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어린이집 대체교사 고용 불안정 문제 해결 촉구 기자회견
  • 강기중 기자
  • 등록 2023-03-07 15:28:37

기사수정
  • 더불어민주당 을지키는민생실천위원회는 7일 국회 소통관서
  • “지자체들은 집단해고 신규채용 반복 대체교사들 생존 위협”
  • “정부 차원의 구조 개선이 반드시 필요하다”

더불어민주당 을지키는민생실천위원회는 7일 국회 소통관에서 어린이집 대체교사 고용 불안정 문제 해결 촉구를 위한 기자회견을 열어 “어린이집 대체교사 제도는 영유아보육법 제17조에 다라 보육교사의 교육과 휴가로 인해 발생하는 보육의 공백을 방지하기 위해 보건복지부가 주관하고 지방자치단체가 운영을 책임지는 중요한 사업이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을지키는민생실천위원회는 7일 국회 소통관에서 어린이집 대체교사 고용 불안정 문제 해결 촉구를 위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어 “하지만 지난 14년 동안 대체교사 사업을 운영하고 있는 지자체들은 집단해고와 신규채용을 반복하며 대체교사들의 생존을 위협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보육의 질은 저하되고 있다”며 “최근 대전광역시와 광주광역시가 100% 출연해 설립한 사회서비스원들은 고용한지 2년이되는 대체교사들을 집단해고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동일근로에 대한 계약기간이 2년을 초과하면 무기계약직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기간제법 적용을 피하기 위해서다”라며 “비정규직을 보호하기 위한 기간제법이 오히려 공공부문에서 약용되고 있는 것이다”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지난 정부에서 공공부문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정규직 전환에서 제외된 지방자치단체 민간위탁 노동자들의 고용을 보호하기 위해 제정한 ‘민간위탁 노동자 근로조건 보호 가이드 라인’마저도 사문화시키는 것이다”고 밝혔다.

 

또한 “어린이집 대체교사들에 대한 집단해고와 고용불안의 일차적 책임이 기초자치단체가 아닌 보건복지부에게 있는 이유다. 정부 차원의 구조 개선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보건복지부가 현장 보육교사들과 노동조합의 의견을 묵살하고 일방적으로 추진하였던 원장 직접 채용 대체교사 제도는 미미한 예산집행율과 함께 자취를 감추었고 윤석열 정부 들어 야심차게 추진햇던 선임교사제도는 국정과제 이행계획서에 2022년 시범사업, 2023년 전면 적용이라고 적시해 놓았지만 실적이 미미하자 또 다시 사라졌으며 2023년에는 비담임교사제도가 나타났다”고 말했다.

 

또 “보건복지부는 해마다 새로운 정책을 내놓기에 앞서 기존의 제도가 현장에서 어떻게 운영되는지부터 살펴보아야 할 것이다”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보건복지부는 지난 14년간 운영해온 대체교사 사업의 근본 문제로 지적되고 있는 고용 불안과 저임금 구조 문제를 대체교사들과 기초지자체에게 전가하지 말고 이를 개선하기 위한 대책을 적극적으로 수립하길 요구했다.

 

또 보건보지부는 부족한 대체교사 수급 문제 해소와 비담임 교사제도를 어떻게 운영할 것인지에 대한 기본계획을 공개하고 현장 보육교사들과 소속 노동조합의 의견을 수렴할 소통창구를 마련하길 요구했다.

 

마지막으로 보건복지부와 보육정책과가 저임금 구조에서도 보육 공백 방지를 위해 헌신해온 보육대체교사들을 쓰고 버리는 1회용품 취급하지 말고 제대로 된 처우와 고용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주무부처로서의 책임 있는 역할을 요구했다.

 

아울러 대전광역시와 광주광역시가 대체교사들에 대한 집단해고와 사법처리 방침을 철회하고 민간위탁 노동자 근로조건 보호 가이드라인을 준수해 고용을 승계할 것을 다시 한번 촉구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초격차 스타트업, 바이오 코리아 2025에서 세계 무대 도전장” 중소벤처기업부가 지원하는 바이오 초격차 스타트업 24개사가 ‘BIO KOREA 2025’에 참가해 글로벌 기술 협력과 투자 유치에 나서며, 세계 무대에서의 본격적인 경쟁에 시동을 걸었다.중소벤처기업부는 5월 7일부터 9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BIO KOREA 2025 International Convention(이하 바이오 코리아)’에 바이오 분야 초격차 스타.
  2. 윤호중 “이재명 재판은 민주주의에 대한 사법 폭거…5.12 이전 공판 중단해야” 더불어민주당 ‘진짜 대한민국 선거대책위원회’가 6일 첫 총괄본부장단 공개회의를 열고, 대법원의 최근 판결을 ‘사법쿠데타’로 규정하며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대선 전 이재명 후보에 대한 재판 강행은 국민의 참정권을 침해하는 중대 사안이라는 주장이다.윤호중 총괄선대본부장은 6일 오전 중앙당사 회의실에서 열...
  3. 광복 80주년 맞아…수원 독립운동길 걸으며 항일의 얼 되새긴다 광복 80주년을 맞아 수원시가 개발한 4.5km의 근대 인문기행 코스 ‘대한독립의 길’이 일제강점기 수원의 항일정신과 독립운동의 현장을 고스란히 전하며 시민들의 역사 의식을 일깨우고 있다.수원시는 일제강점기 격렬한 저항의 흔적이 남아 있는 구도심을 중심으로 ‘대한독립의 길’ 인문기행 코스를 개발해 시민들이 독립..
  4. 인천시의회, ‘인천의정소식’ 시민기자단 모집…의정 참여 확대 인천광역시의회가 의정활동을 시민의 시각으로 생생하게 전달할 ‘인천의정소식’ 시민기자단을 오는 21일까지 모집하며, 시민의 의정 참여 기회를 한층 넓힐 전망이다.인천광역시의회는 의정활동과 지역 소식을 시민들에게 보다 가깝고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인천의정소식’ 시민기자단을 모집한다고 6일 밝혔다. 모집...
  5. 권영세 “대선 단일화 11일까지 반드시 이뤄야…실패시 비대위원장 사퇴” 국민의힘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이 대선 후보 단일화 시한을 5월 11일로 못박으며, 단일화 실패 시 비대위원장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6일 열린 의원총회에서 “김문수 후보와 만나 오해를 일부 해소했고, 협의를 계속해 나갈 계획”이라며 “그러나 단일화는 반드시 이뤄져야 하며, 그 시한...
  6. 인천시, ‘3.6.9. 걷기 챌린지’로 건강도 챙기고 상품권도 받는다 인천시가 걷기를 통한 시민 건강 증진과 생활 속 운동 실천을 장려하기 위해 5월 7일부터 27일까지 ‘제2차 인천 3.6.9. 걷기 챌린지’를 운영하며, 참여 시민에게는 추첨을 통해 문화상품권을 제공한다.인천광역시는 시민의 건강한 생활습관 형성을 위해 모바일 앱 ‘워크온’을 활용한 ‘인천 3.6.9. 걷기 챌린지’를 진행한.
  7. 광명시, 시민이 작가 되는 ‘책문화 창작 여정’ 본격 추진 광명시가 글쓰기부터 독립출판, 책 전시와 출판기념회까지 전 과정을 연계한 시민 창작 플랫폼 조성사업을 시행하며, 시민이 주체가 되는 책문화 도시로의 도약에 나섰다.광명시는 5월부터 ‘쓰기부터 출판까지 시민 창작 플랫폼 조성사업’을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시민이 단순 수강자가 아닌 창작자로서 글을 쓰고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