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구는 지역 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우리은행, 서울신용보증재단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치솟은 금리로 금융 부담이 큰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경영안정을 돕고 침체된 지역 경제에도 활력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우리은행은 신용보증 재원으로 10억 원을 특별출연하고 서울신용보증재단은 이 재원을 기반으로 지역 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해 특별출연 금액의 12.5배인 125억 원 규모의 신용보증을 지원하기로 했다.
구에서 3개월 이상 사업체를 운영 중인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중 보증 금지 및 제한 사유에 해당하지 않는 업체는 이번 특별 보증을 신청할 수 있다.
업체당 최대 4억 원까지 신청할 수 있으며, 특히 개인사업자의 경우 신규대출 후 첫 달 이자를 다음 달에 전액 돌려주는 특별 혜택도 마련했다. 단, 대출한도는 업체 신용도에 따라 다를 수 있다.
지원을 희망하는 기업과 소상공인은 서울신용보증재단 강서지점으로 방문하여 신청하면 된다.
이번 협약은 지역 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등 경제적 약자의 발전을 위해 시중은행과 공공기관이 협력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구는 설명했다.
박대우 강서구청장 권한대행은 “고금리 상황이 지속되면서 어려운 경영 여건에 처해있는 소상공인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고자 다른 기관들과 뜻을 모았다”라며 “앞으로도 기업에 도움을 주고 지역경제도 활성화할 수 있는 다양한 정책을 발굴하고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우리은행은 지난해 2억 원을 출연한 데 이어 올해에도 10억 원을 출연하였고, 서울신용보증재단은 이를 활용한 특별 보증 상품을 운용함으로써 담보력이 부족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운영 자금 조달에 도움을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