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귀농귀촌인 정착 고충’ 해결방안 찾는다
  • 강기중 기자
  • 등록 2023-06-14 19:01:59

기사수정
  • 전현희 위원장, 14일 강원 양구군청에서 귀농귀촌인과 소통자리 가져

농촌에 정착하면서 겪는 귀농귀촌인의 다양한 고충을 현장에 찾아가 듣고 해결방안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국민권익위원회 전현희 위원장

국민권익위원회(이하 국민권익위)는 14일 오후 강원도 양구군청에서 양구군 귀농귀촌인의 고충을 청취하고 관계기관과 함께 해소 방안을 논의하는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전현희 위원장 주재로 열린 이번 간담회에는 도시 생활을 마무리하고 농업경영이나 전원생활을 위해 농촌으로 이주한 귀농귀촌인 10여 명과 서흥원 양구군수, 농림부 산하 귀농귀촌 전문기관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여했다.

 

귀농귀촌인들은 ▲농업경영에 필요한 지역 인력 지원 ▲귀농귀촌인 대상 지원사업 우선순위 부여 ▲양구군 조례상 귀농인 지원 기간 확대 ▲지역주민 간 교류 프로그램 마련 등 농촌에 정착하면서 겪는 다양한 불편 사항을 토로했다.

 

특히 청년 귀농인은 여유 자금이 없어 아르바이트를 하는 등 생계에 어려움을 호소하며, “정부나 지방자치단체의 지원정책에 따라 일정부분 도움을 받고 있지만 조금 더 적극적인 관심과 정책지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양구군 등 관계기관은 귀농귀촌인들이 그동안 겪은 고충에 공감하면서 “지원사업들을 실효성 있게 운용하고, 예산 지원이나 제도개선이 필요한 사항들에 대해서는 중장기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밝혔다.

 

국민권익위는 현장에서 논의된 다양한 불편 사항들을 신속히 해소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협의하고 즉시 처리가 어렵거나 추가 논의가 필요한 사안은 고충민원으로 접수해 처리할 계획이다.

 

그동안 국민권익위는 국민의 고충이 있는 현장은 어디든지 찾아가 국민의 목소리를 듣고 함께 소통하는 현장 간담회를 개최해 왔다.

 

국민권익위 전현희 위원장은 “귀농귀촌인들을 위한 각종 지원사업이 실제 귀농귀촌인들에게 도움을 주고 있는지, 좀 더 나은 개선책은 없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의 목소리를 현장에서 직접 듣고 소통하면서 해결방안을 찾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의협, "집단휴진 찬반투표 가결…18일 전면 휴진·총궐기대회" 대한의사협회가 오는 18일 총궐기대회를 개최하고 전면 휴진하기로 했다. 이같은 결정은 의협 회원 대상 투표에서 나온 압도적인 찬성표에 따른 것이다. 의협은 9일 오후 의협 회관에서 의대 교수와 봉직의, 개원의 등이 참여하는 전국의사대표자회의를 열고 대정부 투쟁에 관한 전체 회원 투표 결과를 공개한 뒤 18일 전면 휴진과 총궐기 대.
  2. 6월 11일부터 최중증 발달장애인 통합돌봄 서비스 시작 보건복지부는 최중증 발달장애인 통합돌봄 서비스가 6월 11일(화)부터 전국 17개 시·도에서 순차적으로 시작된다고 밝혔다.최중증 발달장애인 통합돌봄 서비스는 도전행동(자해·타해)이 심해 기존 돌봄서비스를 받기 곤란했던 발달장애인에게 맞춤형으로 1:1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서비스 유형은 야간돌봄을 포함한 24.
  3. 인천시, 소득 관계없이 누구에게나 긴급 돌봄 서비스 인천광역시는 보건복지부 긴급돌봄 공모사업에 선정돼 6월부터 10개 군·구 전역에서 질병, 부상 등으로 급히 돌봄 서비스가 필요한 누구나 긴급돌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신청자는 주민등록상 주소지의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인천사회서비스원에 서비스를 신청하면 신속하게 이용 자격 확인한 후 최대 30일(72시간)의...
  4. 경기도, 1기 신도시 재정비 소통 창구 ‘시민협치위원회’ 순회 간담회 진행 경기도가 ‘선도지구’ 물량 선정으로 조속한 재정비의 흐름을 탄 1기 신도시에 대해 주민 소통체계 강화 방안으로 10일부터 13일까지 성남 분당 등 5곳에서 시민협치위원회 간담회를 진행한다.도는 10일 오후 1시 성남시청에서 성남 분당 시민협치위원회 20명과 간담회를 열고 재정비 방안, 지역 현안 등에 의견을 청취했다. 특히 신도..
  5. 경기도 고양이 입양센터 개관…1개월 동안 12마리 입양 시켜 경기도가 유기묘 입양 문화 활성화를 위해 반려마루 화성내 고양이입양센터를 개관한 가운데 5월 4일 개관 후 약 1개월 동안 12마리를 입양시킨 것으로 나타났다.9일 고양이입양센터에 따르면 센터에는 현재 50여마리의 유기 고양이를 보호 중이며, 지난 5월 4일부터 6월 7일까지 12마리의 유기 고양이가 새로운 가족을 찾아 떠났다.경기도 화성...
  6. 인천 서구, 주민과 함께하는 맨발 걷기 행사 개최 인천 서구(구청장 강범석)는 지난 7일 공원 내 맨발 걷기 산책로 조성사업 완공에 따른 `주민과 함께하는 맨발 걷기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강범석 서구청장을 비롯해 지역 국회의원, 시·구의회 의원, 지역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해 맨발 걷기 산책로 조성사업의 준공을 축하했다.서구는 최근 전국적인 열풍에 맞게 주민들의 .
  7. 동작구, 주치의가 어르신댁으로 찾아갑니다 ‘효도 복지’ 동작구가 100세 시대를 맞아 관내 어르신들이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맞춤형 의료·돌봄서비스를 통해 효도 복지를 실현하고 있다.먼저 올해 구는 구비 5000만 원을 투입해 서울시 자치구 중 유일하게 관내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에게 ‘효도 한방의료 돌봄서비스’를 제공한다. 대상자는 65세 이상 거동이 불편한 기초생활수.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