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 오영주 장관은 10일 한국여성경제인협회에서 여성기업의 의견을 청취하고 소통했다.
오 장관은 ‘현장에 답이 있다’는 신념 대로 여성기업을 만나며 현장 행보를 이어갔다. 이번 만남은 저출산·고령화에 당면한 우리 경제의 지속 성장을 위해서는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가 필수적인 만큼 여성기업계의 의견을 듣기 위해 마련되었다.
간담회에는 이정한 한국여성경제인협회장을 비롯한 20여명의 여성기업인들이 참석했으며, 여성기업의 역량 강화를 위하여 정부에 바라는 사항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현장에 참여한 여성 창업기업 대표는 “선배 여성 기업인들의 노하우를 배운다면 후배 여성 기업인들이 더욱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며 “미래 세대에 대한 양성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선배 여성 기업인들이 여고생 및 여대생을 여성기업인으로 성장하도록 돕는 미래여성경제인육성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는 참여 인원을 ’23년 480명에서 1,200명으로 확대하여 추진할 예정이다.
수출을 추진하고 있는 한 여성기업 대표는 “우리나라 여성기업이 314만개로 전체 기업의 40.7%를 넘어서며 양적 성장을 이루었지만, 수출액은 10%대에 불과하다”며, 여성기업의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한 중소벤처기업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당부하였다.
오영주 장관은 “여성 수출 기업 수는 많지 않지만, 일단 수출을 하게 되면 여성기업의 평균 수출 금액이 전체 수출기업에 비해 크기 때문에 글로벌화 전략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생각한다”면서, “여성기업 우대 등을 통해 글로벌화 진출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