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은천동에 거주 중인 이 모(69)씨는 "공원에 마사지기가 있어 오래 걸어도 뭉친 근육도 풀 수 있어서 좋아요. 덕분에 운동시간이 더욱 즐거워져 자주 이용하려고 합니다"라고 말하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관악구(구청장 박준희)가 관내 공원과 쉼터에 `롤러 마사지기구`를 확대 설치해 주민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구는 2023년부터 별빛내린천(도림천)과 일부 관내 공원에 있는 벤치와 쉼터에 `롤러 마사지기`를 설치했다.
롤러 마사지기구는 근육의 긴장을 완화해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근육의 유연성을 높여 특히 어르신들의 부상을 예방하는데 효과가 탁월하다.
이에 구는 올해 접근성과 활용도를 고려해 구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공원과 쉼터 21개소에 100여대의 롤러 마시지기를 추가 설치했다.
일반적인 운동기구는 선 채로 사용하는 방식으로, 가격대가 높으며 별도의 설치 공간이 필요하다. 구는 이러한 제약을 넘어 기존에 설치돼 있던 벤치와 정자 등에 마사지기를 부착 설치하는 `저예산 고효율` 아이디어로 일상생활 속에서 주민의 건강증진에 기여하고 있다.
박준희 구청장은 "지역 주민의 커뮤니티 장과 휴식 공간으로 이용되는 공원과 쉼터가 건강을 챙기는 장소로도 활용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도심 속에서 몸과 마음의 건강을 지켜나갈 수 있도록 힐링을 위한 인프라를 계속 확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