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가 지속가능한 청년일자리 창출을 위해 ‘구로 드림키퍼즈’ 사업을 이달부터 실시한다.
구로구는 “서울시가 주관한 ‘시-구 상향적·협력적 일자리창출 사업’ 공모에 구가 지원한 ‘구로 드림키퍼즈’가 선정돼 사업비 3억3000만원을 지원받는다”며 “구 예산 3억3000만원을 더해 총 6억6000만원을 들여 사업을 추진한다” 고 7일 밝혔다.
‘구로 드림키퍼즈’는 사회적경제기업들간 협업을 통해 청년일자리를 창출하는 사업이다.
이를 위해 관내 3개 사회적경제기업 대표들이 참여해 ‘드림키퍼즈 협동조합’을 설립했다.
참여 기업은 인증사회적기업인 ‘따뜻한마음 청소년센터(성문화센터)’와 ‘두리하나(바리스타, 제과·제빵)’, 마을기업인 문화예술 협동조합 ‘곁애’다.
드림키퍼즈 협동조합은 청년들의 취업 및 창업 역량을 강화할 ‘영역별 전문 플랫폼’을 운영한다.
성문화, 바리스타 및 제과·제빵, 문화예술 등 3개 분야로 나눠 교육, 체험 활동, 전문가 양성, 취업 연계, 창업 지원 등을 수행한다.
청소년들이 성문화 체험을 할 수 있는 ‘드림 성문화센터’는 성교육 강사를 양성해 관내 초·중·고등학교에 파견할 계획이다.
바리스타 및 제과·제빵 교육을 실시하는 ‘드림 스타트업 카페’는 교육 외에도 지역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매장을 운영하고, 교육생 및 지망생을 위한 협업 공간도 제공한다.
연습실과 교육장소를 갖춘 ‘드림 아트 스페이스센터’는 밴드공연, 실용음악 등 강사 양성 교육과 함께 문화예술 지망생을 위한 연습 공간 제공을 계획하고 있다.
구로구는 드림키퍼즈 사업을 위해 오류동(오류동 11번지 로담빌딩 지하)에 공간을 마련하고 오는 12월부터 운영한다.
이달 중 드림키퍼즈 협동조합 설립이 인가되면 교육생을 모집할 계획이다.
교육은 분야별 15명 내외로 3개월 과정으로 진행된다.
성문화 체험관, 카페, 악기 연습실 등은 주민들에게 개방하며 연간 3,000여명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각 영역별 체험관 운영을 위해 관내 청년들을 대상으로 상근직원 13명도 채용할 계획이다.
구로구 관계자는 “사회적경제 주체들은 협업을 통해 동반 성장하고, 청년들은 전문 역량을 키워 취업난을 극복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사회적경제 네트워크를 활용한 청년들의 취업, 창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