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민주당 "문화콘텐츠산업 유통 플랫폼 독과점 심각...`독과점 방지법` 추진"
  • 강기중 기자
  • 등록 2023-04-19 17:37:01

기사수정
  • 19일 오후 국회서 `프리랜서·중소기업의 문화콘텐츠 불공정행위 폐해 위기 극복방안 기자회견` 열려
  • "문화콘텐츠산업, 제작업자·유통업자 사이 불균형 심각...청년 창작자들 생존 위기 처해"
  • "문화산업 공정한 유통환경 조성, 불공정행위 방지 위한 적극 조치 필요" 역설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민주연구원이 "문화콘텐츠 유통의 독점으로 자본의 영향력을 키워 일부 거대 기업을 중심으로 플랫폼 독점체제가 구축돼 청년 창작자들이 문화산업을 떠나고 있다"며 "플랫폼 독과점 폐해를 방지하기 위해 `플랫폼 독과점 방지법`의 조속한 입법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19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프리랜서·중소기업의 문화콘텐츠 불공정행위 폐해 위기 극복방안 기자회견`에서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민주연구원이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19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프리랜서·중소기업의 문화콘텐츠 불공정행위 폐해 위기 극복방안 기자회견`에서 이들은 "청년들에게 ‘문화콘텐츠’ 분야는 창작자의 꿈을 실현할 선망의 산업이자 직업으로 삼고자 하는 꿈의 영역이 되고 있다"고 운을 뗐다.

 

이들은 "그러나, ‘문화콘텐츠산업’은 영세사업자의 비중이 매우 높고, 제작업자와 유통업자 사이의 불균형이 심각해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각종 불공정행위가 만연해 청년 창작자들이 생존 위기에 처해 있고, 불공정의 벽을 견디지 못하고 극단적 선택을 하는 사례도 나타나고 있다"고 문화콘텐츠산업계를 질타했다.

 

이어 ▲`갑질`형 불공정행위 ▲터무니없이 낮은 보수나 보수 미지급 등 `공짜`로 창작물

취득 ▲문화콘텐츠산업의 독과점 플랫폼 종속화 등을 언급하면서 "문화산업의 공정한 유통환경 조성과 불공정행위 방지를 위한 적극적인 조치들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상황을 종합한 후, "`문화산업의 공정한 유통환경 조성에 관한 법률안`을 법사위와 본회의에서 조속 처리하도록 견인해 불공정행위가 콘텐츠 창작자의 생존에 미치는 심각성과 문화산업 자체의 위기를 초래할 수 있다는 점을 명확히 인식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공정거래위원회 내에 ‘문화콘텐츠 거래 불공정’ 문제를 전문적으로 조사하는 ‘문화콘텐츠과’를 신설하고, 공정거래위원회와 문화체육관광부 간에 불공정 문제를 다루는 협력행정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영화와 방송, 웹툰 등 지역의 문화산업 육성을 위해 뛰고 있는 지방자치단체에도 문화산업 불공정행위 조사와 분쟁조정에 관한 행정권한을 부여하는 법령상 위임 규정을 마련하고, 방송, 웹툰, 게임, 음악, 공연 등 문화산업 전체 업종별로 ‘공정경쟁협약’이 체결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적극적인 지원을 선언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초격차 스타트업, 바이오 코리아 2025에서 세계 무대 도전장” 중소벤처기업부가 지원하는 바이오 초격차 스타트업 24개사가 ‘BIO KOREA 2025’에 참가해 글로벌 기술 협력과 투자 유치에 나서며, 세계 무대에서의 본격적인 경쟁에 시동을 걸었다.중소벤처기업부는 5월 7일부터 9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BIO KOREA 2025 International Convention(이하 바이오 코리아)’에 바이오 분야 초격차 스타.
  2. 윤호중 “이재명 재판은 민주주의에 대한 사법 폭거…5.12 이전 공판 중단해야” 더불어민주당 ‘진짜 대한민국 선거대책위원회’가 6일 첫 총괄본부장단 공개회의를 열고, 대법원의 최근 판결을 ‘사법쿠데타’로 규정하며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대선 전 이재명 후보에 대한 재판 강행은 국민의 참정권을 침해하는 중대 사안이라는 주장이다.윤호중 총괄선대본부장은 6일 오전 중앙당사 회의실에서 열...
  3. 광복 80주년 맞아…수원 독립운동길 걸으며 항일의 얼 되새긴다 광복 80주년을 맞아 수원시가 개발한 4.5km의 근대 인문기행 코스 ‘대한독립의 길’이 일제강점기 수원의 항일정신과 독립운동의 현장을 고스란히 전하며 시민들의 역사 의식을 일깨우고 있다.수원시는 일제강점기 격렬한 저항의 흔적이 남아 있는 구도심을 중심으로 ‘대한독립의 길’ 인문기행 코스를 개발해 시민들이 독립..
  4. 권영세 “대선 단일화 11일까지 반드시 이뤄야…실패시 비대위원장 사퇴” 국민의힘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이 대선 후보 단일화 시한을 5월 11일로 못박으며, 단일화 실패 시 비대위원장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6일 열린 의원총회에서 “김문수 후보와 만나 오해를 일부 해소했고, 협의를 계속해 나갈 계획”이라며 “그러나 단일화는 반드시 이뤄져야 하며, 그 시한...
  5. 인천시의회, ‘인천의정소식’ 시민기자단 모집…의정 참여 확대 인천광역시의회가 의정활동을 시민의 시각으로 생생하게 전달할 ‘인천의정소식’ 시민기자단을 오는 21일까지 모집하며, 시민의 의정 참여 기회를 한층 넓힐 전망이다.인천광역시의회는 의정활동과 지역 소식을 시민들에게 보다 가깝고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인천의정소식’ 시민기자단을 모집한다고 6일 밝혔다. 모집...
  6. 광명시, 시민이 작가 되는 ‘책문화 창작 여정’ 본격 추진 광명시가 글쓰기부터 독립출판, 책 전시와 출판기념회까지 전 과정을 연계한 시민 창작 플랫폼 조성사업을 시행하며, 시민이 주체가 되는 책문화 도시로의 도약에 나섰다.광명시는 5월부터 ‘쓰기부터 출판까지 시민 창작 플랫폼 조성사업’을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시민이 단순 수강자가 아닌 창작자로서 글을 쓰고 .
  7. 인천시, ‘3.6.9. 걷기 챌린지’로 건강도 챙기고 상품권도 받는다 인천시가 걷기를 통한 시민 건강 증진과 생활 속 운동 실천을 장려하기 위해 5월 7일부터 27일까지 ‘제2차 인천 3.6.9. 걷기 챌린지’를 운영하며, 참여 시민에게는 추첨을 통해 문화상품권을 제공한다.인천광역시는 시민의 건강한 생활습관 형성을 위해 모바일 앱 ‘워크온’을 활용한 ‘인천 3.6.9. 걷기 챌린지’를 진행한.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