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통공사(공사)는 「2023 서울교통공사 지하철 사진 공모전」(공모전) 수상작 41점과 사내 사진 공모전 수상작 10점을 11월15일부터 3호선 경복궁역 메트로미술관 1관에서 선보인다고 밝혔다. 기간은 11월15일부터 11월22일까지다.
전시 첫날인 지난 15일에는 공모전 시상식이 열렸다. 코로나19로 중단되었던 2019년 이후 4년 만이다. 공사 임원진과 심사위원장 등 주요 인사가 참석해 수상자(금상·은상 각 1인, 동상 2인)들과 장려상 대표 1인 등 총 5인에게 상장과 상금을 수여했다.
이번 전시회는 ‘주요 수상작(4점)’, ‘지하철과 사계절(9점)’, ‘지하철과 사람들(11점)’, ‘하루의 시작과 끝을 함께(17점)’, ‘사내 공모전 수상작(10점)’으로 총 5가지 테마로 구성하여 진행된다.
수상 작품은 11월 중 공사 누리집 내 문화갤러리에 게시되며, 12월 중에는 조명 광고로 제작되어 시민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공사는 향후 수상작을 브로슈어, 포스터, 리플릿, SNS 포스팅 등 홍보물 제작 시 다양한 형태로 활용할 계획이다.
한편, 공사는 지난 8월 9일부터 9월 27일까지 50일간 지하철 사진을 공모했다. 총 724명이 1,590점의 사진을 공모한 가운데, 공사는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을 구성하고 두 차례 심사를 거쳐 41점의 수상작을 선정했다.
올해의 서울 지하철의 매력을 가장 잘 살린 사진으로는 김형민 씨의 「노을」이 선정됐다. 뚝섬한강공원에서 촬영된 「노을」은 청담대교를 가로지르는 지하철과 노을풍경이 매력적으로 어우러진 작품이다.
은상에는 박경식 씨의 ‘도심 속을 누비는 퇴근길 열차’, 동상에는 유근찬 씨의 ‘황금빛 출근길’과 김철승 씨의 ‘City Night, Subway Motion’이 선정됐다. 장려상에는 ‘눈보라를 가르는 7호선의 빛줄기’ 등 37점이 선정됐다.
마해근 서울교통공사 홍보실장은 “시민의 일상부터 보이지 않는 곳에 숨어있는 직원들의 땀방울까지 서울 지하철의 다양한 순간을 담은 사진을 시민과 공유하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서울 지하철이 바쁜 일상 속 쉼표가 되는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다양한 문화 교류의 장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