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구는 청소년이 기획하고 운영하는 창업·창의 동아리 지원 사업인 ‘강서 청소년 샌드박스’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강서 청소년 샌드박스’는 정해진 틀이나 형식의 구애 없이 청소년이 직접 기획하여 자유롭게 활동하는 동아리 사업을 말한다.
시-구 교육지원 협력사업인 이번 사업은 청소년의 문제 해결 능력 향상과 진로 탐색 기회 제공을 위해 추진된다.
사업은 ‘창업 샌드박스’와 ‘창의 샌드박스’로 2개 분야로 진행한다.
창업 샌드박스는 단순한 일회성 창업 교육이 아닌 창업 아이디어를 청소년들이 구체화해 직접 사업에 적용하는 활동이다. 14세~24세의 지역 내 중·고등학생과 청소년기관 등에 속한 청소년 중 3인 이상이 동아리를 만들어 신청해야 하고, 10개 팀에게 각각 250만 원을 지원한다. 구는 회계, 마케팅 교육 등 사업에 필요한 기초 교육도 제공한다.
창의 샌드박스는 다양한 주제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동아리 회원들과 함께 실현해보는 활동이다. 12세~19세의 지역 내 초·중·고등학생과 청소년기관 등에 속한 청소년 중 3인 이상이 팀을 이뤄 신청 가능하며, 15개 팀에게 각각 100만 원을 지원한다.
구는 청소년 샌드박스에 참여하는 동아리 활동을 돕기 위해 지역 내 대학생, 주민 등으로 이뤄진 ‘샌드박스 지원단’도 구성할 예정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청소년 동아리는 오는 10일부터 12일까지 ‘강서구청 홈페이지에 있는 신청서식을 내려 받아 작성한 후 전자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구는 서류·면접 심사와 지방보조금심의위원회 최종심사를 거쳐 이달 말 선정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김태우 구청장은 “강서 청소년 샌드박스는 아이들이 상상한 꿈을 현실로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으로, 창업에 관심 있는 청소년들이 실전 경험을 통해 창의적인 인재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라며 “많은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리며 앞으로도 다양한 정책을 펼쳐 청소년들이 꿈을 이룰 수 있는 강서를 만들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