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가 소상공인 카드 수수료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제로페이 사용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인 홍보 활동을 펼치고 있다.
‘제로페이’는 소비자가 스마트폰으로 소상공인 가맹점의 QR코드를 스캔한 뒤 구매금액을 입력하면 소비자 계좌에서 소상공인 계좌로 구매금액이 즉시 이체되는 모바일 간편결제서비스다.
소상공인은 카드 수수료 부담을 0%로 줄일 수 있고 소비자들은 현금영수증·체크카드 30%, 신용카드 15% 보다 높은 연말 소득공제 40%의 혜택과 공용주차장·문화시설 등 공공시설 요금할인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러한 제도 활성화에 구도 동참해 가맹점 확대와 소비자 이용률을 높이기 위한 적극적인 홍보에 나섰다.
구는 지난 21일 동 주민센터 및 관계부서장 등이 참석한 부구청장 주재의 ‘제로페이 종합상황보고회’에서 부서별 추진사항을 검토하고 각 부서별로 제로페이 활성화를 위해 적극 협조해 줄 것을 요청했다.
부구청장을 단장으로 제로페이 추진단을 운영하고 3.31일까지 전체 가입대상 19,696개소의 50%인 9,848개소를 목표로 결제처 확보를 위한 홍보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청소차량, 도로 작업·순찰 차량 홍보 현수막을 통해 가두 홍보하고 구 전광판, 홈페이지 등에 제로페이 가맹점 모집 및 이용방법을 안내한다.
또 사업체 방문 통계조사원을 활용해 안내활동을 병행하고 지방세 고지서 및 민방위 통지서 등에 제로페이 홍보 문구를 삽입한다.
이 외에도 사업부서별 계약 체결 업체 등을 대상으로 제로페이 가입 홍보, 전 직원 제로페이 계좌연동, 국별 ‘제로페이 되나요?’홍보 캠페인 등을 실시하고 기관지출 및 직원 복지포인트 사용 시 제로페이 적용, 공공시설 입장료·이용료 감면 추진 등의 활성화 방안을 적극 검토해 나갈 계획이다.
지난 25일에는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이 제로페이 사업의 조기 정착을 위해 영등포역 지하도상가 제로페이존과 영등포전통시장을 방문해 ‘제로페이 되나요?’ 홍보 캠페인을 펼쳤다.
제로카드 가맹점에서 직접 제로페이 결제를 시연하고 상인들에게 제로페이의 필요성과 혜택에 대해 적극 홍보했다.
오는 2월 1일과 2일에는 영등포 타임스퀘어 광장에 ‘제로페이 홍보부스’를 운영해 설 연휴 기간 집중 홍보를 실시한다. 구민 대상으로 제로페이 사용을 적극 홍보하고 협조를 요청할 예정이다.
이러한 노력으로 구는 서울시 자치구 중 가맹점 가입 참여가 가장 활발하게 이루어지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통한 제로페이의 조기정착으로 소상공인의 카드 수수료 부담을 최소화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고자 한다.”며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 지원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