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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문화도시 2019 인천” 개막식과 함께 한·중·일 9개 공연팀이 선보이는 거리예술의 진수
  • 김미경 기자
  • 등록 2019-04-09 16: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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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6일과 27일 온 가족 나들이 인천문화예술회관 ‘열린광장축제’

인천문화예술회관이 “동아시아문화도시 2019 인천” 개막식이 열리는 오는 26일과 27일, 이틀간 예술회관 야외광장에서 한·중·일 거리예술가들이 공연하는 ‘열린광장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열린광장축제 포스터 ‘한·중·일 3국간 문화다양성 존중’이라는 기치 아래 시작한 “동아시아 문화도시”의 2019년을 대표하는 도시로 선정된 인천광역시는 국제 문화예술 교류를 진행함과 동시에 각국의 문화역량을 강화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특히 개·폐막식과 한중일 문화부장관회의 등을 진행하는 주재국으로써 2019년 한 해 동안 공식행사와 핵심사업, 기획 및 연계사업으로 나누어 다양한 문화예술 행사를 펼칠 예정이다.
인천문화예술회관은 26일에 열리는 “동아시아문화도시 2019 인천”의 개막을 축하하며 한·중·일을 대표하는 거리예술가들이 참가하는 ‘열린광장축제’를 펼친다. 국내에서 활약하고 있는 우수한 거리예술단체 5개 팀과 중국 2개 팀, 일본 2개 팀 등 총 9개 공연 팀이 거리예술의 진수를 선보이며, 아울러 야외 광장을 활용한 체험 프로그램과 다양한 부대행사도 진행한다.

5개의 거리예술단체가 출연하는 한국 팀은 대형 구조물이 눈길을 끄는 공중 퍼포먼스부터 관객과 가까이 접촉하며 소통하는 저글링 쇼까지 다양한 형태공연을 준비했다.

거대한 사다리와 오뚝이로 조화와 충돌을 만들어내는 극단 몸꼴의 ‘충동’은 관객을 때로는 숨죽이게, 때로는 박장대소하게 만드는 거리극의 정수이다. 크로키키 브라더스는 그림 공연이라는 특별한 장르를 코미디서커스를 통해 친숙하게 풀어낸 라이브 드로잉 쇼를 선보인다. 신문지로 만들어진 공룡 2마리가 거리를 활보하는 극단 나무의 ‘벨로시렙터의 탄생’은 어린이들에게는 꿈과 희망을, 어른들에게는 재미와 즐거움을 선사한다. 공과 요술풍선, 외발자전거 등을 활용한 김찬수 마임컴퍼니의 ‘블랙 클라운’은 관객의 참여를 끌어내는 유쾌한 소통형 공연이다. 특히 개막식 직전에 펼쳐질 공중극 전문극단 창작중심 단디의 ‘단디우화’는 ‘열린광장축제’의 핵심 공연으로 30m 대형 크레인을 사용한 공중퍼포먼스이다. 중력을 벗어나 자유롭게 공간 속을 움직이는 형상을 보여주며 신비한 시각적 체험을 즐길 수 있다.

중국은 전통을 기반으로 야외무대의 강점을 살린 2개 팀이 참가한다. 차이니즈 라이온댄스 컴퍼니의 ‘비상’은 붉은색과 황금색으로 화려하게 장식한 중국 사자의 수려한 몸짓으로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디아블로 저글링, 접시돌리기 등 기예를 기반으로 한 라이징 드래곤 아크로바틱 컴퍼니의 ‘아크로바틱스’는 아찔한 동작으로 경이로운 순간을 만든다.

섬세하고 유머러스한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일본의 2개 팀은 관객들을 동심의 세계로 이끈다. 비틀즈의 노래에서 영감을 얻은 이케다 요스케의 ‘안녕하세요 Hello, Goodbye’는 판토마임과 마술로 언어를 뛰어넘는 웃음을 전한다. 오쿠다 마사시의 ‘버블버블 Bubble Bubble’은 몽글몽글하게 피어오르는 비눗방울이 재미와 감동을 동시에 선사하는 행복한 공연이다.

27일에는 멋진 퍼포먼스와 더불어 야외 공간에서 온가족이 함께 휴식하면서 즐길 수 있는 ‘돗자리 도서관’과 ‘거리놀이’등 부대행사가 펼쳐진다.

야외광장 중앙에는 100여명이 이용 할 수 있는 ‘돗자리 도서관’이 자리한다. 돗자리와 캠핑 체어, 해먹 등에 편하게 앉아 준비된 책을 읽거나 보드게임을 즐길 수 있다.

‘돗자리 도서관’ 주변에서는 처음 본 친구와도 신나게 어울릴 수 있는 ‘거리놀이’가 진행된다. 바닥에 대형분필로 선을 그려 즐기는 ‘사방치기’와 ‘달팽이놀이’, ‘8자 놀이’등 예전의 놀이문화를 아이들에게 자연스레 소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외에도 재활용 종이박스를 조립해 자신만의 멋진 공간을 꾸미는 ‘재활용박스 놀이터’와 구멍에 콩주머니를 던져 넣는 ‘말뚝이 떡 먹이기’등 다양한 놀잇감으로 새로운 형태의 놀이를 창조하는 과정을 경험할 수 있다. 어른들은 흙바닥에 돌멩이만 있으면 언제든 재미나게 놀았던 옛 시절의 추억을 만끽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인천문화예술회관은 “인천이 동아시아의 문화 중심 도시로 성장하기를 기대하며, 시민들이 참여하고 만들어가는 열린 축제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기획한 축제이다. 온 가족이 함께 인천문화예술회관 야외광장으로 나오셔서 마음껏 즐겨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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