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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기 신도시 고양 창릉·부천 대장 등 11만호 짓는다
  • 이영선 기자
  • 등록 2019-05-07 11:2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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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양 창릉·부천 대장동 대규모 택지조성해 5.8만 가구 공급
  • 광명시흥 등 유력 후보지 신도시 지정에서 제외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7일 서울정부청사에서 3기 신도시 지정 등 3차 수도권 주택공급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김대희 기자

경기도 고양과 부천 등에 수도권 3기 신도시가 건설된다. 


정부는 7일 주택시장 안정을 위해 경기 고양시 창릉동과 부천시 대장동을 ‘3기 신도시’로 지정하고 총 5만8000호를 공급하기로 했다. 서울 도심의 국공유지와 유휴 군부지 등 26곳에도 5만2000호가 공급된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이날 오전 10시 정부서울청사에서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수도권 주택 30만호 공급안-제3차 신규택지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먼저 정부는 고양 창릉(813만㎡)에 3만 8000가구, 부천 대장(343만㎡)에 2만 가구 등 5만 8000가구를 공급한다. 또 도심 국공유지와 유휴 군부지 등 26곳을 활용해 5만 2000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고양 창릉엔 기업성장지원센터를 건설하고 창업지원주택과 중기근로자 주택을 배치해 직주근접을 지원한다. 부천 대장도 기업지원허브와 창업주택을 건설해 스타트업을 육성한다. 


중소 택지는 봉천동 관사, 한울 아파트, 대방동 군부지 등 서울 19곳에 1만517가구를 공급한다. 안산 장상, 광명 테크노 등 경기 7곳엔 4만2000가구가 공급된다. 


이 밖에 안산 장상(신안산선 신설역), 용인 구성역(분당선 구성역, GTX-A 신설역), 안양 인덕원(4호선 인덕원역) 등 '경기권' 지구에도 4만2천가구가 지어진다.


이를 포함한 택지 22곳에 공급되는 전체 주택 규모는 모두 11만 가구이다.


앞서 정부는 지난해 9월 주택시장 안정을 위해 수도권 택지에 30만 가구를 공급한다는 내용의 계획을 발표했다. 9월 1차(3만5000가구)에 이어 같은 해 12월 2차(15만5000가구) 발표까지 30만 예정 가구 가운데 19만 가구의 입지 등 공급 계획을 공개했는데, 나머지 11만 가구에 대한 3차 택지 계획을 이날 추가로 밝혔다. 

 

지금까지 발표된 신도시는 남양주 왕숙(6만6000가구), 하남 교산(3만2000가구), 인천 계양 테크노밸리(1만7000가구), 과천 과천동 지구(7000가구) 등이었다.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수도권 주택 30만 가구 계획을 차질없이 이행하고 향후 주택시장에 따라 필요시 추가공급이 가능하도록 후보지를 상시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당초 광명시흥이 3기 신도시로 지정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으나 이들 지역은 제외됐다. 


자료=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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