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맹성규, “고속도로 휴게소 내 교통사고, 최근 5년간 125건"
  • 서원호 기자
  • 등록 2023-10-03 22:37:03

기사수정
  • 2018년부터 2022년까지 고속도로 휴게소 내 교통사고 125건, 사상자 71명
  • 맹성규 의원, "사망자 매년 발생하지만 표준모델 휴게소 단 60개소에 불과”
  • "차량과 보행자 동선 분리 등 휴게소 이용객 안전 담보해야"

최근 5년간 고속도로 휴게소 내 교통사고 발생 건수가 125건에 달하는 가운데 사망자도 해마다 꾸준히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나 휴게소 내 차로 및 인도의 분리 등 휴게소 이용객 안전을 위한 대책이 보완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추석 연휴인 지난 30일 귀성차량으로 가득한 고속도로 휴게소 내 주차장 모습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맹성규 국회의원(인천남동갑)이 한국도로공사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최근 5년간 한국도로공사에서 관리 중인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는 총 125건으로 집계됐다.

 

이 중 진입부에서 발생하는 사고는 63건으로 전체 사고의 50%를 차지했으며, 휴게소 내부 52건, 진출부 10건으로 확인됐다. 휴게소 내 교통사고 인한 사상자 역시 71명에 달했다.

 

교통사고 원인별 분석자료를 살펴보면 주시태만이 35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졸음 32건, 과속 17건이 그 뒤를 이었다.

 

휴게소 내 교통사고 근절 등 이용객의 편의 및 안전을 위해 한국도로공사는 보행자 통로를 설치하고, 대·소형 차량 분리 시설을 설치하는 표준모델 적용 휴게소 개량 작업을 지난 2016년부터 실시하고 있지만 맹성규 의원실 확인 결과 관할 휴게소 207개소 중 표준모델 적용 휴게소는 단 60개소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도별로 표준모델 휴게소 개선 사업은 2016년 8개소, 2017년 12개소, 2018년 13개소, 2019년 9개소, 2020년 7개소, 2021년 7개소에만 진행됐으며, 2022년에는 옥계(속초), 경주(부산), 춘향(순천), 춘향(완주) 총 4곳의 휴게소에만 표준모델이 적용됐다.

 

한국도로공사는 교통량 변화에 따른 주차면수 부족 등을 고려하여 표준모델 적용 대상 중기계획을 수립 예정이라고 밝혔으나, 관련 예산은 2021년도 1,062백만원, 2022년도 400만원에서 2023년도 270백만원으로 매년 대폭 삭감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맹성규 의원은 “고속도로 휴게소는 장거리 운전으로 인한 피로를 풀어주는 곳인 만큼 안전도 역시 담보되어야 한다”며 “한국도로공사가 시행 중인 차량과 보행자 동선을 분리하는 표준모델 적용 휴게소의 보급 확대에 한국도로공사가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stx2=&w_section1=&sdate=&edate=" style="font-weight:;">군포시, 어르신 위한 `사랑가득 김장김치 나눔사업` 전달식 11:57
  • 평택시, 폭설 대응 재난안전대책본부 가동 11:55
  • 안산시, 김장 나눔 대축제 열어…`온기 담아 소외계층에 김치 전달` 11:54
  • 10월 국내 인구이동 52만 1천 명... 전년 대비 2.8% 증가 11:48
  • 한국은행, 기준금리 3.00%로 0.25%p 인하..."성장 하방압력 증대" 11:27
  •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이재명 "지역화폐로 골목경제 살려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1일 수원 영동시장에서 열린 전통시장·소상공인 간담회에서 지역사랑상품권 국고 지원 재개를 촉구하며 골목경제 활성화와 소상공인 지원 대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이재명 대표는 간담회 모두발언에서 현 정부의 지역화폐 예산 삭감을 비판하며 "지역화폐를 통해 돈이 지역에서 순환하고 골목경제...
    2. 한국도로교통공단 경기도지부, `교통사고 줄이기 한마음대회` 개최 한국도로교통공단 경기도지부(본부장 권기환)는 교통안전 의식 제고와 선진교통문화 정착을 위한 `2024 교통사고 줄이기 한마음대회`를 21일 경기섬유종합지원센터 대강당에서 개최했다.경기남·북부경찰청이 주관하고, 경기도와 경기도교육청이 후원한 이번 행사에는 김호승 경기북부경찰청장, 이상로 경기도북부자치경찰위원장 등 ..
    3. 안산시 로컬푸드 직매장, 24일까지 김장철 할인 행사 연다 안산시(시장 이민근)는 오는 24일까지 `안산시 로컬푸드 직매장` 위탁 운영 1주년과 김장철을 맞이해 할인 행사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오는 24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관내에서 직접 기른 ▲배추 ▲채소 ▲과일류 등에 대한 20% 할인이 진행된다.아울러, 액젓, 고춧가루 등의 김장 재료와 쌀·정육·수산·건어물 등의 상품...
    4. 관악구, 민관협치로 대학동 녹두거리 상권과 지역공동체 활성화 디딤돌 놓다 관악구(구청장 박준희)가 지난 18일 협치과제 `주민up 녹두거리up 네트워크 구성 운영` 사업을 마무리하고 지역 주민과 함께 성과공유회를 개최했다.협치과제 `주민up 녹두거리up 네트워크 구성 운영`은 지난해 4월 `협치 주민공론장`에서 제안되고 숙의 과정을 거쳐 발굴된 2024년 4개 협치과제 중 하나로, 사법고시 폐지와 코로나 팬데믹 이후 ..
    5. 환경교육도시 시흥 `ESG를 말하다` 28일 강의 개최 환경교육도시 시흥시(시장 임병택)는 오는 11월 28일 시흥에코센터에서 `환경교육도시 시흥, ESG를 말하다` 강의를 개최한다.시는 환경부로부터 `환경교육도시`로 지정돼 2024년부터 2026년까지 3년간, 환경교육 전문 인력 양성, 지역환경 학교 교육과정 편성, 시흥스마트허브 맞춤형 환경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 5대 특화사업을 중심으로 실효성 .
    6. "재정준칙 법제화, 복지국가 가는 길"...與 긴급 정책간담회 국민의힘이 21일 재정준칙 법제화를 위한 긴급 정책간담회를 열고 도입 필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재정건전성 확보가 복지국가로 가는 필수 조건이라는 점을 역설했다.한동훈 대표는 이날 간담회에서 "재정준칙은 돈을 아끼거나 인색하게 쓰겠다는 취지가 전혀 아니다"라며 "오히려 복지국가로 가기 위해 돈을 누수 없이 잘 쓰기 ...
    7. ‘대학교육체계 우수’ 기관평가인증 김포대, 수시 학생부·실기로만 선발 김포대학교가 2025학년도 신입생 수시2차모집에서 전체 모집인원의 22.2%인 183명(정원내)을 선발한다고 21일 밝혔다.김포대는 2025학년도에 자유전공학과를 비롯해 실용음악과 등 K-Culture계열 8개학과, 사회복지과 등 교육·복지계열 4개학과, 철도경영과 등 경영계열 3개학과, 경찰행정과 등 경찰·경호계열 2개학과, 게임콘텐츠과 등 콘...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