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가 도심 속 ‘관악산 계곡 캠핑숲’을 열고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1박 2일 캠핑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관악산 계곡 캠핑숲’은 신림선 관악산역에서 도보로 10분 거리에 위치한 곳으로 캠핑숲 안에는 물놀이장, 모험숲 등 어린이 놀이시설과 공용 화장실 등 편의시설이 갖춰져 있다.
또한, 5인용 텐트와 매트 대여가 가능하고 전자레인지, 냉장고, 온수기 등이 구비되어 있어 주말에 가족들과 간단히 캠핑을 즐기고자 하는 구민들에게 인기가 높다.
‘관악산 계곡 캠핑숲’은 1박 2일동안 단순히 캠핑뿐만 아니라 다채로운 산림교육휴양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이용객들은 숲밧줄놀이, 야간곤충탐사, 수서생물관찰, 숲길걷기, 산림치유 등 다양한 숲속 경험을 체험할 수 있다.
구는 7~8월에는 ‘여름숲 캠핑에 풍덩!’, 9월에는 ‘슬기로운 향기숲’이라는 주제로 매주 2회(금~토, 토~일) 오후 3시부터 다음날 오전 11시까지 총 12회의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캠핑숲에 방문하는 이용객들은 신청일 저녁과 아침에 먹을 도시락과 음료수, 여벌옷, 침낭, 랜턴 등 숲 체험 캠핑에 필요한 간단한 용품만 준비하면 된다. 단 취사 및 불, 전기 등은 사용할 수 없다.
구 관계자는 “현재 관악산 도시자연공원 관리사무소 및 주차장 공사로 차량주차가 어려우니 신림선 경전철, 버스, 지하철을 이용해 관악산역 하차후 도보로 쉽게 접근이 가능하다”라고 전하기도 했다.
7세 이상 아동을 동반한 가족이라면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며, 이용료는 1만 원, 회차당 15가족을 선착순 모집한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교통이 편리하고 경관이 수려한 도심 속 관악산 캠핑 숲에서 가족들과 함께 자연을 느끼고 가족의 유대감과 결속력을 강화하는 재충전의 시간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