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토출구 2개로 냉난방을 더욱 빠르게" LG전자, 벽걸이 에어컨 신제품 공개
  • 김영찬 기자
  • 등록 2024-03-07 10:26:45

기사수정

LG전자가 벽걸이 에어컨 최초로 바람이 나오는 토출구가 정면과 하단 2개인 신제품을 공개한다.

 

LG전자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공조전시회(MCE 2024)에서 벽걸이 에어컨 신제품을 공개한다. 이 제품은 토출구가 하나인 기존 벽걸이 에어컨보다 더 빠르게 실내를 냉난방한다. 사진은 벽걸이 에어컨 신제품 `듀얼쿨(DUAL COOL)`.

LG전자는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현지시간 12일부터 15일까지 열리는 유럽 최대 공조전시회 ‘모스트라 콘베뇨 엑스포(Mostra Convegno Expocomfort) 2024’에 참가해 벽걸이 에어컨 ‘듀얼쿨(DUAL COOL)’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신제품은 집 안 어느 곳에 설치해도 잘 어울리는 인테리어 가구 같은 심플한 디자인이다.

 

이 제품은 토출구가 하나인 기존 벽걸이 에어컨보다 더 빠르게 실내를 냉난방한다. LG전자가 20.9제곱미터(m2)의 룸에서 자체 테스트한 결과, 33도(℃)의 실내 온도를 5도 낮출 때 기존 제품 대비 20% 이상 시간이 빨랐다. 또, 12도의 실내 온도를 5도 올릴 때 시간이 6% 정도 단축됐다.

 

LG전자는 에어컨 사용 고객들의 페인포인트(pain point: 고객이 불편을 느끼는 지점) 조사를 통해 실내가 시원해졌을 때는 에어컨 바람이 몸에 직접 닿는 것을 불편해한다는 것을 확인, 이를 해소하기 위해 ‘소프트 에어’ 기능을 새로 개발했다.

 

소프트 에어 기능은 2개의 토출구 중 정면에서만 바람이 나와 몸에 직접 닿는 것을 최소화하고 시원함은 유지한다. 고객은 개인의 선호에 맞춰 소프트 에어의 바람 온도와 풍량을 맞춤형으로 설정 가능해 실내 온도만 설정하던 기존 제품에 비해 더욱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다.

 

신제품은 하단 토출구에 투명한 날개인 두 개의 에어가드가 적용돼 바람의 방향을 정밀하게 조절해준다.

 

이번에 유럽에 공개한 신제품은 듀얼 인버터 히트펌프를 탑재해 뛰어난 냉난방 성능은 물론 차별화된 에너지 효율을 자랑한다. 이 제품은 유럽 ErP(Energy-related Products) 에너지등급 중 가장 높은 A+++를 만족한다.

 

신제품은 내장된 레이더 센서로 사용자 위치를 실시간 파악해 최적의 냉난방을 제공한다. 움직임이 없을 때는 절약모드로 동작해 에너지를 절감한다. 또, 냉난방 중 창문이 열렸을 경우 등 갑작스런 온도 변화 시 에너지가 낭비되지 않도록 절전모드로 전환되는 기능도 갖췄다.

 

신제품의 절전 플래너 기능도 에너지 절약에 한 몫 한다. 고객이 LG 씽큐(LG ThinQ) 앱에서 원하는 기간 동안 목표 에너지 사용량을 입력하면 목표 사용량을 넘기지 않고 에어컨을 사용하도록 지속적으로 알려 준다.

 

LG전자는 최근 지구온난화에 따른 기후변화에 따라 유럽 에어컨 보급률이 늘어나는 점에 주목했다. 세계기상기구(WMO)는 지난해 지구 연평균 기온이 역대 가장 따뜻했다고 발표했으며, 올해는 더 뜨거워질 것으로 예측했다.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유럽 에어컨 보급률은 2000년 10%에서 2022년 19%로 증가했으며 지난해에는 더 늘어났을 것으로 추정한다.

