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올해 2분기 전국 항만, 물동량 3억 9,163만 톤 처리
  • 이지혁 기자
  • 등록 2024-07-30 12:16:24

기사수정
  • 총 항만물동량(컨/비컨)은 전년 대비 3.2% 증가
  • ‘컨’ 물동량은 전년 동기보다 6.4% 증가한 810만 TEU 처리

해양수산부는 2024년 2분기 전국 무역항에서 전년 동기(3억 7,963만 톤)보다 3.2% 증가한 총 3억 9,163만 톤(수출입화물 3억 3,232만 톤, 연안화물 5,930만 톤)의 물량을 처리했다고 밝혔다.

 

일반화물 품목별 주요항만 수출입 물동량

2024년 2분기 수출입 물동량은 전년 동기(3억 2,159만 톤) 대비 3.3% 증가한 3억 3,232만 톤으로 집계되었으며, 연안 물동량은 전년 동기(5,804만 톤) 대비 2.2% 증가한 5,930만 톤이었다.

 

항만별로 보면 부산항, 광양항, 울산항, 인천항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7%, 5.9%, 7.5%, 4.8% 증가했다.

 

2024년 2분기 전국 항만의 컨테이너 처리 물동량은 전년 동기(761만 TEU) 대비 6.4% 증가한 810만 TEU로 집계되었다.

 

수출입 물동량은 전년 동기(436만 TEU) 대비 4.3% 증가한 455만 TEU를 기록했다. 이는 미국·중국 등 주요 교역국과의 수출입 물동량 증가(미국 15.5%↑, 중국 7.8%↑ 등)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환적물량도 전년 동기(321만 TEU)에 비해 9.4% 증가한 351만 TEU를 처리했다.

 

2024년 2분기 주요 무역항별 컨테이너 화물 물동량 (단위: 만 톤)

주요 항만별 물동량을 살펴보면, 부산항은 전년 동기(592만 TEU)에 비해 5.3% 증가한 623만 TEU를 처리하여 동 분기 역대 최대 물동량을 처리했다. 이는 국제 제재, 홍해사태에 따른 우회항로 전환 등의 영향으로 러시아(21.9%↓), 일본(4.4%↓) 등의 물동량은 일부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중국(8.6%↑), 미국(19.5%↑) 물동량 증가에 기인한 결과로 보여진다.

 

또한, 부산항 수출입은 전년 동기(277만 TEU)에 비해 1.8% 증가한 282만 TEU를, 환적은 전년 동기(314만 TEU) 대비 8.4% 증가한 341만 TEU를 처리한 것으로 집계되었다. 이는 글로벌 선사의 미국(26.2%↑), 중국(9.5%↑) 환적 물동량 증가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인천항은 전년 동기(85만 TEU) 대비 8.0% 증가한 92만 TEU를 처리하였다. 수출입은 중국(8.2%↑)과 베트남(7.7%↑) 대상 물동량 증가에 힘입어 전년 동기(84만 TEU) 대비 7.6% 증가한 90만 TEU를 처리했고, 환적은 전년 동기(0.8만 TEU) 대비 56.0% 증가한 1.3만 TEU를 처리했다.

 

광양항은 전년 동기(44만 TEU) 대비 12.9% 증가한 49만 TEU를 기록하였다. 수출입은 전년 동기(39만 TEU) 대비 6.2% 증가한 41만 TEU를, 환적은 전년 동기(4.7만 TEU) 대비 69.5% 증가한 7.9만 TEU를 처리했다. 이는 광양항을 이용하는 주요 글로벌 선사의 원양(중남미) 서비스 유치 및 연계 환적 증가에 따른 것으로 분석되었다.

 

전국 항만의 2024년 2분기 비컨테이너 화물 물동량은 총 2억 5,071만 톤으로, 전년 동기(2억 4,958만 톤) 대비 0.5% 증가했다. 광양항, 울산항, 평택·당진항, 인천항 모두 증가했다.

 

광양항은 원유 물동량은 감소했으나 석유정제품, 석유가스, 유연탄 등의 물동량이 증가하면서 전년 동기(5,940만 톤) 대비 4.3% 증가한 6,197만 톤을 기록했다.

 

울산항은 석유가스 수입 물동량은 감소했으나 원유와 석유정제품 물동량이 증가하면서 전년 동기(4,444만 톤) 대비 7.3% 증가한 4,768만 톤을 기록했다.

 

평택·당진항은 석유가스, 자동차 물동량 등이 증가하면서 전년 동기(2,423만 톤) 대비 5.9% 증가한 2,565만 톤을 기록했다.

 

인천항은 석유정제품, 석유가스 물동량 증가 등에 따라 전년 동기(2,215만 톤) 대비 2.9% 증가한 2,280만 톤을 기록했다.

 

품목별로 보면 유류, 자동차는 각각 7.0%, 2.2% 증가하였고 광석, 유연탄은 각각 4.0%, 15.2% 감소했다.

유류는 울산항, 대산항의 원유 수입, 울산항과 광양항의 석유정제품 수출입, 호산항과 광양항 등의 석유가스 수입 물동량 증가로 전년 동기(1억 725만 톤) 대비 7.0% 증가한 1억 1,480만 톤을 기록했다.

