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가 관내 구민들의 관심에 힘입어 제2호 공동육아나눔터를 개소한다고 밝혔다.
구로구는 제2호 공동육아나눔터 개소에 관련해 "아이들의 밝고 건강한 성장을 돕고, 부모님들의 육아 부담도 경감시키기 위해 공동육아나눔터를 추가 개소할 계획"이라고 21일 전했다.
구로구는 오류동에 제2호 공동육아나눔터를 개소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오류동 공동육아나눔터 자율활동 모습. 사진제공=구로구
이번 공동육아나눔터는 오류동 행복주택단지 1층에 문을 열었다. 총 면적 348㎡로 아이들이 놀기에 쾌적한 환경이 조성됐다.
넓고 쾌적한 환경 덕에 아이들이 자유롭게 뛰어놀 수 있고, 장난감과 책 등을 비치해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설비됐다. 자율활동 시간과 소모임 등을 병행하기에도 좋은 환경이기에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구에 따르면 공동육아나눔터의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토요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다. 공동육아나눔터를 희망하는 주민들은 첫 방문 시 회원가입 후 이용하면 된다.
한편, 공동육아나눔터는 주 2회 이상 상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음악·미술·통합놀이 등 영유아의 발달 단계에 따른 맞춤형 수업들을 진행한다.
그 외에도 구로구는 서로 이웃의 아이를 돌봐주거나, 보호자의 재능기부 활동을 진행하는 '가족품앗이' 사원도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4명 이상이 모여 그룹을 만들고 정기적으로 활동하는 모습을 보여주면 월 3만원 이내의 활동비도 지원받을 수 있다.
또한 맞벌이 가정을 위한 초등돌봄 서비스도 실시한다. 초등학생 10여명을 대상으로 숙제와 독서지도, 요일별 활동 등 돌봄 프로그램 서비스가 제공된다.
구로구는 시범운영 기간을 거친 후 오는 29일 유관기관 관계자와 지역주민 등을 초대해 개소식을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구로구는 지난해 12월 가리봉동 가족통합지원센터 3층에 관내 1호 공동육아나눔터를 오픈한 바 있다. 가리봉동의 1호 공동육아나눔터는 책놀이와 종이접기, 퍼포먼스 미술 등의 프로그램과 자율활동, 가족품앗이 활동 등으로 월 200여명의 이용객을 유치하는 등 지역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구로구 관계자는 “공동육아나눔터가 육아로 인해 사회적 단절을 겪는 양육자들에게 소통의 공간을 제공하고 자녀 돌봄 기능 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