 

LG전자는 급증하는 유럽의 에어컨 수요에 대응하면서 화석연료를 대체하기 위해 진행되는 전기화 및 친환경 트렌드에 부합하는 벽걸이 에어컨 ‘듀얼쿨’을 4월 출시한다. 같은 달 국내 고객들의 라이프스타일이 최적화된 냉방 전용 신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LG전자 H&A사업본부 에어솔루션사업부장 이재성 부사장은 “업계 최초 두 개의 토출구로 맞춤형 바람을 제공하는 새로운 벽걸이 에어컨을 통해 고객에게 차별화된 냉난방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IBK기업은행, 1분기 순이익 8142억원…전년比 3.8%↑ IBK기업은행(은행장 김성태)이 2025년 1분기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 8142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한 실적을 25일 발표했다.IBK기업은행의 1분기 실적은 시장금리 하락 등 은행산업 전반의 여건 악화에도 불구하고 양호한 성장세를 보였다. 은행 별도 기준 당기순이익은 7604억원을 시현했으며, 특히 중소기업 지원 부문에서 괄목할 ...
  2. 우리금융그룹, 1분기 순이익 6156억원…보통주자본비율 12.42% 기록 우리금융그룹(회장 임종룡)이 25일 기업설명회를 통해 2025년 1분기 당기순이익 6156억원을 시현했다고 발표했다.우리금융그룹의 1분기 순이익은 일회성 비용과 미래성장 투자 확대에 따른 판관비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으나,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 등 그룹의 수익 창출력은 안정적인 증가세를 유지했다. 특히 그룹의 보통주자본비율.
  3. 하나금융그룹, 1분기 당기순이익 1조1277억원…전년比 9.1%↑ 하나금융그룹(회장 함영주)은 25일 2025년 1분기 연결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9.1%(937억원) 증가한 1조1277억원을 시현했다고 밝혔다.하나금융그룹의 1분기 실적은 대내외 금융시장 불확실성 증대에도 불구하고 손님 기반 확대, 수익 포트폴리오 다각화, 전사적 비용 효율화, 선제적 리스크 관리 등에 힘입어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성과..
  4. 경기도, 외국인 관광객 전용 일일 여행상품 `이지(EG)투어` 운행 개시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는 지난 24일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경기도 각 지역을 둘러볼 수 있는 일일 여행상품 `이지(EG)투어` 운행을 시작했다.올해 이지(EG)투어는 경기도의 동서남북 각 권역을 아우르는 총 6개 노선을 운영한다.우선 수원·용인노선은 전통·한류를 테마로 한국민속촌, 수원 화성, 남문시장을 방문한다.포천·.
  5. KT&G, `2025년 제22회 윤경 CEO 서약식` 참여 KT&G(사장 방경만)가 산업정책연구원(IPS), 서울과학종합대학원대학교(aSSIST)가 주관하고 윤경포럼이 주최하는 `제22회 윤경포럼 CEO 서약식`에 참여해 적극적인 윤리경영 실천을 다짐했다.지난 24일, 서울시 서대문구 aSSIST 핀란드타워에서 열린 `윤경 CEO 서약식`은 `윤리 경쟁력이 곧 공유가치창출`이라는 부제로 진행됐다. 성종훈 KT&G 준법...
  6. 마포구, HPV 백신 무료 접종 실시…"지금이 골든타임" 마포구(구청장 박강수)는 지역 내 여성 청소년과 저소득층(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여성을 대상으로 자궁경부암 등 예방 효과가 큰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 예방접종을 무료로 실시한다.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는 생식기 감염을 일으키는 가장 흔한 바이러스로, 주로 성접촉을 통해 감염된다. 감염 시 생식기 및 항문 사마귀, 호흡기...
  7. 신한금융그룹, 1분기 당기순이익 1조4883억원…전년比 12.6%↑ 신한금융그룹(회장 진옥동)은 25일 인터넷·모바일 생중계를 통해 2025년 1분기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2.6% 증가한 1조4883억원을 시현했다고 발표했다.신한금융그룹의 1분기 실적은 전년 수준의 영업이익을 유지한 가운데 지난해 1분기에 발생한 홍콩H지수 ELS 관련 충당부채 적립 효과의 소멸 및 안정적 비용 관리 등에 힘입어 두 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