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 때마다 발생하는 막대한 쓰레기들, ‘제21회 허준축제’에서는 대폭 줄어든다.
서울 강서구는 오는 13일부터 15일까지 서울식물원 일대에서 열리는 ‘제21회 허준축제’를 1회용품 사용을 대폭 줄이는 친환경 축제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매년 많은 지자체에서 열리는 축제에서는 음식 판매를 위해 1회용 접시, 나무젓가락 등 수많은 일회용품을 사용하고 있어 축제 때마다 막대한 양의 쓰레기가 쏟아지고 있다.
구는 4년 만에 열리는 구의 대표 축제인 ‘제21회 허준축제’를 친환경 축제로 만들기 위해 다회용기를 전면 사용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축제 기간인 14일과 15일 열리는 16개의 한방 음식마당과 7개의 푸드트럭에는 다회용 그릇, 수저, 포크 등이 전면 공급된다.
사용한 다회용기는 전문업체의 살균, 세척 등 엄격한 공정을 거쳐 아침마다 축제에 참가하는 업체와 단체들에 공급될 예정이다.
또한 구는 다회용기의 원활한 회수를 위해 행사장 곳곳에 반납부스를 설치해 이용객들의 불편을 차단할 계획이다.
구는 다회용기 사용으로 행사 때마다 발생하는 막대한 쓰레기들이 획기적으로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이번 축제를 시작으로 강서구 축제에서 발생하는 1회용품들을 대폭 줄여나가도록 노력하겠다”라며 “축제에 참가하는 주민 여러분들도 텀블러, 개인컵 등을 지참하여 환경보호에 동참해 주시길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