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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이 아프면 몸도 아파요” 서울시 첫 환경보건 길거리 콘서트
  • 서남투데이
  • 등록 2017-11-02 16:3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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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 2일부터 오는 4일까지 토크와 음악회, 주제별 전시·체험전 개최

서울특별시는 최근 생리대 안전성 논란, 가습기살균제 사건 등을 교훈삼아 시민과 함께 환경보건에 대한 중요성을 공감하고자 올해 처음 ‘환경보건 덕수궁길 거리 콘서트’를 개최한다. 


▲ 환경보건 덕수궁길 거리 콘서트 포스터


서울시와 환경보건시민센터의 공동 주최로 2일 11시부터 덕수궁길에서 열리는 환경보건 콘서트는 ‘환경이 건강해야 몸도 건강하다’를 주제로 11개 환경보건 관련 시민사회단체가 참여, 미세먼지·석면·가습기살균제·환경호르몬·유해화학물질 등을 주제로 시민과 함께 토크, 공연, 전시, 체험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이번 길거리콘서트는 덕수궁길 일대에서 2일부터 오는 4일까지 열린다. 


2일에는 석면·미세먼지·가습기 살균제와 시민건강 주제의 토크쇼와 현악 4중주, 클라리넷 3중주, 오카리나 연주, 합창공연을 즐길 수 있다. 


또 여성환경연대, 초록교육연대, 환경운동연합 등 시민단체들이 참여해 바른 화장실 문화 알리기, 건강한 네일을 부탁해, 일회용 컵 없는 즐거운 불편 , 행복한 여성, 유해없는 생활제, 생활 속의 화학제품 팩트체크, 자가발전 에너지체험, 행복한 삶, 건강한 먹거리부터 등 다양한 시민 체험 행사도 진행한다. 


탈핵, 석면, 미세먼지, 가습기 살균제 사진을 담은 전시회는 4일까지 진행되며 누구나 볼 수 있다.


이번 행사는 미세먼지, 가습기 살균제, 환경 호르몬, 화학물질 등 유해 환경으로부터 안전한 환경조성과 생활습관 제고를 위해 마련됐다. 


시는 앞으로 시민이 알기 쉽도록 환경보건의 중요성을 알리고 지속적으로 환경보건정책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 8월1일자로 시민건강국 생활보건과 내 생활보건팀을 ‘환경보건팀’으로 변경, 조직을 강화하고 시민 건강을 위해 생활 속 유해물질 관리 역량을 확대하는 ‘서울시 환경보건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시는 건강취약자 대상 미세먼지 대응 행동매뉴얼 제작과 함께 환경보건 정책제안, 토론회, 취약계층 주거시설 환경개선사업, 콘서트 등을 포함한 환경보건종합정책을 검토하고 있다. 


올해 안으로 네일숍, 화장실, 어린이집 사용물품의 중금속 측정 등 환경안전검사도 실시해 내년 환경보건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다. 


시는 지난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소규모 어린이집에 대한 환경안전진단을 실시, 181개소에 대해 2억4천8백만원의 친환경 시설개선비를 선제적으로 지원했으며, 올해도 100개소에 1억5천만원을 지원한다. 


환경개선은 친환경페인트, 벽지, 장판 등의 교체로 진행되며 영세한 민간·가정어린이집의 부담을 최소화해 원장의 참여도가 매우 높고 어린이 건강환경조성에 기여하는 바가 크다.


올해 지난 5월에는 ‘알레르기 질환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조례’를 제정, 아토피·천식 안심기관 691개소를 운영하며 약900회 32,000명에게 알레르기질환 예방관리교육도 실시하고 있다. 


나백주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서울시는 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한 환경보건정책에 주력하기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행사는 시민이 ‘환경이 아프면 몸도 아픈’ 유해환경을 쉽게 인식하고 시와 시민단체들이 환경보건 강화로 건강 서울 만들기에 나서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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