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양천구, 어르신 울리는 경로당 ‘떴다방’ 피해예방 순회 교육
  • 서원호 기자
  • 등록 2023-12-06 09:20:01

기사수정
  • 12/11~15 경로당 80곳 대상 시니어감시원 8명 건강기능식품 허위·부당광고 피해 예방 홍보
  • 떴다방 구별방법, 신고요령, 피해사례 등 안내, 불법 판매 현장 적발 시 재점검 후 고발 또는 행정처분

양천구는 건강기능식품 소비가 잦은 연말연시를 맞아 허위·과대광고로 인한 어르신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12월 11일부터 15일까지 5일간 지역 경로당 80곳을 대상으로 떴다방 등의 불법영업 근절을 위한 예방 홍보 활동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경로당에서 건강기능식품 허위 과대광고 홍보, 교육중인 양천구 시니어감시원의 모습

최근 경로당에서 공짜선물, 효도관광, 무료 의료기기 체험 등을 미끼로 어르신들을 현혹해 건강기능식품을 의약품으로 속여 고가에 판매하는 일명 ‘떴다방(홍보관)’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이에 구는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 중 풍부한 식품위생 지도 경험을 보유한 시니어감시원 8명을 선발해 사전교육을 실시하고, 경로당 80곳을 대상으로 건강기능식품 허위·과대광고 피해 예방활동에 나선다. 앞서 구는 지난 10월에도 경로당 52곳에서 홍보활동을 펼친 결과, 미수강 어르신을 위해 예방교육을 추가 편성해달라는 현장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이번 활동을 추진하게 됐다.

 

주요 지도 및 홍보 내용으로는 ▲떴다방 영업 형태 구별 방법 ▲주요 허위 · 과대광고 위반 사례 ▲허위 · 과대광고 신고 요령 ▲식품(일반 및 건강기능식품)과 의약품의 구별법 등이다. 시니어감시원은 2인 1조로 경로당을 방문해 피해 사례 및 ‘떴다방(홍보관)’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고, 피해 예방 행동요령이 담긴 안내책자를 배부하며 교육과 홍보를 진행할 예정이다.

 

구는 홍보활동을 통해 수집한 정보를 토대로 ‘떴다방(홍보관)’ 소재지와 취급품목 등 현황을 파악하고, 허위·과대광고 판매현장 적발 시 보건소 차원의 재점검을 통해 고발 조치 또는 행정처분할 계획이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연말연시를 맞아 기승을 부리기 쉬운 건강기능식품 허위·과대광고로부터 어르신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홍보 활동과 교육을 강화한다”면서 “식품을 만병통치약인 것처럼 과장광고하면 절대로 사지마시고 보건소로 즉각 신고해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서울시, 모아타운 4곳 신규 확정…3,570세대 주택공급 본격화 서울시가 노후 저층주거지의 정비를 본격화한다. 시는 10월 16일 제15차 소규모주택정비 통합심의 소위원회를 열어 종로구 구기동, 관악구 난곡동, 동작구 노량진동, 서대문구 홍제동 등 4개 지역의 모아타운 사업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으로 총 3,570세대의 모아주택(임대 852세대 포함)이 새롭게 공급될 전망이다.서울시는 공공참여..
  2. 10월 초 수출입 모두 감소… 무역수지 5억 달러 적자 관세청이 13일 발표한 2025년 10월 1일부터 10일까지의 수출입 잠정 통계에 따르면, 수출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15.2% 감소한 130억 달러, 수입은 22.8% 줄어든 135억 달러로 집계됐다. 이로 인해 무역수지는 5억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조업일수 감소(3.5일)로 인해 전체 수출입 규모는 줄었지만, 일평균 수출액은 37억 달러로 지난해 동기(27.8억 달러) ..
  3. 에쓰-오일 세븐 ‘피치스 런 유니버스’서 모터스포츠 팬 접점 확대 에쓰-오일토탈에너지스윤활유의 엔진오일 브랜드 ‘에쓰-오일 세븐(S-OIL 7)’이 12일 열린 모터스포츠 페스티벌 ‘2025 피치스 런 유니버스’에 참여해 현장 관람객과 직접 소통했다고 밝혔다. 피치스 런 유니버스는 자동차 문화 기반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피치스(Peaches.)가 주최한 행사로, 세계 최대 스포츠쇼인 F1(포뮬러원) 레이싱카 주행을 ...
  4. 두산에너빌리티, 가스터빈 첫 수출… 가스터빈 종주국 미국에 공급 두산에너빌리티가 가스터빈을 첫 수출한다. ‘가스터빈 종주국’인 미국 시장에 처음으로 국산 가스터빈을 공급하며 한국 발전시장의 역사를 새로 썼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미국 빅테크와 380MW급 가스터빈 2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내년 말까지 가스터빈 2기를 공급할 계획이다. 이번 계약으로 두산에너빌...
  5. 한국, 일본보다 AI 더 쓴다...‘한국 직장인 65% 이상 AI 경험’ 글로벌 문서 플랫폼 PDF Guru (https://pdfguru.com/ko)가 한국의 틸리온 프로, 일본의 Freeasy24와 협력해 한국과 일본 직장인을 대상으로 진행한 비교 조사 결과, 한국이 AI 활용 경험과 학습 의지 모두에서 일본을 크게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AI 인지도, 사용 경험, 활용 목적 등 대부분의 항목에서 한국이 높은 수치를 보였으며, Chat GPT(챗지피티)...
  6. 구글 클라우드, 엔터프라이즈 AI 혁신의 새로운 기준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 공개 구글 클라우드는 10일(현지 시간) 전 세계 모든 기업이 AI 에이전트를 활용해 생산성, 고객 경험, 혁신을 근본적으로 재정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새로운 플랫폼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Gemini Enterprise)’를 공개했다.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는 직관적인 제미나이 채팅 인터페이스를 기반으로 6가지 핵심 기능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통합...
  7. KB금융, 지난해 6조6545억원의 사회적 가치 창출 KB금융그룹(회장 양종희)이 2일, 지난해 KB금융의 ESG 경영활동을 담은 ‘2024년 사회적 가치 성과 보고서’를 통해 총 6조6545억 원의 사회적 가치를 창출했다고 밝혔다. KB금융은 매년 ‘사회적 가치 성과 보고서’ 발간을 통해 고객, 주주 및 투자자, 지역사회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소통하고 있다. KB금융의 사회적 가치는 비금융 부문인 사...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