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노·시·정 "정부, 공공의대 설립 및 의료불균형 해소해야...국민 생명 직결"
  • 강기중 기자
  • 등록 2023-03-06 13:43:03

기사수정
  • 6일 국회서 `노동·시민사회·정당 의사인력 확충 관련 공동활동 선포 합동 기자회견` 열려
  • "지역간 의료격, 필수·공공의료 공백으로 국민 생명·안전 위협받고 있어"
  • "정부, 공공의대 신설 고려한 의대정원 확대방안 조속히 논의해야"

노동·시민사회·정당(정의당, 경실련, 간호와 돌봄을 바꾸는 시민행동, 민주노총 보건의료노조, 한국노총 의료 노련)(이하, 노·시·정) 연합이 "정부는 지체없이 사회적 논의체를 구성해 국가 주도하는 공공의대 설립과 지역간 의료불균형 해소를 위한 공급과 배치에 대한 중장기 전략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6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노동 · 시민사회 · 정당 의사인력 확충 관련 공동활동 선포 합동 기자회견`에서 정의당 이정미 의원이 발언하고 있다.

6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노동·시민사회·정당 의사인력 확충 관련 공동활동 선포 합동 기자회견`에서 노·시·정은 "지역간 의료격차와 필수·공공의료 공백으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고 현재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코로나19 확산 시기 병상 및 인력 부족과 의사 부족으로 인한 사망 환자 발생, 과도한 업무로 인한 간호사의 죽음 등 참담한 의료 현실을 목도한 국민은 국가가 나서길 바랐지만 지금까지 마우것도 바뀐 것이 없다"고 비판했다.

 

노·시·정은 "의료수요 증가에 대비하지 못한 채 당장의 의사 반발을 잠재우기 위해 입학정원을 줄이고 동결한 결과, 우리나라 활동 의사 수는 전 세계 꼴찌 수준"이라고 말하면서, "의사가 부족한 상황에서 특징 지역 및 필수과의 인력난은 더욱 심각해 지방의료원에서는 의사를 구할 수 없고, 휴진하는 진료과가 속출하고 있다"며 대책 마련 필요성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2020년 정부가 팬데믹 위기 상황에서 의료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공공의대 신설과 의대정원 확대`를 추진했으나 의사단체의 집단 진료거부로 모든 논의가 중단됐다"고 지적하며 "의료불균형을 개선하기 위해 민간 중심의 의료공급체계와 의사양성방식을 획기적으로 개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노·시·정은 "현재 국회에는 지역의 필수·공공의료 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공공의대 설립법안 12개가 계류 중"이라면서 "의사부족은 단순히 기존 의과대학 입학정원 증원으로는 불가하고, 공공의과대학이 신설돼 ▲교육-훈련의 국가 주도 ▲졸업 후 해당 지역 의무복무를 추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아울러 "국회는 지난해 입법 공청회를 마친 만큼 지체없이 공공의대법을 처리하고, 정부는 공공의대 신설을 고려한 의대정원 확대방안을 조속히 논의하라"고 주문했다.

 

노·시·정은 "국민에게 필요한 의사는 지역 필수 공공의료에 종사할 의료인"이라고 언급하면서 "의사인력 확충은 국민의 생명과 직결된 중요한 문제로써 논의구조를 보다 확대하며 지역 완결적 의료체계 구축으로 의료자치를 실현할 수 있도록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끝으로 "노·시·정은 의료결차 해소를 위해 `공공의대 설립을 중심으로 한 의대정원 확대`를 전국민운동으로 확산하는 공동활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동작구, 주치의가 어르신댁으로 찾아갑니다 ‘효도 복지’ 동작구가 100세 시대를 맞아 관내 어르신들이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맞춤형 의료·돌봄서비스를 통해 효도 복지를 실현하고 있다.먼저 올해 구는 구비 5000만 원을 투입해 서울시 자치구 중 유일하게 관내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에게 ‘효도 한방의료 돌봄서비스’를 제공한다. 대상자는 65세 이상 거동이 불편한 기초생활수.
  2. 현대자동차, 최초 제작 단편 영화 `밤낚시` 공개 현대자동차가 자동차의 시선으로 담아낸 단편 영화 `밤낚시`를 공개한다고 11일 밝혔다.`밤낚시`는 현대자동차에서 처음으로 제작한 단편 영화로 전기차 충전소를 배경으로 한 미스터리한 사건과 반전 스토리를 다룬 휴머니즘 스릴러다.`밤낚시`는 2013년 한국인 최초 칸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문병곤 감독이 11년 만에 메가폰을 잡아 기존에 ..
  3. SKT, ‘AI 개인비서’에 美 퍼플렉시티 ‘대화형 검색엔진’ 탑재...서비스 고도화 SKT가 전세계 빅테크들이 주목하고 있는 ‘생성형 AI 검색엔진’ 분야에 투자를 단행하고 강력한 사업협력도 추진한다. 향후 SKT의 ‘AI 개인비서’ 서비스 강화가 기대된다.SK텔레콤이 구글 대항마로 떠오르고 있는 미국의 생성형 AI 검색엔진 스타트업인 ‘퍼플렉시티’에 1천만 달러를 투자하고, 양사가 생성형 AI 검색엔진...
  4. 국민연금 기준소득월액 상·하한액 7월부터 4.5% 인상 보건복지부는 2024년 7월 1일부터 국민연금 보험료의 산정 기준인 기준소득월액 상한액이 590만 원에서 617만 원으로, 하한액은 37만 원에서 39만 원으로 상향 조정된다고 밝혔다.국민연금 보험료 산정의 기준이 되는 기준소득월액은 법령에 따라 매년 조정하고 있으며, 국민연금 전체 가입자의 최근 3년간 평균소득(A값) 변동률을 반영하여 기준...
  5. 연수구 청학동 행정복지센터, 17일 신청사 업무 개시 인천 연수구(구청장 이재호) 청학동 행정복지센터가 이달 17일부터 연수구 비류대로 287(청학문화센터 옆)에 위치한 신청사에서 새롭게 업무를 시작한다.지역 주민들의 편익을 증진하고 고품질의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고자 건립된 청학동 행정복지센터 신청사는 지하1층∼지상3층 연면적 4,474.71㎡의 규모로, 지난 2021년 9월 착공해 올해 6월 .
  6. 이민근 안산시장, `상인대학` 졸업식 참석…"대부도 상권 활성화 마중물" 안산시(시장 이민근)는 이민근 시장이 지난 13일 대부문화센터에서 개최된 제13기 상인대학 졸업식에 참석해 축하 인사를 전했다고 14일 밝혔다.`상인대학`은 경쟁력을 갖춘 소상공인 육성과 함께 상권의 문제점을 분석하고 해결 방안 및 대안을 제시해 경영 건전성 기반의 상인조직 강화로 소상공인 중심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원사업이...
  7. 안성시보건소, 시민 건강 수준 향상 위한 건강증진사업 토론회 실시 안성시보건소는 지난 13일 보건소 회의실에서 시민 건강 수준 향상을 위한 건강증진사업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번 토론회는 지역사회건강조사 통계를 바탕으로 지역 간 건강 격차를 줄이고 시민의 건강 증진 및 유지를 위해 건강증진사업 담당공무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현실적인 방안을 마련하고자 열리게 됐다.토론회에서 이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