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민주당 ‘윤석열 정부 해상풍력 국산부품 가중치 폐지 규탄’
  • 강기중 기자
  • 등록 2023-04-05 13:21:27

기사수정
  • 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서
  • ”추가가중치, 도입된 지 1년 반 만에 사실상 폐지에 이르게 됐다“

산업통산자원위원회 위원과 탄소중립위원회 위원들이 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윤석열 정부의 해상풍력 국산부품 가중치 폐지 규탄 기자회견에서 “한국에너지 공단은 규칙개정 심의원원회를 열어 해상풍력사업의 국산 부품 비중이 50%를 넘는 사업에 대해 부여해 오던 추가 가중치를 사실상 삭제하는 내용의 개정안을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산업통산자원위원회 위원과 탄소중립위원회 위원들이 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윤석열 정부의 해상풍력 국산부품 가중치 폐지 규탄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어 “올해 초부터 국내 풍력산업계에 감돌던 우려가 끝내 현실로 다가온 것이다”라며 “‘풍력산업 축소는 없다. 해상풍력 적극 육성한다’는 윤석열 정부의 말이 또다시 거짓말로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번 규칙개정으로 국산부품 추가가중치는 도입된 지 1년 반 만에 ‘잉크도 마르기 전’에 사실상 폐지에 이르게 됐다”며 “기존 제도에 대한 성과 평가도 없이 1년 반만에 무력화하기 위한 ‘꼼수’에 다름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해상풍력 국산부품 추가가중치 제도를 폐지하게 되면 국내 풍력시장의 외산 잠식률은 빠른 속도로 가속화될 것이 불보듯 뻔하다”며 “특히 풍력설비 중에서 부가가치 비중이 가장 높은 터빈의 경우에는 설비 규모와 발전 효율성 등 기술격차로 인해 글로벌 업체와 경쟁이 어렵다는 분석이다”고 강조했다.

 

그들은 “윤석열 정부의 이번 규칙개정은 국내 풍력산업계뿐만 아니라, 국내 진출을 모색하며 투자를 검토하던 해외 풍력발전 업체로서도 당황스러운 조치다“며 ”정부가 대통령 다보스포럼 순방성과로 적극 홍보하던 베스타스社의 3억불 국내투자계획을 비롯하여, 지멘스가메사(독일), 제너럴일렉트릭(미국) 등 3대 풍력업체의 국내 생산시설 확보 및 합작투자 계획들이 일그러질 위기를 정부 스스로 자초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탄소중립위는 “세계 풍력발전 시장은 2030년 약 1,700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거대한 미래 먹거리다. 하지만 정부는 풍력산업을 조선과 반도체, 이차전지를 이어갈 대한민국 핵심산업으로 육성할 전략이 부재하다.”며, “이명박 정부가 말로만 ‘녹색성장’을 외치며 재생에너지 기반 마련에는 소홀했던 탓에 대한민국 풍력발전산업은 세계를 선도하기 위해 앞서나갈 10년을 잃어버렸다. 이번에도 그 과오를 되풀이해서는 안된다”고 경고했다.

 

마지막으로 ”산업부는 졸속으로 추진된 금번 규칙 개정을 즉시 재검토하여 국내 생산품에 대한 우대조치를 원상복구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며 ”나아가 근시안적 에너지정책에서 벗어나 대한민국 풍력발전의 활성화와 풍력 산업의 국제경쟁력 제고를 위한 긴 호흡의 육성방안을 마련할 것을 요구한다“고 덧붙였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금융위, `24년도 하반기 기술금융 테크평가 및 품질심사평가 결과 발표 금융위원회(위원장 김병환)는 5월 8일(목) 테크평가위원회를 개최하여 `24년 하반기 기술금융 테크평가 결과를 의결했다. 이번 평가는 지난 「기술금융 개선방안(`24.4.)」에 따라 개편된 지표를 최초로 적용하여 진행됐으며, 동시에 개선방안의 현장 안착상황 등 추진현황을 점검하고 보완 필요사항을 논의했다.하반기 테크평가 결과, 대형리.
  2. 과기정통부 4차 국정 핵심과제 브리핑, SKT 침해사고 대응 강화 및 인공지능 강국 도약 추진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 유상임 장관은 5월 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25년도 과기정통부 핵심과제 4월 실적 및 5월 계획을 국민에게 보고하는 브리핑을 실시했다.이번 보고회는 지난 1월 13일 개최된 `주요현안 해법회의` 후속조치의 일환으로, 4번째로 진행된 국민 보고회이다. 유 장관은 이날 SKT 침해사고 대응 현황과 함께 인공지능 ..
  3. 인천공항공사, 발달장애인 자립 지원 위한 굿윌스토어 `밀알주안점` 개소 인천공항공사(사장 이학재)는 지난 7일 밀알복지재단,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인천 미추홀구 주안동에 `굿윌스토어 밀알주안점`을 개소했다고 8일 밝혔다.개소식에는 인천국제공항공사 이학재 사장을 비롯해 밀알복지재단 홍정길 이사장,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 박용훈 사무처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이날 .
  4. "Start up! & Spring up!" 청년창업사관학교 2025 출정식 개최 중소벤처기업부(장관 오영주)는 9일 경기도 안산시 청년창업사관학교 본교에서 `2025년 청년창업사관학교 창업출정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Start up! & Spring up!"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출정식에는 중기부 임정욱 창업벤처혁신실장,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을 비롯해 청년 창업자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청년창...
  5. 도성훈 인천시교육감, `교육감이 간다` 첨단초 교직원과 간담회 도성훈 인천광역시교육감은 8일, 인천첨단초등학교를 방문해 교직원들과 학교 현안에 대한 간담회 시간을 가졌다.이번 간담회는 `교육감이 간다` 현장 방문의 일환으로 교육 현장에서 자체 해결이 어려운 문제를 발굴하고 신속한 지원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이날 간담회에서 첨단초 교직원들은 학교 규모에 따른 인력 추가 배치, .
  6. `3년 최대 1440만 원` 마포구, 청년내일저축계좌 참여자 모집 마포구(구청장 박강수)는 5월 21일까지 청년내일저축계좌 신규 가입자를 모집한다.청년내일저축계좌는 일하는 저소득 청년의 경제적 자립과 안정적인 자산 마련을 돕기 위해 저축액의 최대 3배를 적립해주는 자산형성 지원사업이다.지원 대상은 기준 중위소득 50~100%에 해당하는 19세부터 34세까지의 일하는 청년이다.매월 10~50만 원을 저축.
  7. 서울시여성가족재단–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양성평등 교육 확대 위한 업무협약 체결 서울시여성가족재단(대표이사 박정숙)과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원장 김삼화)이 양성평등 및 폭력예방 의식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5월 8일 체결했다.이번 협약은 양 기관의 전문성과 자원을 기반으로 ▲양성평등 교육 전문강사 양성사업의 교육 협력 ▲폭력예방 콘텐츠의 공동 활용을 통해 서울시민 누구나 양질의 교육 혜택을 누릴...
k(); }) }) })(jQuery)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