 

광석은 광양항 물동량은 증가하였으나 포항항, 동해‧묵호항 등의 물동량 감소로 전년 동기(3,233만 톤) 대비 4.0% 감소한 3,105만 톤을 기록했다.

 

유연탄은 광양항, 평택·당진항의 수입 물동량은 증가했으나 대산항, 삼천포항, 동해‧묵호항, 포항항 등의 수입 물동량이 감소하여 전년 동기(2,858만 톤) 대비 15.2% 감소한 2,423만 톤을 기록했다.

 

자동차는 목포항, 군산항의 물동량은 감소하였으나 울산항, 평택‧당진항,광양항의 물동량이 증가해 전년 동기(2,401만 톤) 대비 2.2% 증가한 2,454만 톤을 기록했다.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은 “중국, 미국 등 주요국과의 수출입 증가에 힘입어 2분기까지 컨테이너 물동량의 증가세가 지속됐다”며, “다만 글로벌 공급망의 재편, 높은 해상운임 등 항만물류 여건의 불확실성을 고려하면 우리나라 하반기 물동량의 지속적인 상승세를 예측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해양수산부는 항만운영 상황을 면밀히 점검, 관리하여 원활한 수출입 물류환경을 조성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인포그래픽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평택시, AI 혁명 시대 대비 공무원 역량 집중 강화 평택시(시장 정장선)가 지난 23일 인공지능(AI) 시대에 대비하는 공무원 역량 강화 교육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이번 교육은 AI 혁명의 시대적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첫 번째 강연자로 나선 김광수 성균관대 인공지능융합원장은 `Game Changer, AI`를 주제로 AI 기술의 급격한 발전과 사회적 파급력에 대해 심도 있는 강연을 진...
  2. 국힘, 권영세 비대위원장 후보 지명… "국정 안정과 당 화합 이끌 것" 국민의힘은 12월 24일 의원총회에서 권영세 의원을 비상대책위원장 후보로 지명하고, 국정 안정과 당의 쇄신을 위한 중책을 맡기겠다고 발표했다. 권성동 당 대표 권한대행은 민주당의 탄핵과 특검 강행을 강하게 비판하며, 당의 단결과 보수 진영 수호를 위한 단호한 대응을 촉구했다.권성동 국민의힘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12월 2...
  3. 국토부, 고령자 맞춤형 주거복지 정책 점검… 주거 안정 및 삶의 질 향상 국토교통부 박상우 장관은 12월 24일 서울 강북구 번동 고령자복지주택을 방문해 주요 시설을 점검하고 주민과 간담회를 통해 의견을 수렴하며, 고령자 맞춤형 주거복지 정책의 지속적 추진과 서비스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국토교통부 박상우 장관은 서울 강북구 번동에 위치한 번동주공3단지 고령자복지주택을 찾아 치매안심센터, 경로식...
  4. 인천 연수구, 지역경제 및 공중·식품위생 기여 유공자 표창 연수구(구청장 이재호)는 지난 19일 구청 대회의실에서 지역경제와 공중·식품위생 발전에 이바지한 유공자 49명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이번 수여식은 지역경제와 다양한 분야의 사회 발전 주역들을 적극 발굴하고 격려하기 위해 마련되었다.이번에 선정된 유공자는 유형별로 ▲지역경제 활성화 기여 13명 ▲청년 네트워크 우수활동 7..
  5. 광명시, `안양천 맨발 뚜벅 길` 새 단장 광명시(시장 박승원)가 시민 건강증진을 위해 안양천 제방 산책로를 `맨발 뚜벅 길`로 새로 단장했다고 24일 밝혔다.이번에 선보인 `안양천 맨발 뚜벅 길`은 기존 안양천 제방길을 활용해 사성교에서 금천교까지 3.3km 구간에 조성됐다. 이와 함께 제방 녹지대에 황토길 50m와 황토볼길 65m도 새로 만들었다.아울러 노후 벤치 50개소를 철거하...
  6. `시흥교육캠퍼스 쏙(SSOC)` 제4회 경기도 평생학습대상 시군 부문 `대상` 수상 시흥시(시장 임병택)는 배움·소통·참여 온오프라인 학습공간 `시흥교육캠퍼스 쏙(SSOC)` 운영을 통해 지난 23일 경기도 화성시 푸르미르호텔 사파이어홀에서 열린 `제4회 경기도 평생학습대상` 시군 부문에서 대상을 받았다.`제4회 경기도 평생학습대상`은 평생학습 참여와 실천으로 평생학습 문화 활성화에 기여한 개인, 기관·.
  7. 현대건설, 국내 최초 층간소음 없는 조용한 아파트 선보인다 현대건설이 층간소음 1등급 바닥구조를 상용화하며 층간소음 없는 조용한 아파트를 국내 최초로 선보인다.현대건설은 자체 개발한 층간소음 차단기술인 ‘H 사일런트 홈 시스템Ⅱ’를 내년 상반기 준공 예정인 ‘디에이치 대치 에델루이’에 최초로 적용하고, 층간소음 차단 1등급 바닥구조의 공동주택 적용을 점차 확대해 나..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