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서울시-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가뭄 겪는 전남 신안군에 병물 아리수 지원
  • 강기중 기자
  • 등록 2023-03-27 15:23:01

기사수정
  • 지속된 가뭄으로 식수난 겪는 전남 신안군 주민들에 식수 4만ℓ 지원
  • 전남 완도군 금일도 이어 2번째로 신안군에 병물(2ℓ) 아리수 2만병 전달
  • 28일 오후 4시, 신안군까지 직접 전달…향후 가뭄 상황 따라 추가 지원

서울시와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는 28일 최근 50년 만의 최악의 가뭄으로 식수난을 겪고 있는 전라남도 신안군에 병물(2ℓ) 아리수 2만병 총 4만ℓ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영등포아리수정수센터 내 병물 생산시설(사진=서울시청 제공)

지난해 광주·전남 지역은 전국으로 기상관측이 확대된 1973년 이래 가뭄 일수 최다를 기록하며 반세기 내 최악의 가뭄을 현재까지 겪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해 신안군의 강수량(704mm)은 평년 대비 56.2%로 3월 현재 지방상수도 평균 저수율이 25.7%에 그치고 있다.

 

전남 신안군은 1004개의 섬으로 이루진 지역 특성상 육지에 비해 급수조건이 열악하고, 일부 섬에서는 소규모 급수시설에 의존해 식수를 해결하고 있는 등 일상 생활에 큰 불편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서울시는 병물 아리수 2만병 총 4만ℓ를 신안군에 직접 전달한다. 전달된 아리수는 신안군에서 각 도서 지역 주민들에게 공급될 예정이다.

 

1차 공급 물량 1만병은 3월 28일에 공급하고, 2차로 4월 4일에 1만병을 추가 공급할 방침이다. 병물 아리수는 마트 등에서 일반적으로 볼 수 있는 2ℓ 6개 포장으로 총 3334묶음의 양이다.

 

그동안 서울시는 해외의 수해‧지진 피해 지역은 물론 국내의 가뭄‧집중호우‧대형산불 등 재난지역에 병물 아리수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 2019년부터는 단수나 재난지역에 비상 급수용으로만 제한 공급하고 있다.

 

▲2008년 중국 쓰촨성 지진피해 복구 ▲2009년 대만 남부 태풍 피해복구 ▲2010년 아이티 지진피해 복구 ▲2011년 일본 동북부 대지진피해 복구 등 해외 재난 지역에 병물 아리수를 지원한 바 있다.

 

최근에는 ▲2019년 강원도 산불 피해 지역 고성군‧강릉시‧동해시 ▲2020년 8월 집중호우 피해 지역 철원(강원도)‧남원(전북)‧곡성(전남) ▲2022년 경북 울진 산불 피해 지역 ▲2023년 전남 완도군 금일도 가뭄피해 지역에 지원한 바 있다.

 

유연식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지속되는 가뭄으로 식수난을 겪고 있는 신안군 도서 지역 주민들에게 아리수가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가뭄 사정에 따라 먹는 물 부족 시 아리수를 추가적으로 지원할 것”이라며 지속적인 지원 계획을 전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한국체육산업개발-KB국민은행, ESG 상생협력 업무협약 체결 한국체육산업개발(대표이사 신치용)과 KB국민은행(은행장 이재근)은 지난 18일 ESG경영 실천을 위한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공익적 가치 확산을 위한 협력을 다짐했다.이번 협약식에는 신치용 한국체육산업개발 대표이사와 김경남 KB국민은행 ESG상생 본부장을 비롯한 양 기관 임직원이 참석해, 국민 삶의 질 향상과 행복 증진을 목표..
  2. 마포구, 연말연시 레드로드 인파 운집에 대한 안전관리 실시 서울특별시 마포구(구청장 박강수)는 2024년 연말연시를 맞아 12월 24일부터 31일까지 경찰, 소방 등 유관기관과 함께 `레드로드 다중운집행사 안전관리`를 실시한다.구는 2023년 연말 홍대관광특구 시간대별 밀집 인원 데이터를 바탕으로 올해 5만에서 9만 명의 인파가 레드로드로 몰릴 것으로 예상하고 `다중인파 운집 대비 전담반`을 구성했다...
  3. 국토교통부, 해외건설 수주 지원 강화…"민관합동으로 고부가가치 시장 공략" 국토교통부는 19일 서울 해외건설협회에서 해외건설시장 동향 점검회의를 열고, 기업의 수주 현황과 애로사항을 점검하며, 민관합동 수주지원단 운영 및 투자개발사업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국토교통부는 19일 오전 진현환 차관 주재로 서울 해외건설협회에서 ‘해외건설시장 동향 점검회의’를 열고, 국내 건설기업의 해외 수주 동..
  4. KT, 연말 맞아 지니 TV 고객 감사 이벤트 `풍성` KT(대표이사 김영섭)가 다가오는 크리스마스 연휴와 연말을 맞아 지니 TV 고객들을 위한 풍성한 이벤트와 혜택을 마련했다고 20일 밝혔다.KT는 2024년 인기 콘텐츠를 엄선해 특집관을 마련하고 콘텐츠를 즐긴 고객들을 위한 다양한 경품 이벤트를 연다. 또 연휴를 맞아 `몰아보기`를 할 수 있도록 무료 또는 할인된 가격에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
  5. 양천구, 이용률 저조한 작은 도서관 `북카페`로 새단장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이용률이 저조하던 목3동 주민센터 내 작은 도서관을 독서, 문화, 소통이 함께 어우러지는 주민 복합문화공간 `목3 북카페`로 새단장하고, 이달 23일부터 운영을 시작한다고 밝혔다.목3동 주민센터 2층에 위치한 `목3 북카페`는 하루 평균 방문 인원이 열 명이 안 될 정도로 이용률이 저조했던 기존 도서관을 주민 중심...
  6. ‘챗GPT 국내 일자리 10% 채운다’ 슈퍼코딩, AI 100% 취업 연계 교육프로그램 론칭 국내 개발자 채용 시장에서 챗GPT 인공지능(AI) 인재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2024년 3분기 기준 개발직군 채용 공고 중 AI 역량을 요구하는 비중은 43.6%로,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 AI 엔지니어의 평균 연봉은 7770만 원으로, 비AI 개발자 평균 연봉인 7389만 원을 상회하고 있다. 이는 AI 기술에 대한 기업들의 높은 수요를 반영하며, AI 역량..
  7. 금천구, 여성친화도시 2회 연속 지정 금천구(구청장 유성훈)는 여성가족부로부터 여성친화도시로 2019년에 이어 2회 연속 지정되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여성친화도시는 지역 정책과 발전과정에 성별 균형을 이루고, 여성의 역량 강화, 돌봄 및 안전이 구현되도록 정책을 운용하는 도시를 말한다. 여성친화도시는 5년마다 여성가족부의 심사를 거쳐 선정된다.2회 연속 지정은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