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윤석열 대통령, 의사 집단행동에 엄정 대처할 것
  • 성창한 기자
  • 등록 2024-06-19 11:02:50

기사수정
  • 18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제27회 국무회의 주재

윤석열 대통령은 18일 의사 집단행동에 엄정 대처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이 6월18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2024년도 제27회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대통령실에서 제27회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의대 증원 절차와 관련해 발생한 최근 의사 집단 휴진 등의 사태을 언급하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5월 말 발표된 2025학년도 대입전형 시행계획과 모집 요강을 통해 의대 증원 절차가 최종 마무리되었음을 밝혔다. 그러나 어제 일부 의대 교수들이 집단 휴진을 했고, 오늘은 의사협회의 불법적인 진료 거부가 진행되고 있어 매우 안타깝고 유감스럽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환자단체를 비롯한 많은 국민들과 사회 각계각층이 의료계의 집단행동 중지를 호소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킬 책무가 있는 정부는 환자를 저버린 불법행위에 대해 엄정히 대처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이어 다행히 대다수의 의사들은 환자의 곁을 지키며 본분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분만을 앞둔 산모와 아픈 아이들을 위해 병원을 지키고, 청진기를 벗지 않겠다고 선언한 의사들에게 존경과 감사를 표했다. 이들은 생명을 살리는 사명과 책임을 다하는 우리나라 의료의 주춧돌이라고 칭송했다.

 

정부는 지역 필수의료를 바로 세우고 의료 시스템 자체를 근본적으로 혁신하는 의료개혁에 흔들림 없이 매진할 것임을 밝혔다. 진정한 의료개혁을 위해서는 의료 현장의 의견이 중요하고, 의료계의 참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국민이 동의하지 않고 실현도 불가능한 주장을 고집하면 모두가 피해자가 될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윤 대통령은 환자의 생명과 건강을 위협하는 극단적인 방식 대신 사회적 협의체인 의료개혁특위에 참여해 의견을 내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의대생과 전공의들에게도 집단행동을 자제하고 복귀해 의견을 내면 그 목소리를 경청하고 길을 찾겠다고 호소했다.

 

보건복지부에는 의료 현장의 혼란으로 국민이 불안해하지 않도록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비상진료체계를 철저히 점검할 것을 주문했다. 또한 의료계와의 협력을 통해 의료개혁 과제가 본격적으로 실현될 수 있도록 속도감 있게 추진할 것을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국민과 미래를 위한 의료개혁을 완수하기 위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서울 강서구, `설맞이 직거래장터` 운영 "이번 설엔 직거래장터에서 장도 보고, 소원도 빌어보세요"서울 강서구(구청장 진교훈)가 오는 16일부터 이틀간 `설맞이 직거래장터`를 운영한다.매년 명절을 앞두고 열리는 직거래장터는 강서구와 상호결연을 맺은 지자체가 손잡고 우수한 품질의 농·특산물을 판매하는 자리다.농업인들에게는 판로를 제공하고, 중간 유통 과정...
  2. 대한전선, 연초 수주 낭보 영국 1000억원 규모 초고압 프로젝트 수주 대한전선이 새해 초부터 대규모 프로젝트를 수주하며 실적 확대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대한전선(대표이사 송종민)은 글로벌 인프라 그룹인 발포어 비티(Balfour Beatty)가 영국 동부에서 추진 중인 노후 전력망 교체 프로젝트에 400kV급 전력망을 공급한다고 10일 밝혔다. 수주 금액은 약 1000억원 규모다.이번 프로젝트는 영국 잉글랜드 동부 지.
  3. 인천시, 인공지능(AI) 기반 신호 최적화로 교통혼잡 개선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지능형교통체계(ITS) 기술인 인공지능(AI) 기반 신호 최적화 기술을 적용해 10개 주요 간선도로의 교통혼잡을 개선했다고 밝혔다.신호 최적화란 교차로에서 신호등의 작동 시간을 효율적으로 조정해 차량과 보행자의 이동을 원활하게 만드는 것을 의미한다. 교통량, 시간대, 도로 상황 등에 따라 신호주기(초록불&mi...
  4. 정부, 2025년 사회분야 주요 현안 해법회의 개최 정부는 1월 10일 서울청사에서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주재로 사회분야 주요 현안 해법회의를 열고 민생안정, 사회안전망 강화, 미래 개혁과제를 중심으로 각 부처별 2025년 핵심 추진 과제를 점검했다고 밝혔다.이번 회의는 교육부, 보건복지부, 문화체육관광부, 환경부, 고용노동부, 여성가족부 등 6개 부처가 참석해 민생안정과 사회안전..
  5. 군포시, 임신 사전건강관리 지원사업 확대 군포시 산본보건지소는 지난 1월 2일부터 모든 20∼49세 남녀에게 필수 가임력 검사비 지원사업(임신 사전건강관리 지원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임신 사전건강관리 지원사업`은 2024년 4월부터 시행 중으로 임신과 출산에 장애가 될 수 있는 건강 위험 요인을 미리 발견해 치료 또는 관리할 수 있도록 필수 가임력 검사비를 지원하는 사업...
  6. 평택시, 2025 한파 대비 건강 취약 어르신 `안전한 겨울나기` 방문건강관리 강화 평택시(시장 정장선)는 2025년 새해 전국이 체감온도 영하 16도까지 떨어지는 등 겨울철 한파가 매섭게 기승을 부리고 있어, 65세 이상 홀몸노인 및 건강 취약계층 어르신의 안전한 겨울나기를 위해 보건소 전 직원이 1:5 결연 안부 전화를 하며 어르신들의 `안전한 겨울나기 강화`에 나섰다.겨울 `한파주의보`는 아침 최저기온 영하 12도 이하가 ...
  7. 안성시, `2025년 상반기 읍면동 정책공감토크` 개최 안성시는 새해를 맞아 오는 13일부터 2주에 걸쳐`2025년 상반기 읍면동 정책공감토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정책공감토크는 15개 읍면동 시민들과 현장에서 직접 만나 시민들의 목소리를 듣고, 지난해 하반기 제안된 건의사항에 대한 검토 결과 안내 및 시정 설명 등을 통해 시 정책을 공유하는 등 시민들과 소통하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