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 정부청사관리본부는 인천국제공항공사와 3월 27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서 국가중요시설 불법드론 대응체계 강화 관련 상호협력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정부청사관리본부는 국가중요시설인 정부청사에 불법드론 탐지 및 무력화를 위한 드론방어체계를 구축하고 있으며, 현재 정부대전청사에 ‘드론방어체계’를 우선 적용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은 항공기 안전 운항을 위해 2020년 9월부터 불법드론을 선제적으로 탐지하고 대응하는 드론방어시스템을 도입해 운용하고 있으며, 국가중요시설 공중감시·방어체계 운용에 대한 경험과 요령이 축적돼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간담회를 통해, 정부청사관리본부와 인천국제공항공사가 관리하는 국가중요시설의 불법드론 조기 탐지 등 대응능력 고양을 위해 상호협력하고 향후 인천국제공항의 드론방어시스템을 정부청사 드론방어체계 구축에 접목할 예정이다.
한편, 정부청사관리본부는 인천국제공항공사와 국가중요시설의 안정적 관리와 체계적인 운영 및 상호 협력관계를 위해 2021년 3월 26일 `국가중요시설 관리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주요 내용은 ▲국가중요시설 방호·보안 운영체계 정립에 관한 상호협력 ▲시설 운영인력 및 방호·보안 인력의 상호 견학 및 협력관계 유지 ▲각종 산업안전 및 교육훈련 등에 관한 정보교류 및 지원에 관한 사항 등이다.
정부청사관리본부는 업무협약 체결 후속 조치의 일환으로 지난해부터 인천국제공항공사 산하 보안 검색 전문 교육기관인 항공보안교육원에 정부청사 방호직공무원 대상 엑스레이(X-Ray) 검색·판독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을 위탁 실시하고 있다.
두 기관은 국가중요시설 관리주체라는 공통점을 바탕으로 향후에도 방호·보안, 시설관리 기술 교류 및 인력 운영 분야에서 지속적으로 상호 협력할 계획이다.
김경욱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최근 북한 무인기 출현 등 국가중요시설의 불법드론 대응체계 구축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으며, 이번 업무 협력을 통해 정부청사의 불법드론 대응 수준을 더욱 강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양 기관의 협력관계가 지속적으로 확대 발전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조소연 행정안전부 정부청사관리본부장은 “이번 상호협력을 통해 정부청사의 공중감시·방어체계 구축에 인천국제공항공사의 운영 경험과 요령을 공유하고, 2021년 체결된 업무협약을 계기로 앞으로도 두 기관이 더욱 긴밀하게 상생·협력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