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가 1만 1000여개 기업이 입주해 있는 국내 최대의 중소벤처기업 집적지인 G-밸리내 기업들을 대상으로 ‘금천 일자리 발굴단’을 본격 운영한다고 지난 22일 밝혔다.
‘금천 일자리 발굴단’은 일자리 발굴부터 취업 알선까지 ‘ONE-STOP’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중소기업 인력난을 해소하고 미취업 청년들에게 다양한 일자리 정보를 제공하는 역할을 한다.
전문 직업상담사 3명과 상담보조원 4명이 주 2회 G-밸리 내 기업들을 직접 방문 상담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금천구 일자리센터 이용 안내 및 일자리 관련 사업 홍보도 병행한다.
또, 직장인과 주민 등 유동인구가 많은 가산디지털단지역 내에서 매월 둘째·넷째주 수요일 ‘찾아가는 일자리센터’를 운영, 구직자에게 다양한 고용정보와 취업기회를 제공한다.
중소기업 인력난 해소를 위해 마련된 소규모 채용박람회인 ‘일구데이’ 행사도 함께 홍보하고 있어 취업난 해소에 힘을 보태고 있다.
구는 이를 위해 올해 2월 금천구 일자리센터 분소인 ‘G밸리 일자리센터’를 금천구 기업지원센터 내 설치하고 상담인력을 충원해 ‘금천 일자리 발굴단’ 운영 거점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
일자리 발굴에 금천구가 직접 나선다는 소식에 특히 청년층이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한 시민은 “구직 어려움이 계속되고 있어 막막한 것이 사실인데, 이런 형태로 구에서 정책을 마련, 도와주는 정책을 추진한다니 힘이 된다”며 “프로그램도 알차게 구성된 것 같아 기대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구는 일자리센터 운영을 통해 최근 3년간 13,561개 구인업체를 발굴, 7,126명의 취업을 연계하는 등 활발한 일자리 연계활동을 하고 있다.
유성훈 구청장은 “금천 일자리 발굴단의 찾아가는 취업서비스를 통해 기업과 구직자 간 눈높이 차이를 줄이고, 취업활동을 적극 지원할 수 있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역 특화형 일자리 발굴 및 청년 취업연계를 통해 관내 기업들의 고용난과 청년 실업률 해소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