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지난해 인천시민 소비자상담, 해외여행 관련 크게 증가
  • 이영선 기자
  • 등록 2024-04-03 13:15:36

기사수정
  • 항공여객운송서비스(31.9%↑), 국외여행(164.7%↑)
  • 헬스장, 이동전화서비스 등은 매해 최상위권 차지

인천광역시가 발표한 「2023년 인천광역시 소비자상담 정보 분석」에 따르면 2023년 한 해 동안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인천지역 소비자상담 건수는 총 32,284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시민이 지난 한 해 동안 가장 많이 상담한 품목은 헬스장(1.265건)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0대~30대까지 1위를 차지하던 헬스장·필라테스 관련 상담이 40대까지 1위로 올라섰으며 장기계약후 중도 해지시 위약금 관련 분쟁이 대부분이다.

 

또한 해외여행에 대한 인기를 반영하듯 항공여객운송서비스(521건)가 3위를 차지했으며 국외여행 관련 상담도 전년대비 상승률이 164.7%로 나타났다.

 

특이한 사항으로는 모든 연령층에서 상담 건수가 감소한 것과는 달리 80대 이후 만 증가했으며, 주로 전화권유판매로 건강식품이나 화장품 등을 구입하거나 보험 관련 상담이 주를 이뤘다.

 

전화로 화장품·건강식품 샘플을 보내 주겠다고 하고 실제는 정품을 보내고 대금을 청구하는 방식의 판매는 50대에서 가장 많았다.

 

☐ 인천광역시 소비자상담 전년 대비 7.0% 감소

지난해 인천시 소비자상담은 32,284건으로 전년(2022년, 34,718건) 대비 7.0%(2,434건) 감소했으며, 인천지역 소비자상담은 전국의 약 6.4%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초자치단체별로는 서구가 3,100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부평구(2,3137건), 남동구(2,002건), 연수구(1,918건) 등의 순이었다. 기간별로는 8월이 2,954건으로 가장 많이 접수됐으며, 9월(2,491건)에 가장 적었다.

 

☐ 상담 다발 품목은 ‘헬스장’, ‘이동전화서비스’, ‘항공여객운송서비스’ 순으로 많아

2023년 상담 접수 상위 5개 품목으로는 헬스장(1,265건)이 가장 많았고, 이동전화서비스(695건), 항공여객운송서비스(521건), 세탁서비스(503건), 휴대폰·스마트폰(493건) 순이었다.

 

상담 사유로는 헬스장·이동전화서비스·항공여객운송서비스·스마트폰 품목에서는 계약 관련 상담이, 세탁서비스에서는 품질 관련 상담이 주를 이뤘다.

 

상담 증가율 상위 5개 품목을 분석한 결과, 전년 대비 아파트 관련 상담이 240.3%로 가장 많이 증가했고, 고시원이용(204.3%), 국외여행(164.7%), 식사배달(75%), 기타사설강습서비스(74.1%) 순으로 증가율이 높았다. 아파트 관련 상담은 모건설사의 분양 계약 사전청약 건이 다수를 차지했고, 그 외 하자보수 관련 상담이었다. 고시원 이용의 경우 소음 등의 사유로 계약 중도 해지를 요청했으나 보증금 등 환불거부에 대한 내용이 주를 이뤘다.

 

 

☐ 10대이하·20대·30대·40대 소비자, 헬스장·필라테스 상담이 많아

연령대 확인이 가능한 30,434건 중 30대가 9,072건(29.8%)으로 가장 많았고 40대(8,310건, 27.3%), 50대(5,476건, 18.0%) 등의 순서로 나타났다. 전연령대 상담 건수가 감소한 반면, 80대 이상의 상담이 전년대비 9.3% 증가했다.

 

연령별 상담 세부 분석 결과, 10대이하·20대·30대는 헬스장·필라테스 상담(9건,411건,458건)이 매해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2023년에는 40대(235건)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또한 해외여행 증가로 인한 20대·30대 소비자의 항공여객서비스 관련 상담(78건, 188건)이 다음 순위를 차지했으며, 60대에서도 국외여행(61건)이 3위에 올랐다.

 

국외여행의 주된 내용으로는 여행사의 추가옵션 구매 요구, 일정변경 등에 따를 계약 취소에 따른 위약금 과다, 숙소 불만족 등에 대한 배상 요구 등이었다.

 

연령별 현황

 

☐ 방문판매, 다단계판매 증가율 가장 높아

판매방법 별로는 일반판매가 14,717건으로 가장 많았고, 그 외 국내 온라인 거래(10,018건), 방문판매(1,214건), 전화권유판매(1,046건) 등의 순이며, 전년 대비 특수거래(방문판매, 다단계판매)에서 증가세를 보였다. 해당 품목으로는 헬스장(96건), 실손보험(73건), 기타건강식품(59건), 정수기렌트(52건), 건강(암,기타질병) 보험(48건) 등 이었다.

 

☐ 제품·서비스의 품질·AS, 계약관련 상담 비중 높아

상담사유별로는 품질·AS관련(7,841건, 24.3%)이 가장 높았으며 계약해지/위약금(7,505건), 계약불이행(5,053건), 청약철회(2,838건) 등 계약관련 상담이 많았으며 표시광고 및 약관(1,576건)관련 상담이 증가했다.

