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마포구, 연인·친구·가족 모두 안전한 끼리끼리 거리 조성
  • 민소영 기자
  • 등록 2024-09-09 09:40:32

기사수정

서울특별시 마포구(구청장 박강수)는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과 `골목 상권 활성화`라는 일석이조 효과를 위해 연남동에 `끼리끼리 거리`를 조성한다.

 

마포구, 연인 · 친구 · 가족 모두 안전한 끼리끼리 거리 조성

`끼리끼리 거리`는 홍대 레드로드와 합정동 하늘길·소원길에 이어 진행되는 세 번째 특화 거리 사업으로, 연남동 동교로 233부터 동교로 249까지 180미터(m) 구간이 대상이다.

 

사업 대상지인 연남동 동교로 일대는 다양한 카페와 맛집이 밀집한 마포구의 주요 상권 중 하나다.

 

평소에도 많은 방문객들로 붐비는 지역이지만, 좁고 울퉁불퉁한 보도와 정비되지 않은 가로수, 한전주로 보행자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특히, 핼러윈 데이와 연말연시처럼 인파가 몰리는 시기에는 압사 사고나 낙상 위험이 커질 우려가 있다.

 

구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사업 구간에 위치한 노상공영주차장 19면을 폐쇄하고 보도 폭을 기존 2미터(m)에서 최대 4.8미터(m)로 확장하는 등 보행자 중심의 환경으로 개선한다.

 

또한, 통행에 방해되는 가로수와 한전주는 보도 확장 방향으로 재배치하고 낙상 우려가 있는 경사를 조정한다.

 

구는 주민 간담회와 주차장 폐쇄 안내 등 사전 절차를 완료하고, 9월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시작해 10월 핼러윈 데이 이전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다가오는 핼러윈 데이와 연말연시 다중 인파 밀집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방문객들이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 "끼리끼리 거리는 연인, 친구, 가족끼리 함께 즐기기 좋은 공간으로 기획됐다"라며, "골목 상권 활성화와 안전한 보행환경을 동시에 이끌어 내겠다"라고 밝혔다.

 

마포구는 이미 홍대 레드로드와 합정동 하늘길·소원길을 통해 안전한 보행환경을 조성하면 골목 상권이 활성화되고, 매출이 상승하는 효과를 확인했다. 이번 `끼리끼리 거리`도 골목 상권 활성화와 지역 경제 발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특화 거리 조성 사업은 보행 환경 개선을 넘어서 지역 사회와 골목 상권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오는 중요한 프로젝트다"라며 "안전과 편의를 최우선으로 고려해 마포구의 매력을 더욱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마포구는 연남동 동교로 일대의 노상공영주차장 폐쇄로 인한 주차 불편을 해결하기 위해 연남동 공영주차장 건립을 서두르고 있다. 총 96면 규모로 오는 10월 말 준공할 예정이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폭염 속 `군포 얼음땡` 인기 폭발 군포시가 폭염 대응을 위해 시범 운영 중인 AI 무인 냉장고 `군포 얼음땡`이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시는 7월 하순부터 중앙공원, 로데오거리, 당정근린공원 등 시민 유동 인구가 많은 3개소에 `군포 얼음땡` 냉장고를 설치해 냉각 생수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으며, 운영 초기부터 하루 평균 1,200병 중 90% 이상이 소진되는 등 예상보...
  2. 광복 80주년…정부, 83만여 명 특별사면·행정제재 감면 이재명 정부가 제80주년 광복절을 맞아 오는 15일자로 총 83만6,687명에 대한 특별사면과 행정제재 감면을 단행하고, 약 324만 명에 달하는 서민·소상공인에 대한 신용회복 지원조치도 시행한다.정부는 11일 ‘국민주권정부’ 출범 후 첫 특별사면을 발표하며 국민통합과 민생 회복을 핵심 목표로 제80주년 광복절 특별사면을 단행한.
  3. 청년의 눈으로 통상을 보다…대학생 통상정책 토론대회 참가 모집 산업통상자원부가 오는 9월 12일까지 ‘2025년 대학생 통상정책 토론대회’ 참가 신청을 받는다. 올해로 9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는 통상정책에 대한 청년층의 이해와 관심을 높이고, 국제통상 분야의 미래 인재를 발굴·육성하기 위해 마련됐다.참가 대상은 국내 대학 재학생과 휴학생(외국인 포함)으로, 1명 이상 5명 이하 팀을 구성...
  4. 폴리텍대학, 현장 맞춤형 안전보건교육 확대…“안전한 캠퍼스 만든다” 한국폴리텍대학이 온라인 위주의 안전보건교육에서 벗어나, 현장에서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찾아가는 안전보건교육’을 본격 시행한다.이번 교육은 시설관리, 급식 조리, 환경미화, 경비 등 캠퍼스 현장에서 근무하는 교직원을 대상으로, 실제 발생할 수 있는 사고 사례와 예방 대책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교육 참석자에게는 쿨링패.
  5. `K-브랜드, 날개를 펼치다` 남동구, 카자흐스탄 시장개척단 파견 박종효 인천 남동구청장이 지역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개척을 지원하기 위해 11일 출장길에 올랐다.남동구는 8월 11∼14일까지 나흘간의 일정으로 인천상공회의소와 함께 카자흐스탄 알마티 해외시장개척단을 파견한다고 밝혔다.박 구청장이 이끄는 시장개척단은 와더스킨, ㈜나노메딕스 등 관내 중소기업 15개 사가 참여하며, 화장품과 여.
  6. 광명119안전센터, 12일부터 ‘광북119안전센터’로 명칭 변경 광명소방서가 오는 12일부터 기존 ‘광명119안전센터’의 명칭을 ‘광북119안전센터’로 변경한다.광명소방서는 이번 명칭 변경이 ‘광명소방서’와 ‘광명119안전센터’의 이름이 비슷해 발생할 수 있는 혼선을 줄이고, 주민들이 보다 쉽게 센터를 구분하도록 하기 위해 추진됐다고 설명했다.광북119안전센터의 관할...
  7.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 보상사업지구 내 취약 계층에 폭염 대비 물품 전달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 사장 황상하)는 용산국제업무지구 등 보상사업지구 내 취약 계층 주민들을 위해 폭염 대비 물품을 전달했다고 11일 밝혔다.이번 물품 지원은 폭염에 특히 취약한 천막, 텐트 등 임시 거주 시설에 살고 있는 주민을 위한 것으로, SH는 시립다시서기종합지원센터와 협력해 용산역 인근 텐트촌 노숙인들에게 쿨 매트,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