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이재명 "독도의 날 기념, 정부의 일방적 대일외교 되돌아봐야"
  • 강기중 기자
  • 등록 2024-10-25 18:05:05

기사수정
  • "국민의힘, 북러 파병 관련 발언 위험… 국민 안위 위협하는 안보 실책 즉각 시정해야"
  • "경제성장률 둔화, 정부가 재정 활용해 민생경제 회복 집중해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5일 `독도의 날`을 맞아 정부를 향해 "그간의 대일외교를 돌아보는 계기로 삼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재명 대표 자료사진

10월 25일 국회 본청 당대표 회의실에서 열린 제27차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재명 당대표는 정부의 대일외교 정책에 대한 재검토를 요구하고, 한반도 안보 위기 및 경제 정책에 대한 정부의 대응을 강하게 비판했다.

 

이 대표는 "독도를 기리는 국민의 자발적이고 열정적인 노력은 일방적 대일외교만 고집해 온 정부 행보와 망언에 대한 경고"라며 이같이 밝혔다.

 

또한 이 대표는 최근 한기호 국민의힘 의원이 "북한군을 공격해 대북 심리전에 활용하자"는 메시지를 대통령실 안보실장에게 보낸 사실을 지적하며, "이러한 위험천만한 발언이 오가고 있는 가운데, 국민들은 안보 불안을 겪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안보 실책을 우려하는 국민을 대신해 윤석열 대통령이 안보 책임자인 신원식 실장을 문책하고, 국민의힘은 한기호 의원 제명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박찬대 원내대표 역시 북한군 러시아 파병 문제와 관련된 국민의힘 한기호 의원의 발언을 언급하며 "국민의 생명을 장기판의 말처럼 취급하는 무책임한 발상"이라며 강한 우려를 표명했다.

 

그는 "남북한이 머나먼 땅에서 대리전을 벌이며 긴장감을 고조시키는 것은 결코 용납될 수 없다"면서 "정권의 위기를 전쟁을 통해 무마하려는 것 아니냐"는 의구심을 드러냈다. 박 원내대표는 "정치적 위기를 모면하기 위해 무리하게 파병과 살상무기 지원을 검토하는 정부의 행태는 국민의 안전을 위험에 빠뜨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재명 대표는 경제성장률이 0.1%에 그쳤다는 한국은행 발표를 언급하며, "정부가 기업, 자영업, 지방경제까지 모두 한계 상황에 몰아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경제 회복을 위해 정부가 재정 정책을 적극 활용해 민생경제를 살려야 하며, 어려운 시기에 재정 건전성을 고집해선 안 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정부의 `낙지부동`이라는 평가를 언급하며, "경제부처가 복지부동을 넘어 바닥에 붙어 움직이지 않고 있다"고 꼬집었다.

 

박 원내대표는 김건희 여사의 주가조작 의혹 사건을 언급하며 "검찰은 대통령 배우자의 주가조작에 대해 제대로 수사하지 않고 있다"며, 검찰의 편향성을 지적했다.

 

그는 "식비 몇 만 원 구형에는 엄격하면서, 23억 원의 주가조작 의혹에 대해선 무혐의 처리를 했다"며 "국민이 공정하고 정의로운 수사를 요구하고 있는 만큼 특검을 통해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안산시, 생태 보존 시민과 함께…안산갈대습지 생태누리관 문 열어 안산시(시장 이민근)는 지난 19일 안산갈대습지 생태누리관 개관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다고 21일 밝혔다. 개관식에는 이민근 시장을 비롯해 국회의원, 도·시의원과 산하기관장 등 주요 내빈 100여 명이 참석했다.안산갈대습지 생태누리관은 상록구 사동 안산갈대습지 내에 설치됐다. 지상 1층에서 지상 3층까지 연면적 1,734.66.
  2. 인천 강화군, 2024년 강화 미술단체전 성황리에 마무리 지난 19일 강화문예회관에서 열린 `2024년 강화 미술단체전`이 군민들의 큰 관심과 참여 속에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군 지원 미술단체들의 작품 전시로 이루어진 이번 행사는 군민들에게 다채로운 예술적 경험을 제공하고, 강화 지역 문화 예술의 저력을 한층 더 빛내는 자리가 됐다.이번 전시회는 (사)한국미술협회 강화지부, 강묵회, 강화문.
  3. 경기주택도시공사, `홈 그(GH)라운드`로 주거 혁신 이끈다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친환경, 안전, 돌봄 등의 기능을 강화한 특화 커뮤니티 서비스 공간 설계기준인 `홈 그(GH)라운드`를 개발하고, 올 하반기부터 GH 공공주택사업에 적용한다고 21일 밝혔다.아파트 부대시설 가운데 선호도가 높은 시설 중심으로 입주민 맞춤형 특화설계를 적용해 커뮤니티 활성화를 유도하는 `GH 시그니처 공동주택`을 공...
  4. 양천구, 디지털 학습 놀이터 `넓은들미래교육센터` 22일 개관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미래 사회를 주도하는 혁신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디지털 놀이·학습 융합체험 공간인 `넓은들미래교육센터`를 조성하고 22일 문을 연다고 밝혔다. 신정3동·신월권에 넓은들미래교육센터가 들어서면서 구는 권역별 미래교육센터 구축을 완성했다. 넓은들민원센터 내 위치한 `넓은들미래교육센터`는 총 409....
  5. 추사 품은 과천, `제1회 과천 추사아트페스티벌` 개최 과천문화원이 주최·주관한 `제1회 과천 추사아트페스티벌`이 지난 10월 19일과 20일 이틀간 과천시민회관 일대와 추사박물관에서 성황리에 열렸다.이번 축제는 추사 김정희 선생이 과천에서 보낸 말년의 예술적 업적을 기리며, 그가 남긴 예술정신을 현대적으로 재조명하고자 마련됐다.19일에 열린 개막식에는 신계용 과천시장을 비롯해...
  6. 인천 서구, 원도심 재개발 속도낸다 인천 서구(구청장 강범석)는 작년 인천시의 공모로 선정된 7개 재개발 사업의 원활하고 신속한 추진을 위해 재개발·재건축 전담팀을 구성하고 본격적인 사업추진에 나섰다.서구는 작년 인천시의 재개발후보지 제안서 공모에서 상반기 1개 구역, 하반기 6개 구역이 선정됐으나 사업추진을 위한 약 40억에 이르는 사업비 확보와 추진인력 ...
  7. 윤 대통령, 경찰의 날 기념식 참석 “경찰은 국민 안전의 수호자”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경찰청에서 열린 제79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경찰관들의 헌신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대통령은 취임 이후 3년 연속으로 경찰의 날 기념식에 참석하며 민생치안 수호에 기여한 경찰의 역할을 강조했다. 이번 기념식은 2005년 이후 19년 만에 경찰청 청사에서 열렸으며, 현직 대통령..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