 

품질·AS관련 품목은 세탁(253건), 스마트폰(250건) 점퍼·재킷류(166건), 냉장고(155건) 순으로 나타났으며, 계약해지/위약금은 헬스장(1,027건), 필라테스(300건), 항공여객운송서비스(231건) 유사투자자문(210건) 순이었다.

 

계약불이행은 이동전화서비스(221건) 항공여객운송서비스(160건) 실손보험(141건) 택배화물운송서비스(114건) 순이었으며, 청약철회는 점퍼·재킷류(108건), 캐주얼바지(108건) 기타의류선유(93건), 기타건강식품(92건)으로 주로 국내온라인거래(1,793건), 전화권유판매(209건),모바일거래(192건), 방문판매(145건)에서 판매가 이뤄졌다.

 

표시광고 및 약관은 대부분 보험관련(105건)이었고, 부당행위는 이동전화서비스(84건) 초소속인터넷(30건), 모바일정보이용서비스(28건) 순으로 나타났다.

 

이태산 경제정책과장은 “분석된 자료를 바탕으로 소비자피해 예방을 위한 연령별 맞춤형 교육, 지역 밀착형 소비자 피해구제를 통해 인천 소비자의 권익 증진에 힘쓸 예정”이라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다음(Daum), 제21대 대통령 선거 특집페이지 개편…유권자 맞춤 정보 강화 포털 다음(Daum)이 제21대 대통령 선거 특집페이지를 업데이트하며, 유권자 중심의 정보 제공과 실시간 선거 대응을 강화했다고 14일 밝혔다.카카오의 콘텐츠CIC가 운영하는 포털 다음(Daum)은 오는 6월 3일 실시되는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특집페이지에 유권자 참여 기능과 후보자 정보를 대폭 강화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편은 `다음을 만...
  2. 도심 광장에서 즐기는 생활체육…‘운동하는 서울광장’ 15일부터 시작 서울시는 오는 5월 15일부터 6월 26일까지 매주 목요일 저녁 7시, 서울광장에서 생활체육 프로그램 ‘운동하는 서울광장’을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올해로 3년 차를 맞은 이 행사는 시민 누구나 도심 속에서 운동을 즐기고 활력을 되찾을 수 있는 대표적인 시민참여형 체육축제로 자리잡고 있다.올해 프로그램은 총 10회에 걸쳐 진행되...
  3. 서울시, 상암 자율주행 시범지구에 3D 정밀도로지도 구축 시동 서울시는 오는 7월 말까지 마포구 상암동 자율주행 시범운행지구 20km 구간에 3차원 디지털 기반의 ‘서울형 자율주행 정밀도로지도’를 시범 구축하고, 이를 민간에 개방하겠다고 13일 밝혔다.정밀도로지도는 서울시가 자체 개발한 디지털트윈 플랫폼 ‘S-Map’을 기반으로 제작되며, 자율주행차의 안전하고 정밀한 운행을 위한 .
  4. 산업부, 국내 업계와 국내 설비투자 및 대미국 통상 대응 동향 점검 이승렬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실장은 5월 16일(금) 「제3차 산업정책 민관협의회」를 개최하여, 반도체, 자동차 등 11개 주요 업종협회와 함께 올해 국내 설비투자 진척 현황 및 대미국 통상 대응 동향을 점검했다.이날 협의회에서 국내 투자현황을 점검한 결과, 지난 「제5차 산업투자전략회의(2.12)」에서 집계된 올해 119조원의 투자계획은...
  5. 양천구, 거미줄 전선 걷고 안전 더한다…공중케이블 42㎞ 정비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전신주, 건물 등에 거미줄처럼 복잡하게 얽혀 도시 미관을 저해하고 보행자 안전을 위협하는 공중케이블을 본격 정비한다고 16일 밝혔다.이번 정비 구간은 지난해 말 정비구역 수요조사를 통해 선정된 목1동, 신정2동, 신정4동 일대 6개 구간으로, 해당 지역은 골목길 사이에 난립한 공중케이블 정비 요구가 꾸준히 ..
  6. 국토부 "안심전세 꼼꼼이, 또래 청년들 전세계약의 든든한 길잡이 되어야" 진현환 국토교통부 제1차관이 5월 16일 오후 `안심전세 꼼꼼이` 발대식에 참석해 청년 서포터즈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활동을 격려했다.`안심전세 꼼꼼이`는 전세사기 예방 홍보 활동을 목적으로 한 청년 서포터즈로, 이날 발대식에는 선발된 전국 대학(원)생 33명과 `안심전세 꼼꼼이` 홍보대사인 인플루언서 허성범이 함께 참석했다. 이..
  7. 박상우 장관, "해외건설 2조 달러 시대로 도약하기 위한 변화와 혁신" 강조 국토교통부(장관 박상우)와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사장 김복환), 해외건설협회(협회장 한만희)는 5월 16일(금) 오전 서울에서 「해외건설 2조 달러 조기 달성을 위한 대토론회」를 개최하고, 업계 및 학계 전문가, 관계기관 등과 함께 해외건설산업이 나아갈 방향을 논의했다.우리나라는 올해로 해외건설 60주년을 맞이했으며, 2024.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