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부천-가와사키, 부천종합운동장에서 뜨거운 한 판!
  • 김창식 기자
  • 등록 2023-08-09 18:00:01

기사수정
  • 부천-가와사키 유소년 축구 교류 5년 만에 재개

부천시와 일본 가와사키시는 지난 8월 6일부터 8일까지 3일간 두 도시의 우호를 위한 유소년 축구 교류 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부천-가와사키 선수 및 관계자들이 경기전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유소년 축구 교류는 지난 2016년 두 도시의 우호도시 협정 체결 20주년을 기념하여 유소년 간의 문화 교류 목적으로 시작되었으며, 두 도시가 매년 번갈아가며 개최하고 있다. 하지만 코로나19와 한일 외교 정세 문제로 그간 교류가 중단되었고, 5년만인 올해부터 교류가 재개되어 이번 행사가 갖는 의미가 크다.

 

올해는 가와사키시 선수단이 부천시를 방문하는 해이다. 가와사키시 축구협회장 다나카 카즈노리를 단장으로 가와사키시 축구협회, 일본축구협회, 가와사키시 시민스포츠실 관계자들, 유소년 선수들로 방문단으로 구성됐다.

 

이번 축구경기를 위해 양 팀간의 사전 준비가 치열했다. 부천FC1955 U-15 선수들로 구성된 부천시 팀은 후회없는 경기를 치르기 위해 평소보다 많은 훈련 시간을 가졌다. 가와시키시 소재 7개 축구클럽 차출 선수단으로 구성된 가와사키시 팀 또한 이번 경기를 위해 많은 구슬땀을 흘렸다.

 

양 팀의 축구경기는 두 차례 진행됐으며 국가대표 한일전 못지 않은 팽팽한 긴장감이 경기 내내 맴돌았다. 첫 번째 경기는 부천시 팀이 6:2로 승리, 두 번째 경기는 가와사키시 팀이 3:1로 승리했다. 서로 한번씩 승리하며 친선경기의 우애를 다졌다.

 

이번 경기는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온열환자 없이 잘 마무리 되었다. 부천시는 최근 새만금 잼버리에서 폭염으로 인한 온열환자가 속출함에 따라 이번 경기에 유사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한 노력을 기울였다. 쿨링타임을 적용해 경기 중간에 선수들이 물을 마시고 그늘에서 쉬는 시간을 제공했고 온열환자 발생을 대비해 구급인력(구급차)을 경기장 내 상시 배치했다.

 

이번 부천시 유소년 팀의 주장을 맡은 오승현 선수는 “경기결과에 떠나서 이런 소중한 기회를 제공해준 양 도시 측에 감사드린다”며, “유소년 축구 교류전이 예전처럼 중단되는 일 없이 매년 지속적으로 이뤄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가와사키시 방문단을 접견하는 시간을 가지면서 “올해는 부천시 시승격 50주년 맞는 의미 있는 해인데 이런 해에 부천-가와사키 유소년 축구 교류를 재개하고, 부천시에서 경기를 치르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이번 방문을 통해 양 도시의 우호관계가 한층 돈독해지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며, 특히 유소년 선수들이 이번 행사를 통해 일본 선수들과 소통하고 서로 간에 우정을 다지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가와사키시 방문단은 축구경기 외에도 풋볼팬타지움과 상암월드컵경기장을 견학하고, 부천시 대표 관광지인 부천아트벙켜B39와 수피아를 관광하는 등 의미있는 시간을 보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한미일 정상회의, 인도·태평양 안정과 번영 위한 협력 강화 윤석열 대통령,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한미일 정상회의에서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번영을 위한 다각적 협력을 약속했다.11월 15일(현지시간) 페루에서 열린 한미일 정상회의에서 3국 정상은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안정, 번영을 위한 공동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이를 실행하기 위한 구체적 조...
  2. 삼성전자 ‘비스포크 AI 콤보’ 유럽 본격 공략 삼성전자가 11월 14일(현지 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유럽 전역에서 모인 인플루언서와 미디어를 대상으로 ‘비스포크 AI 콤보’를 소개했다.비스포크 AI 콤보의 유럽 출시에 맞춰 진행된 이번 행사는 15개국의 인플루언서와 미디어 60여 명이 참여했으며, 소비자의 일상을 개선하는 비스포크 AI 콤보의 특장점을 테마인 △공간 절약(Save Spac...
  3. 윤석열 대통령, APEC CEO 서밋에서 `연결, 혁신, 번영` 비전 제시 윤석열 대통령이 APEC CEO 서밋에서 `연결, 혁신, 번영`을 주제로 아태 지역 협력 방향을 제시하며, 내년 경주 APEC 정상회의에 아태 기업인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윤석열 대통령은 11월 15일(현지시간) 페루 리마에서 열린 APEC CEO 서밋에 참석해, 내년 경주 APEC 정상회의에서 논의될 세 가지 중점 과제인 ‘연결’(Connect), ‘혁신&r...
  4. 구립도화청소년문화의집, 청소년 창업가 양성 프로젝트 ‘유쎄오’ 성료 구립도화청소년문화의집(관장 이진희)에서 운영하는 ‘2024년도 우수 청소년 활동 프로그램 지원사업’에 선정된 청소년 창업 프로젝트 Youth CEO 프로젝트 ‘유쎄오’가 5월 25일(토) 첫 회기를 시작으로 10월 26일(토)까지 총 11회에 거쳐 20명의 창업에 관심 있는 청소년들과 함께 진행했다.여성가족부(장관직무대행 신영숙)와 한국.
  5. 윤 대통령, 한일 정상회담서 "셔틀외교 지속… 협력 강화 합의" 윤석열 대통령은 APEC 정상회의 계기로 열린 한일 정상회담에서 셔틀외교 지속, 양국 협력 강화, 북한-러시아 군사협력 대응 방안 등을 논의하며 한일 관계 발전의 의지를 재확인했다.윤석열 대통령은 11월 16일(현지시간) 페루 리마에서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한일 정상회담을 가졌다. 약 50분간 진행된 이번 회담은 APEC 정상회의 참석 중 ...
  6. 청년 예술인들의 무대, ‘청년 교육단원 예술축제 주간’ 개최 문화체육관광부가 국립예술단체와 함께 11월 16일부터 24일까지 ‘청년 교육단원 예술축제 주간’을 개최, 연극·음악·무용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선보인다.일 서울 중구 국립극단 명동예술극장에서 열린 청년교육단원 최종발표회 연극 `죠죠`를 관람하고 출연진과 함께 간담회를 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국립예술단.
  7. 한국도로교통공단 경기도지부, `교통사고 줄이기 한마음대회` 개최 한국도로교통공단 경기도지부(본부장 권기환)는 교통안전 의식 제고와 선진교통문화 정착을 위한 `2024 교통사고 줄이기 한마음대회`를 21일 경기섬유종합지원센터 대강당에서 개최했다.경기남·북부경찰청이 주관하고, 경기도와 경기도교육청이 후원한 이번 행사에는 김호승 경기북부경찰청장, 이상로 경기도북부자치경찰위원장 등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