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오세훈, “침수시 지하차도 진입 차단 안내 LED표지판 선제 보강”
  • 김창식 기자
  • 등록 2023-07-18 18:14:39

기사수정
  • 오세훈 시장, 18일, 침수 우려 지하차도 현장방문…안전 점검

오세훈 서울시장은 18일 낮 12시, 최근 전국적인 집중호우로 충북 오송 지하차도에서 안타까운 인명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서울 내 침수 우려 지하차도를 찾아, 언제 있을지 모르는 재난에 대비해 집중호우 시 지하차도 진입 차단을 안내하는 LED표지판 등의 임시시설을 선제적으로 보강하겠다고 밝혔다.

 

염곡동서지하차도 현장을 찾아 시설물 점검을 하고 있는 오세훈 서울시장

먼저, 오 시장은 구룡터널 관리사무소를 방문해 구룡터널 관리소장으로부터 터널 및 지하차도 관리현황을 보고받고, 침수 시 차량 진입을 막는 차단기, 진입 금지를 알리는 전광판 등의 시설물 등을 점검했다.

 

이어, 염곡동서지하차도를 찾아 직접 도보로 이동하며 시설물을 점검하고, 호우·홍수 경보 발령 시 지하차도의 차량 진입을 원천 차단하는 자동차단 시스템의 작동과정을 확인했다. 이 자리에서 오 시장은 집중호우 시 지하차도 침수로 인해 대형 인명사고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침수위험 및 안전 등급별로 시설물을 지속적으로 관리해줄 것을 주문하고, 시설향상을 위한 적극적인 투자 의지도 전했다.

 

현재 서울시 내 지하차도 관리사무소에서는 24시간 대기 근무를 하고 있으며, CCTV 확인을 통해 상황 발생 시, 원격으로 자동차단 시스템을 가동하고 있다. 또한, 침수위험도 기준에 따라 오목 형태와 같이 바닥이 꺼지는 침수 취약 구역을 우선으로 진입 차단 시설 설치를 추진하고 있다.

 

오 시장은 "이번 궁평지하차도 침수 사건을 통해 유사한 사고가 날 수 있는 지형적인 특성을 갖춘 곳이 서울시 내에는 없는지 일단 점검하고 있다"며, "상세 점검 결과에 따라 혹시라도 있을지 모르는 침수 사고에 대비해서 진입 차단 설비를 조속한 시일 내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금 당장은 진입을 금지하는 문자를 표출할 수 있는 LED표지판을 임시로 설치해 위급 상황에 대비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완벽한 형태의 진입 차단 설비를 설치하기에 앞서 임시로 급할 때 사용할 수 있는 설비들을 급히 보강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초격차 스타트업, 바이오 코리아 2025에서 세계 무대 도전장” 중소벤처기업부가 지원하는 바이오 초격차 스타트업 24개사가 ‘BIO KOREA 2025’에 참가해 글로벌 기술 협력과 투자 유치에 나서며, 세계 무대에서의 본격적인 경쟁에 시동을 걸었다.중소벤처기업부는 5월 7일부터 9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BIO KOREA 2025 International Convention(이하 바이오 코리아)’에 바이오 분야 초격차 스타.
  2. 윤호중 “이재명 재판은 민주주의에 대한 사법 폭거…5.12 이전 공판 중단해야” 더불어민주당 ‘진짜 대한민국 선거대책위원회’가 6일 첫 총괄본부장단 공개회의를 열고, 대법원의 최근 판결을 ‘사법쿠데타’로 규정하며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대선 전 이재명 후보에 대한 재판 강행은 국민의 참정권을 침해하는 중대 사안이라는 주장이다.윤호중 총괄선대본부장은 6일 오전 중앙당사 회의실에서 열...
  3. 권영세 “대선 단일화 11일까지 반드시 이뤄야…실패시 비대위원장 사퇴” 국민의힘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이 대선 후보 단일화 시한을 5월 11일로 못박으며, 단일화 실패 시 비대위원장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6일 열린 의원총회에서 “김문수 후보와 만나 오해를 일부 해소했고, 협의를 계속해 나갈 계획”이라며 “그러나 단일화는 반드시 이뤄져야 하며, 그 시한...
  4. 광복 80주년 맞아…수원 독립운동길 걸으며 항일의 얼 되새긴다 광복 80주년을 맞아 수원시가 개발한 4.5km의 근대 인문기행 코스 ‘대한독립의 길’이 일제강점기 수원의 항일정신과 독립운동의 현장을 고스란히 전하며 시민들의 역사 의식을 일깨우고 있다.수원시는 일제강점기 격렬한 저항의 흔적이 남아 있는 구도심을 중심으로 ‘대한독립의 길’ 인문기행 코스를 개발해 시민들이 독립..
  5. 인천시의회, ‘인천의정소식’ 시민기자단 모집…의정 참여 확대 인천광역시의회가 의정활동을 시민의 시각으로 생생하게 전달할 ‘인천의정소식’ 시민기자단을 오는 21일까지 모집하며, 시민의 의정 참여 기회를 한층 넓힐 전망이다.인천광역시의회는 의정활동과 지역 소식을 시민들에게 보다 가깝고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인천의정소식’ 시민기자단을 모집한다고 6일 밝혔다. 모집...
  6. 인천시, ‘3.6.9. 걷기 챌린지’로 건강도 챙기고 상품권도 받는다 인천시가 걷기를 통한 시민 건강 증진과 생활 속 운동 실천을 장려하기 위해 5월 7일부터 27일까지 ‘제2차 인천 3.6.9. 걷기 챌린지’를 운영하며, 참여 시민에게는 추첨을 통해 문화상품권을 제공한다.인천광역시는 시민의 건강한 생활습관 형성을 위해 모바일 앱 ‘워크온’을 활용한 ‘인천 3.6.9. 걷기 챌린지’를 진행한.
  7. 광명시, 시민이 작가 되는 ‘책문화 창작 여정’ 본격 추진 광명시가 글쓰기부터 독립출판, 책 전시와 출판기념회까지 전 과정을 연계한 시민 창작 플랫폼 조성사업을 시행하며, 시민이 주체가 되는 책문화 도시로의 도약에 나섰다.광명시는 5월부터 ‘쓰기부터 출판까지 시민 창작 플랫폼 조성사업’을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시민이 단순 수강자가 아닌 창작자로서 글을 쓰고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