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 공공시설 등 6개소에 비상용 생리대 비치(고척근린공원 내 화장실)
서울시 구로구는 4월부터 공공시설 등 6개소에 비상용 생리대를 비치한다고 1일 밝혔다.
구는 여성 건강 증진과 일상생활의 편의 도모를 위해 많은 주민들이 이용하는 복지관과 공중화장실 등에 무료 생리대 자판기를 설치할 계획이다.
앞서 구는 ‘구로구 양성평등 기본 조례’와 ‘구로구 공중화장실 설치 및 관리 조례’를 일부 개정해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
생리대 설치 장소는 ▲구로종합사회복지관 ▲화원종합사회복지관 ▲궁동종합사회복지관 ▲청소년 문화의 집 ▲신도림 오페라하우스 ▲고척근린공원 내 화장실이다.
구는 시범사업을 통해 효과와 문제점 등을 파악해 무료 자판기 설치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구로구 관계자는 “비상용 생리대 비치 사업이 갑작스러운 상황에 처한 여성들의 유연한 대처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일상생활 속에서 겪게 되는 크고 작은 불편을 줄일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