기가 나오겠느냐"며 비꼬았다.

 

끝으로 정 비대위원장은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우리가 단일대오를 유지하는 것이 우리를 향하고 있는 당원들의 준엄한 명령"이라며 "자신감을 가지고 총선을 승리하는 길로 나아가자"고 의원들을 독려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4월 1~20일 무역수지 1억 달러 적자… 수출입 동반 감소세 관세청이 21일 발표한 ‘2025년 4월 1~20일 수출입 현황’에 따르면, 이 기간 동안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5.2% 감소한 339억 달러, 수입은 11.8% 줄어든 340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는 1억 달러 적자를 나타냈다.이번 집계는 15.5일의 조업일수를 기준으로 한 것으로, 일평균 수출액 역시 23.1억 달러(2024년)에서 21.9억 달러(2025년)..
  2. 역대 최대 규모 ‘2025 국제물류산업대전’ 22일 개막… AI·로봇 기술 총출동 최첨단 물류 기술의 현주소를 확인할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물류산업 전시회 ‘2025 국제물류산업대전’이 4월 22일부터 25일까지 경기도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열린다.국토교통부가 후원하고 한국통합물류협회가 주최하는 이번 박람회는 올해로 15회째를 맞았으며, 170개 기업이 참여하고 850개 전시관이 마련돼 역대 최대 규모...
  3. 민주당 “국민의힘, 책임 없는 대선 후보 토론… 한덕수는 즉각 불출마 선언하라” 더불어민주당은 21일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의힘 대선 후보 토론회를 강하게 비판하며, 윤석열 전 대통령의 책임을 회피하는 한편 민주당 비난에만 집중한 ‘저열한 수준’이라 규정하고,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의 즉각적인 대선 불출마 선언을 촉구했다.박찬대 당대표 직무대행은 회의에서 “국민의힘 대선 경선 토론회는 내란.
  4. 현대차그룹-포스코그룹, 철강·이차전지 협력… “미래 모빌리티 경쟁력 강화” 현대자동차그룹과 포스코그룹이 철강 및 이차전지 소재 분야에서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고, 미국 등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 확보를 위한 포괄적 업무협약을 21일 체결했다.현대자동차그룹과 포스코그룹은 21일 서울 강남구 현대자동차 사옥에서 철강 및 이차전지 소재 분야의 포괄적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
  5. 수출입은행, 전국 다문화가족 지원기관 11곳에 차량 기증 한국수출입은행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이하 `사랑의열매`)를 통해 전국 11개 다문화가족 지원기관에 차량 11대(3억원 상당)를 후원했다고 22일 밝혔다.윤희성 수은 행장은 21일 여의도 수은 본점에서 황인식 사랑의열매 사무총장과 문종은 무지개글로벌 지역아동센터 센터장에게 승합차 5대와 경차 6대를 전달했다.다문화가족 지원기관 앞 차.
  6. 국민의힘 “국회 세종시 이전·여의도 환원”… 정치개혁·통계조작 정면 비판 국민의힘이 21일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국회 세종시 완전 이전과 여의도 국회의사당 부지 국민 환원을 통한 정치개혁 의지를 밝혔으며, 문재인 정부의 통계조작 문제를 강도 높게 비판하며 민주당의 1인 독주 체제를 견제하겠다고 밝혔다.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1일 회의에서 “정치개혁에 대한 국민적 요구가 어느 때보다 .
  7. 과천시, `제45회 장애인의 날 기념식` 개최 과천시는 지난 18일 장애인복지관에서 `제45회 장애인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과천시 장애인단체연합회(회장 김증철)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장애인의 사회참여 확대와 재활의욕을 고취하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화합의 장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이날 행사에는 신계용 과천시장을 비롯해 지역 기관·단체장, 장애인과 가...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