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KBS1 라디오, 문재인 정부 출범 후 전원 외부 진행자로 교체"
  • 강기중 기자
  • 등록 2023-10-26 17:40:48

기사수정
  • 좌파·야당 친화적 견해가 우파·정부·여당 친화적 견해보다 10배 더 반영
  • 홍석준 의원, "중립 지켜야 할 공영방송이 편향된 방송 진행, 국민 신뢰도 추락"

KBS1 라디오는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현재까지 진행자에 외부 인사들이 대거 참여했고, 그중 대부분이 좌파 성향의 인물로 채워진 사실이 밝혀졌다.

 

KBS1 라디오 프로그램

홍석준 의원실(국민의힘, 대구 달서갑)에서 한국방송공사(KBS)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의하면, 문재인 정부 출범 이전인 2016년에는 KBS1 라디오 진행자 6명 중 KBS 기자 3명, KBS 아나운서 1명 등 총 4명의 KBS 내부 구성원과 외부인사 2명(대학교수)으로 구성되었던 관행을 무시하고 자율성을 배제한 채 공영방송을 사유화한 것을 알 수 있다.

 

문재인 정부 2년 차인 2018년부터 KBS1 라디오 진행자 명단에서 KBS 내부 구성원은 단 한 명도 없었고, 편향성 짙은 외부 진행자들을 영입해 방송을 진행했다.

 

`2018~2023 KBS1 라디오 진행자 현황`을 보면 그 면면이 화려하다.

 

KBS1 라디오 진행자 현황 (단위: 명) 출처 : 한국방송공사(KBS)

친 민주당 성향으로 일컬어지는 ‘열린민주당’에서 국회의원까지 된 김진애 전 의원과 그 당의 대표를 역임한 최강욱 전 의원, 지난 대선 직전 김만배-신학림 허위 인터뷰 보도로 논란이 된 `뉴스타파` 최경영 팀장, 김경래 기자, 2010년대 대표적인 좌파 팟캐스트 방송 `나는꼼수다` 출신 김용민, 주진우 씨, 좌파매체 `미디어오늘` 출신 김성완 기자, `프레시안` 이사 출신 정관용 평론가, 19대 대선 당시 문재인 후보의 전략컨설팅을 한 `주식회사 박시영` 출신 최영일 평론가 등이 좌편향 진행자로 평가된다.

 

이런 점을 감안하면 KBS1 라디오에서 좌파 또는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 친화적 견해는 우파 혹은 정부·여당 친화적 견해보다 최소 10배 정도는 더 반영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국민의 방송이라 일컫는 KBS가 공영방송 본분에 맞지 않는 편향된 방송을 진행한다는 방증이다.

 

KBS의 편향된 방송은 결국 국민의 신뢰도 추락으로 이어지고 있다. 지난 3월 대통령실에서 ‘TV 수신료 징수방식’ 국민제안 조사를 실시한 결과 국민의 96.5%가 공영방송 수신료 분리 징수에 찬성 의견을 내기도 했다.

 

홍석준 의원은 “KBS는 수신료 분리징수와 방송법 개정 등 엄중한 현안들이 산적해 있는 상황”이라며 “이런 때일수록 KBS는 더욱 낮은 자세로 다양한 목소리를 경청하고 이를 방송에 반영해야 할 책임이 있는 공영방송이다”고 했다.

 

또한 “이렇게 극단적으로 편향된 진행자들을 통해 압도적으로 좌파 목소리만을 반영하면서 공영방송의 독립과 정치권력의 압력을 운운하는 것은 맞지 않는다”며 “‘국민의 방송’이라는 슬로건이 부끄럽지 않도록 공영방송으로서 본분을 다해주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평택시, `평택 가재지구 도시개발사업지역` 등 도로명 부여 평택시(시장 정장선)는 평택 가재지구 도시개발사업지역, 지방도 302호선 이화∼삼계간 신규 개설 구간, 평택당진항 항만배후단지 내 신규 도로 구간 등에 대해 주소정보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9월 5일 자로 총 7개의 신규 도로명을 부여하고 2개의 도로 구간을 변경했다고 밝혔다.이번 도로명 부여는 지난 8월 1일부터 14일까지 의견수렴 절..
  2. 2025년 7월 온라인쇼핑 거래액 23조 원 돌파…모바일 비중 78.8% 통계청이 발표한 ‘2025년 7월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지난 7월 온라인쇼핑 총거래액은 23조 335억 원으로 전년 같은 달보다 7.3%(1조 5,713억 원) 증가했다.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18조 1,568억 원으로 10.0% 늘었으며, 전체 거래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78.8%로 전년동월 대비 1.9%p 확대됐다.상품군별로는 자동차 및 자동차용품(54.8%), 음&middo...
  3. 세계시장 선도할 예비유니콘 15개사 최종 선정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한성숙)는 1일 세계시장을 선도할 예비유니콘 기업 15개사를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이번 예비유니콘 특별보증 사업은 글로벌 유니콘 기업으로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최대 200억원의 스케일업 자금을 지원하는 제도로, 올해는 79개사가 신청해 5.3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선정된 기업들은 평균 매출액 233억원, ...
  4. 2026년 산업부 예산 13조 8,778억 원…역대 최대 규모 산업통상자원부(장관 김정관)는 2026년 예산안을 전년 대비 21.4% 늘어난 13조 8,778억 원으로 편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산업부 출범 이래 최대 규모로, 산업 전반의 인공지능(AI) 전환, 첨단 및 주력산업 육성, 재생에너지 중심의 에너지 대전환, 통상·수출 대응 강화, 공급망 안정, 지역 균형성장 등 6대 분야에 중점 투자된다.이번 예산은 2025...
  5. ‘영화 할인권’ 덕분에 활기 찾은 극장가…한국영화 재도약 지원 이어간다 문화체육관광부 김영수 제1차관은 8월 30일 오후 서울 영등포 씨지브이에서 영화 ‘좀비딸’을 관람하며 관객과 영화인들을 만나 현장 의견을 들었다. 이번 일정은 지난 7월 25일부터 시행된 ‘국민 영화관람 활성화 지원 사업(영화관 입장권 할인권)’ 성과를 확인하기 위해 마련됐다.영화관 입장권 할인권은 발급 시작 사흘 만..
  6. 평택시, 아동친화도시 추진위원회 정기회의 및 전략사업보고회 개최 평택시(시장 정장선)는 지난달 29일, 평택시청 종합상황실에서 `아동친화도시 추진위원회 정기회의 및 전략사업 추진보고회`를 개최했다.이번 회의에는 아동친화도시 전략사업의 각 부서장과 아동친화도시 추진위원회 위원, 평택시 아동권리옹호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아동친화도시 전략사업의 상반기 성과를 점검하고, 유니세프 아.
  7. 수원시, `다자녀 수원휴먼주택` 입주자 모집 수원시(시장 이재준)가 9월 15일부터 18일까지 `다자녀 수원휴먼주택` 입주자`를 모집한다.공고일(9월 1일) 기준으로 가족 모두 수원시에 2년 이상 연속해 주민등록이 된, 미성년 자녀(태아 포함)가 셋 이상인 무주택 가구가 신청할 수 있다. 세대 월평균 소득이 전년도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 소득의 70% 이하이면서 국민임대주택의 자산 기...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